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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그리핀 배틀그라운드 스매쉬컵 우승, ‘연장 10R 대역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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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2-11 오전 7:5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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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 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프로-아마추어 온라인 대회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Battlegrounds Smash Cup, BSC)’ 2020 시즌 3에서 그리핀이 우승했다.
‘BSC’는 ‘배틀그라운드’ 프로팀과 아마추어팀이 함께 참가하는 대회다. 2020년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시즌 1,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시즌 2가 열렸다. 시즌 1 총상금 8천만 원을 두고 32개 팀이 경쟁, 다나와 e스포츠가 우승했다. 시즌 2는 총상금 5천만 원을 두고 26개 팀이 겨뤄 VSG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는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총상금 5천만 원을 두고 16개 팀이 대결했다. 킬 포인트 85점과 순위 포인트 57점 이상을 최초로 동시에 도달한 팀이 우승하도록 했다. 조건을 충족한 팀이 여럿 나올 경우에는 킬과 순위 합산 포인트가 더 높은 팀이 상위 순위가 된다.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든 경기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12월 7일 첫째 날 5경기 결과 설해원 프린스가 31킬, 15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 뒤를 NK가 27킬 11점, OP.GG가 26킬 17점, 담원 게이밍이 26킬 10점, 라베가가 25킬 11점, 아프리카 프릭스가 22킬 17점, 팀 쿼드로가 21킬 23점으로 따랐다. NK, OP.GG, 담원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쿼드로가 각각 치킨(경기 1위)을 차지했다.
12월 8일 둘째 날 5경기를 마친 후에도 설해원 프린스가 57킬 24점으로 단독 선두였다. 그 뒤를 NK가 55킬 28점, 라베가가 51킬 16점, OP.GG가 49킬 35점, 담원 게이밍이 48킬 15점, 이엠텍이 47킬 29점, 젠지가 41킬 14점으로 쫓았다. NK, OP.GG, 이엠텍, 브이알루 기블리, 노 코멘트가 각각 치킨(경기 1위)을 획득했다.
12월 9일 셋째 날은 정규 5경기 이후 우승 조건을 만족한 팀이 없어 연장 5경기를 더해 총 10경기를 치렀다. 연장 4경기까지 치른 후에는 9개 팀이 우승을 노릴 정도로 점수가 쌓였고,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우승이 가려지게 됐다.
연장 5경기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85킬 55점으로 가장 먼저 우승 점수에 도달했으나 치킨(경기 1위)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었다. 치킨을 위해 각 팀이 공격적으로 나서는 상황에서 그리핀은 침착하게 13킬을 쓸어 담았고, 최종 점수 92킬 60점(총점 15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핀은 1일 차 15킬 7점, 2일 차 31킬 13점으로 하위권이었다. 그러나 3일 차에 치킨을 한 번 얻고 79킬 50점으로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갔다. 연장전 마지막 경기 결과 그리핀은 총점 150점(86킬 64점)을 기록한 OP.GG에게 단 2점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인 그리핀은 3천만 원, 준우승 OP.GG는 1천만 원, 3위 아프리카 프릭스(88킬 55점, 총점 143점)는 5백만 원을 받았다. 가장 많은 킬을 따낸 MVP는 그리핀 ‘2heart’ 신혁준 선수가 선정됐고 5백만 원을 획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일 차 15킬 7점, 2일 차 31킬 13점으로 우승과 거리가 멀어 보이던 그리핀은 3일 차에 치킨을 얻고 79킬 50점까지 점수를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기를 노린 끝에 연장전 마지막 10경기에서 치킨과 13킬을 따내는 ‘대역전’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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