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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미호요 붕괴3rd, ‘유저와 함께 IP 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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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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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1-05 오전 7:2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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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요(miHoYo) ‘붕괴3rd’가 국내 서비스 3주년을 맞았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게임 속 세계관도 커졌고 자연스레 등장하는 캐릭터도 많아졌는데, 이를 활용해 다양한 즐길 거리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확장하고 있다.
‘붕괴3rd’는 중국 게임사 미호요가 제작하고 서비스 중인 모바일 3D 액션 RPG다. 3D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게임에 옮긴 듯한 그래픽과 수동 조작 액션으로 느낄 수 있는 손맛,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음악 등으로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흥행 중이다.
모바일 게임 ‘붕괴학원’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발전하는 문명을 파괴하는 ‘붕괴’에 맞서 인류 대표인 ‘발키리 대원’들이 함선 ‘하이페리온’ 호를 타고 ‘붕괴수’와 좀비가 된 인류, ‘붕괴 현상’ 그 자체를 물리쳐 세계를 지키는 이야기를 그렸다.
‘기술 오타쿠가 세계를 구한다(Tech Otakus Save the World)’를 표어로 삼은 미호요는 만화, 애니메이션 등 서브 컬처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를 ‘붕괴3rd’에도 접목하려는 시도를 이어 왔다.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 2018년, 2019년 2년 연속 참가해 코스튬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하고 동인 행사 ‘서울 코믹월드’ 157회, 164회에서도 단독 부스를 내 유저와 소통했다.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카드지갑, 러버스트랩, 캐릭터 쿠션, 키홀더, 클리어 파일, 태피스트리 등 각종 ‘붕괴’ IP 굿즈를 선보였다. 한정판 굿즈를 제작해 유저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캐릭터 화투패, 2018년에는 캐릭터 소주잔, 2019년에는 머그잔을 선물했다. 캐릭터 생일을 축하하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여기에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만화를 꾸준히 연재해 왔고, 대형 업데이트에 맞춰 단편 애니메이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2018년 11월 ‘공간의 율자’ 업데이트에 맞춰 공식 유튜브에 게재된 4분 55초 길이 단편 애니메이션 ‘여왕강림’은 누적 조회 수 7백만 건을 돌파, ‘붕괴’ IP가 가진 인기를 증명했다.
이후에도 미호요는 ‘마지막 수업’, ‘Cyber Angel: ZERO Exception’, ‘제레’, ‘브로냐’, ‘천궁의 유성’, ‘죄인의 만가’ 등 단편 애니메이션을 계속해서 내놨다. 핵심 캐릭터가 요리하는 단편 애니메이션 ‘발키리’s 키친’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0년에는 공식 만화 ‘감해 편’을 한국어판으로 출간했고 지난 10월 31일에는 공식 OST를 편곡해 3년간 이어진 줄거리를 회상할 수 있는 온라인 콘서트를 열어 국내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호요는 ‘붕괴3rd’ 출시 후 3년 동안 국내 서비스하면서 얻은 인기와 유저들로부터 받은 의견을 모아 게임 IP를 만화, 애니메이션, OST, 굿즈 등 여러 가지 즐길 거리로 자체 재생산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붕괴’ 시리즈를 대표 IP로 만들고 있는 미호요가 앞으로 어떻게 ‘IP를 확장’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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