중국 개발사 미호요(miHoYo Limited)가 신작 ‘원신(原神, Genshin Impact)’을 2020년 9월 28일 글로벌 출시한다. 출시 플랫폼은 PC, 모바일(안드로이드, iOS)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layStation4, PS4)와 닌텐도 스위치(Switch) 등 콘솔 게임기는 추후 발매할 예정이다.
‘원신’은 2017년 1월부터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개발을 시작한 멀티 플랫폼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RPG다. 닌텐도 오픈 에어 어드벤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ゼルダの伝説 ブレス オブ ザ ワイルド, The Legend of Zelda: Breath of the Wild)’, 락스타 게임즈 ‘그랜드 테프트 오토(Grand Theft Auto, GTA)’ 시리즈 등을 참조해 제작됐다.
총 7가지 지역으로 구성된 ‘티바트(Teyvat)’ 대륙에서 잃어버린 혈육을 찾는 여정을 핵심 줄거리로 그린 ‘원신’은 불, 물, 바람, 얼음, 전기, 풀, 바위까지 7가지 원소 기반 기술을 사용하는 캐릭터 30여 종을 수집, 육성해 줄거리를 풀어나갈 수 있다.
특히 현실 세계와 유사한 원소 조합이 눈길을 끈다. 얼음 원소를 사용하는 캐릭터 기술로 물을 얼려 길을 만들거나 물속에 있는 몬스터에게 전기 속성 기술을 사용해 감전시키고, 몬스터가 들고 있는 나무 무기나 방패에 불을 붙여 피해를 주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핵심 이야기 외에 등장 캐릭터와 관련한 보조 줄거리로 비행 시험, 요리 대결, 과일 채집, 슈팅 등 여러 가지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PC, 모바일, 콘솔 게임기에서 즐기는 서로 다른 유저가 함께 원소를 조합하거나 내부 환경 요소를 이용하는 등 협동을 통해 던전, ‘비경’을 공략할 수도 있다.
2019년 6월 21일 1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 2020년 3월 19일 2차 CBT, 7월 2일 3차 CBT를 거쳐 완성도를 높인 ‘원신’은 오는 9월 28일 정식 출시를 앞둔 상태다. 공개된 사양은 PC는 CPU i5, 램 8G, 그래픽카드 GTX 950 이상이고 모바일은 안드로이드 퀄컴 스냅드래곤 845 이상, iOS 아이폰 8 플러스 이상이다.
게임에 대해 미호요 류 웨이(Liu Wei) 대표는 “미호요는 2010년 설립 후 ACG(Animation, Comic, Game, 애니메이션, 코믹, 게임)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왔다”라며 “2017년 개발을 시작한 ‘원신’은 이런 노력을 담아 방대하면서 세밀한 오픈 월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18일 미호요는 ‘원신’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 하루 만에 75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 참여자 수가 60만, 100만, 150만, 200만, 300만에 이르면 보상이 추가되는데, 출시 전까지 한 달 넘게 남아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호요는 자체 개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게임 ‘붕괴’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중국 100대 인터넷 기업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성장을 거듭했다”라며 “그런 만큼, 2017년부터 역량을 집중해 ‘멀티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 오픈 월드 작품으로 제작한 ‘원신’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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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멀티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 미호요 오픈 월드 원신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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