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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0 LCK 서머, ‘프랜차이즈 도입 전 마지막 우승’ 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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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8-24 오전 9:1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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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6월 17일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확정됐다. 확정 순서는 드래곤X, 담원 게이밍, 젠지 e스포츠, T1, 아프리카 프릭스다.
올해 ‘LoL’ e스포츠는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되고 온라인 경기와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 운영된 바 있다. 처음 맞이한 상황이라 스프링 시즌은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고 정규 시즌에서도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다.
코로나19 시대 방역 지침에 적응한 서머 시즌은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무관중 오프라인 경기를 이어왔는데, 최근 지역 감염이 늘고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0주 차 경기 중 8월 21일 경기부터는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열게 됐다. 이에 따라 남은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9월 9일 열릴 예정인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대표 선발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는 “’2020 LCK’ 서머 결승은 비대면 형태 특별 무대로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결승전 장소로 지정한 인천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역으로 지정돼 온라인으로 변경하기로 했다”라며 “선수와 리그 구성원 보호를 최우선으로 경기를 진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20 LCK’ 서머 10주 차 경기 결과 담원 게이밍이 16승 2패 세트 득실 34-5, 득실차 +29로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드래곤X가 15승 3패 세트 득실 32-13, 득실차 +19로 2위, 젠지 e스포츠가 14승 4패 세트 득실 31-12, 득실차 +19로 3위, T1이 13승 5패 세트 득실 28-14, 득실차 +14로 4위, 아프리카 프릭스가 10승 8패 세트 득실 21-20, 득실차 +1로 5위다.
포스트시즌은 8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운영된다. 정규 시즌 결과에 따라 첫날 진행되는 와일드카드전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T1이 대결하고 8월 28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젠지 e스포츠와 와일드카드전 승리 팀이, 8월 30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드래곤X와 1라운드 승리 팀이, 결승전은 담원 게이밍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리 팀이 맞붙는다.
이번 시즌은 지난해 ‘LCK’에 입성한 담원 게이밍이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2015년 서머 때 T1이 세운 득실차 +29와 같은 기록을 세우면서 정규 시즌을 마치고 결승전에 직행했다. 드래곤X와 젠지 e스포츠는 비슷한 실력을 보였고, T1은 뒷심을 발휘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서부 리그(‘LCK’ 1~5위 팀) 수문장으로 동부 리그(‘LCK’ 6~10위 팀)와는 확실한 실력 차를 보이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0 LCK’ 스프링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에서 결승전을 열었고 서머 시즌은 비대면 오프라인 결승전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다시 한번 온라인 결승을 치르게 됐다”라며 “쟁쟁한 다섯 팀 중 어느 팀이 2021년 ‘LCK’ 프랜차이즈 도입 전 ‘마지막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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