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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GSL 시즌3 전태양 우승 ‘2020년 최고 선수’ 입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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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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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1-03 오전 9: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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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RTS ‘스타크래프트 2’ 세계 최초 공식 e스포츠 대회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2 리그(Global Starcraft II League, 이하 GSL)’ 2020년 시즌3 코드S, 11월 1일 열린 결승에서 전태양이 우승했다. 2007년 데뷔 후 4,558일(12년 5개월 23일) 만에 우승한 2020년 시즌1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다.
‘2020 GSL 시즌3’ 코드S 결승은 ‘TY’ 전태양과 ‘Maru’ 조성주가 대결했다. 두 선수 모두 테란으로, 결승을 통해 누가 ‘2020년 최강 테란’이 될지 결정하는 자리가 돼 더욱 관심을 끌었다. 2018년 시즌3 결승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결승에서 만난 자리이기도 했다. 2년 전에는 조성주가 ‘GSL’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세트는 조성주가 압도했다. 물량 공세로 승기를 잡고 압박을 이어가면서 승리했다. 하지만 2, 3세트에서는 전태양이 노련하게 빈틈을 노리는 전략을 쓰면서 잇따라 승리를 거뒀다. 4세트에서는 조성주가 30분을 넘는 장기전 끝에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서도 조성주가 이기는 듯했으나 전태양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했다. 마지막 경기가 된 6세트에서는 양 선수 모두 서로 빈틈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려 했으나 전태양이 좀 더 굳건히 수비에 성공, 조성주 진영을 초토화하고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후 전태양은 “해설위원과 프로게이머를 병행하며 좋은 성적에 대한 압박을 느껴왔는데, 스스로 성과를 내 기쁘고 응원해준 팬 덕분에 힘들어도 노력할 수 있었다”라며 "성원에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결승을 통해 전태양은 2020년 ‘GSL’ 2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최고 선수가 된 셈이다. 해설을 겸임하면서 경기에 나서 이번 시즌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우려됐으나 오히려 e스포츠 해설위원을 병행하면서 ‘GSL’ 우승 2회를 차지한 유일한 선수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초등학생 때부터 ‘스타크래프트’와 연을 쌓은 전태양은 개인 리그 우승 2회, 준우승 4회로 우승컵과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으나 계속해서 노력한 끝에 데뷔 4,558일 만에 ‘GSL’에서 우승했다”라며 “’2020 GSL’ 시즌1 우승 후 같은 해 시즌3에서도 우승하면서 ‘2020년 최고 선수’임을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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