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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동서양 낙하 퍼즐 결합’, 세가 뿌요뿌요 테트리스 2
작성자 : 등록일 : 2020-12-24 오전 8:40:54


세가 게임즈(이하 세가) 산하 소닉 팀이 개발한 낙하형 퍼즐 게임 ‘뿌요뿌요 테트리스 2’가 12월 10일 출시됐다. 동양을 대표하는 낙하형 퍼즐 게임 ‘뿌요뿌요’와 서양을 대표하는 낙하형 퍼즐 게임 ‘테트리스’가 협업한 작품이다.

‘뿌요뿌요 테트리스’는 1984년 러시아 게임 디자이너 알렉세이 레오니도비치 파지트노프(Алексе́й Леони́дович Па́житнов)가 만들고 내놓은 ‘테트리스(Tetris)’와 일본 게임사 컴파일에서 1991년 첫 작품이 나온 대전형 퍼즐 게임 ‘뿌요뿌요(ぷよぷよ)’ 시리즈를 합친 게임이다. 2014년 콘솔 게임기 버전이 나왔고 2018년에는 PC 버전이 출시됐다.

‘테트리스’는 사각형 네 개로 이뤄진 도형 ‘테트로미노(I, J, L, O, S, T Z 모양)’를 쌓는 게임이다. 한 줄이 채워지면 그 줄이 사라지고 이를 반복하면서 맨 위까지 블록이 쌓이지 않도록 버티는 게 목표다. 첫 출시 후 ‘낙하형 퍼즐 게임’이라는 장르를 만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수많은 아류작이 양산됐다.

‘뿌요뿌요’는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등 색깔별로 존재하는 뿌요(구슬 모양 몬스터)가 위에서 떨어지면 4개 이상 모아 터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뿌요를 더 많이, 더 오래 터뜨린 쪽이 이기는 대전 모드 때문에 ‘우정 파괴’ 게임으로도 불렸다. 뿌요를 연이어 터뜨리는 ‘연쇄’, 상대방이 보낸 구슬을 터뜨려 없애는 ‘상쇄’ 등 콤보가 있어 ‘테트리스’보다 대전 성향이 강한 게 특징이다.

두 게임을 합친 ‘뿌요뿌요 테트리스’는 ‘뿌요뿌요’ 혹은 ‘테트리스’로 다른 사람과 대전하거나 AI와 대결할 수 있다. 서로 다른 게임으로도 대결할 수 있는데, 한 유저가 ‘뿌요뿌요’를 하는 동안 다른 유저는 ‘테트리스’를 플레이하면서 경쟁하는 방식이다. 아예 ‘테트로미노’와 뿌요가 같이 나오는 ‘믹스’나 두 게임을 일정 시간마다 교대로 플레이하는 ‘스왑’으로도 대결할 수 있다.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게임성을 지닌 두 게임을 합친 ‘뿌요뿌요 테트리스’는 ‘뿌요뿌요’, ‘테트리스’를 즐기던 유저를 자연스레 흡수하게 됐다. 이후 유저들로부터 게임 진행 방식과 전략이 서로 다른 게임으로 벌이는 대결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뿌요뿌요 테트리스 2’는 첫 작품 이후 6년 만에 나온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캐릭터가 등장하고 이를 활용한 ‘스킬 배틀’ 모드를 도입했다. 캐릭터 최대 3명까지 참가해 뿌요 색을 바꾸거나 ‘테트로미노’ 모양을 원하는 대로 변경하는 등 불리한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전략성을 더했다.

여기에 ‘테트리스’와 ‘뿌요뿌요’를 처음부터 배울 수 있는 ‘레슨’과 다양한 캐릭터 이야기를 즐기는 ‘어드벤처’, 1인 플레이로 신기록에 도전하는 ‘무한’, 화면을 제한 없이 지울 수 있는 ‘빅뱅’, 실수해도 부활할 수 있는 ‘파티’ 등 초보자와 숙련자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았다.

특히 ‘레슨’은 ‘뿌요뿌요’ 게임 방법을 가르치는 ‘뿌요뿌요 학원’, ‘테트리스’ 룰을 알려주는 ‘테트리스 학원’, 두 게임을 응용한 기술을 배우는 ‘뿌요테트 학교’, ‘스킬 배틀’을 연습할 수 있는 ‘스킬배틀 짐’ 등으로 세분화해 처음 즐기는 유저가 쉽고 재미있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트리스’와 ‘뿌요뿌요’는 각각 동, 서양 낙하형 퍼즐 게임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첫 출시 후 수십 년이 지난 2020년 현재도 적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두 작품을 결합해 좋은 평가를 받은 ‘뿌요뿌요 테트리스’가 6년 만에 ‘뿌요뿌요 테트리스 2’로 돌아온 만큼,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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