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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어디까지 오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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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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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9-11 오전 12:2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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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9월 10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2만4천 원, 시초가는 4만8천 원이다. 개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 가격제한폭(30.00%) 상한까지 치솟은 6만2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0만744주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4조5천680억 원을 달성, 단숨에 코스닥 5위까지 올랐다.
지난 8월 20일 카카오게임즈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후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공모 주식 수는 총 1천600만 주로 일반 공모 90.45%, 우리사주 9.51%였다.
9월 1일부터 2일까지는 개인 투자자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경쟁률은 1524.85대 1을 기록했다. 1만 주(증거금 1억 원)를 신청하면 5주를 배정받는 수치다. 청약 증거금으로 58조5천억 원을 모아 신기록을 세웠다.
8월 26일 열린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IPO) 현장에서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2016년 모바일 게임 회사로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퍼블리싱, 개발 등 단계적인 사업 확장으로 최근 3년간 57%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라며 “플랫폼(카카오톡, 다음 게임), 퍼블리싱(서비스), 자체 개발 등 세 가지 핵심 역량을 보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톡 플랫폼 게임 관련 서비스, 전국 98%를 커버하는 PC방, 글로벌 직접 서비스 성공 경험, 엑스엘게임즈 인수로 얻은 게임 개발 경쟁력 등 핵심 역량과 전 국민 일상을 함께하는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게임화’를 목표 삼았다”라며 “IPO 과정에서 확보한 자금으로 개발사 인수합병(Mergers & Acquisitions, M&A)을 추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통할 개발력과 신규 IP를 보강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은 SK바이오팜은 7월 상장 후 공모가 4만9천 원에서 시작해 연일 상한가를 기록, 주가가 21만7천 원까지 오른 바 있다. 최근 한 달 사이에는 조정기를 거쳐 16만 원에서 19만 원을 오가고 있다.
그런데 카카오게임즈는 SK바이오팜이 6월 24일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9천899억 원)보다 약 두 배 많은 58조5천억 원을 모았고 경쟁률도 323.02대 1보다 약 다섯 배 큰 1524.8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SK바이오팜과 같이 ‘따상상상(따상과 동시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을 가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6년 설립 후 국내 외 게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3분기 PC MMORPG ‘엘리온’, 2021년 1분기 모바일 MMORPG ‘오딘’, 2분기 PC MMORPG ‘아키에이지 2’ 등을 출시, 2021년까지 라인업 10개 이상을 마련해 글로벌 성과를 내려 한다”라며 “이에 따라 주가 상승 기대감도 큰 상황으로, 9월 10일 ‘따상’에 이어 앞으로 ‘어디까지 오를지’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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