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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위메이드 미르4 구글 매출 7위, ‘호시우보(虎視牛步)’ 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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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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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2-03 오전 12: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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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신작 MMORPG ‘미르4’가 출시 일주일 만인 12월 2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7위에 올랐다. 출시 당일, 11월 25일에는 매출 50위 권이었으나 3일째인 11월 28일 매출 20위 권에 진입했고 11월 29일 15위, 11월 30일 13위, 12월 1일 12위, 12월 2일 7위까지 점차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미르 4’는 위메이드 핵심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미르’ 시리즈 정식 번호를 받은 MMORPG다. 2001년 나온 ‘미르의 전설 2’를 계승하는 정식 후속작이다. PC와 모바일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 쾌적한 플레이로 출시 전 CBT(비공개 테스트) 때부터 유저 사이에서 호평받았다.
광물과 부재료를 획득한 후 장비 제작과 강화에 사용하는 ‘채광’, 약초를 찾고 체질 개선으로 능력을 높이는 ‘채집’, 진기를 얻어 내공 수련과 스킬 승급에 쓰는 ‘운기조식’, 경험치, 아이템, 재료를 획득하는 ‘사냥’ 등 짜임새 있는 ‘4대 분기’ 플레이를 통해 지루할 틈 없도록 콘텐츠를 구성한 게 특징이다.
언리얼 엔진 4로 구현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안재모, 조상구, 박동빈, 명지연 등 유명 배우 모습을 활용한 핵심 캐릭터, 성우 연기를 곁들인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다양한 목표를 달성하고 핵심 줄거리 뒤에 숨겨진 비밀을 푸는 ‘기연’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한 점도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0’에서는 위메이드가 메인 스폰서를 맡아 부산 일대를 ‘미르4’로 꾸몄고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제공하기도 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미르4’는 사전 예약도 300만 명을 돌파해 출시 초반부터 눈에 띄는 성과가 기대됐으나 구글 매출은 예상외로 낮은 50위 권에서 시작했다. 이는 구글 외에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등 국내 4대 앱 마켓에 동시 출시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가 분산된 정황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미르4’는 애플 최고 매출 7위를 기록했고 원스토어에서는 출시 직후 매출 1위에 올랐다. 특히 PC 버전은 원스토어와 연동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으므로, 자연스레 4대 앱 마켓 중 원스토어 매출 순위가 가장 높게 나왔다.
유료화 모델도 초반부터 여러 가지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식보다는, 유저가 성장하면서 필요성을 느낄 때 구매하도록 아이템이나 성장과 관련한 재료 위주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지속해서 매출이 올랐고 일정 수준 성장한 유저들로부터 결제가 잇따르면서 출시 약 일주일 만인 12월 2일, 구글 매출 7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호랑이같이 예리하게 사물을 보고 소같이 신중하게 행동하는 ‘호시우보(虎視牛步)’ 같은 움직임으로 철저하게 시장과 유저 성향을 파악하고 ‘미르4’를 개발, 서비스했다”라며 “이를 통해 4대 앱 마켓 인기 1위, 구글-애플 매출 7위, 원스토어 매출 1위 등 초반 흥행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도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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