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최대 국제 e스포츠대회 ‘2020 LoL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이하 롤드컵)’에 출전한 한국 리그 ‘LCK(LoL Champions Korea)’ 팀 담원 게이밍, 젠지 e스포츠, DRX가 모두 8강에 진출했다.
‘LCK’ 세 팀은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열린 그룹 스테이지(Group Stage, GS)를 통해 8강, 4강, 결승으로 이어지는 녹아웃 스테이지(Knockouts Stage, NS) 진출에 성공했다. NS는 5전3선승제 토너먼트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8강, 24일부터 25일 이틀 동안 4강이 진행된다. 토너먼트 결과 남은 두 팀이 최종 우승을 두고 10월 31일 결승전을 치른다.
세 팀 중 가장 먼저 NS 진출을 확정한 팀은 담원 게이밍이다. 중국 ‘LPL(LoL Pro League)’ 징동 게이밍(4승 2패, 2위), 유럽 ‘LEC(LoL European Championship)’ 로그(1승 5패, 2라운드 전패, 4위), 태평양 ‘PCS(Pacific League Championship Series)’ PSG 탈론(2승 4패, 1라운드 전패, 3위)이 속해 ‘죽음의 조’라 불린 GS B조에서 5승 1패(1라운드 전승)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NS 진출을 확정한 젠지 e스포츠는 ‘LEC’ 프나틱(4승 2패, 2위), ‘LPL’ LGD 게이밍(3승 3패), 북미 ‘LCS(LoL Championship Series)’ 팀 솔로미드(0승 6패, 전패, 4위)와 함께 C조에서 경쟁했다. 1라운드까지는 전패한 팀 솔로미드를 제외하고 2승 1패로 세 팀이 박빙이었으나 젠지 e스포츠가 2라운드에서 전승, 5승 1패 1위로 NS에 올라갔다.
마지막으로 NS 진출을 확정한 DRX는 ‘LPL’ 탑 e스포츠(5승 1패, 1라운드 전승, 1위), ‘LCS’ 플라이퀘스트(3승 3패, 3위), 독립국가연합 ‘LCL(LoL Continental League)’ 유니콘스 오브 러브(0승 5패, 전패, 4위)와 함께 D조였다. 탑 e스포츠에 1, 2라운드 다 패배했으나 다른 팀을 모두 이기면서 4승 2패, 2위로 NS에 진출했다.
A조에서는 ‘LPL’ 쑤닝이 5승 2패, 1위(1위 결정전 승리), ‘LEC’ G2 e스포츠가 4승 3패 2위(1위 결정전 패배)로 NS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LCK’ 3팀, ‘LPL’ 3팀, ‘LEC’ 2팀으로 8강 라인업이 완성됐다. ‘LCS’는 2019년에 이어 2020년 ‘롤드컵’에서도 NS에 한 팀도 올라가지 못했다.
10월 11일 8강 조 추첨식 결과 ‘LCK’ 내전이 성사됐다. 탑e스포츠와 프나틱, 쑤닝과 징동 게이밍 중 승리 팀이 4강에서 만나고 젠지 e스포츠와 G2 e스포츠, 담원 게이밍과 DRX 중 승리 팀이 4강에서 맞붙게 됐다. 8강은 ‘LCK’ 내전이고, 젠지 e스포츠가 승리해 4강에 오르면 4강에서도 ‘LCK’ 내전이 성사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롤드컵’에서 ‘LCK’는 그리핀, 담원 게이밍, T1 세 팀이 NS에 진출했지만, 차례대로 8강, 8강, 4강에서 탈락해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라며 “올해 NS에 오른 담원 게이밍, 젠지 e스포츠, DRX는 ‘8강, 4강, 결승 세 걸음’을 무사히 걷고 2017년에 이어 ‘LCK’에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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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롤드컵 LCK 전원 NS 진출, ‘우승까지 세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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