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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0 LoL 케스파 컵 ‘담원 vs 농심’ 결승 가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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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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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2-29 오전 8:5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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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Korea e-Sports Association, KeSPA)와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 Cup(이하 2020 LoL 케스파 컵 울산)’에서 담원 게이밍과 농심 레드포스가 결승에 올랐다. 1월 2일 대결을 통해 최종 우승을 정한다.
12월 21일 개막한 ‘LoL 케스파 컵’은 지난해까지는 프로, 아마추어 선수가 경쟁하는 프로-암 대회였으나 올해는 2021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프랜차이즈 도입에 앞서 각 팀이 실력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농심 레드포스, 담원 게이밍, 리브 샌드박스,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 프레딧 브리온, 한화생명 e스포츠, DRX, kt 롤스터, T1까지 10개 팀이 참가했다.
개막과 함께 열린 조별 리그는 12월 24일까지 운영됐다. A조는 담원 게이밍 4승, 농심 레드포스 3승 1패, DRX 1승 3패, 아프리카 프릭스 4패로 DRX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탈락했다. B조는 kt롤스터 4승, 한화생명 e스포츠 2승 2패, 젠지 2승 2패, T1 1승 3패, 프레딧 브리온 1승 3패로 T1과 프레딧 브리온이 탈락했다. 조별 리그 A조 1위 담원 게이밍과 B조 1위 kt롤스터는 4강에 직행했다.
6강은 12월 25일 진행됐다. A조 농심 레드포스는 리브 샌드박스를 2:1로 꺾었고 B조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가 젠지를 2:0으로 이기면서 4강에 진출했다. 12월 26일, 2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4강은 서로 반대편 조 팀끼리 대결했다. 담원 게이밍은 한화생명 e스포츠와, kt롤스터는 농심 레드포스와 맞붙었다.
12월 26일 4강 1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은 1세트부터 사방에서 압박하는 운영으로 30분도 되기 전에 1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가 초반 우위를 점하고 한타에서도 승리한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담원 게이밍은 3, 4세트에서 침착한 운영을 통해 승리했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2월 27일 4강 2경기에서 kt롤스터는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전 팽팽한 양상이 예상됐으나 농심 레드포스는 1세트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2세트와 3세트에서도 날카로운 판단과 합을 통해 우위를 점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3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3:0으로 깔끔하게 결승에 올랐다.
이렇게 ‘2020 LoL 케스파 컵 울산’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담원 게이밍은 예상대로 결승까지 진출했고 예상보다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농심 레드포스도 결승선에 섰다. 두 팀은 A조 1, 2위다. 조별 리그에서는 담원 게이밍이 1승을 거뒀으나 6강, 4강에서는 농심 레드포스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였으므로, 경기 향방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
결승은 2021년 1월 2일 개최한다.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1억1천4백만 원이고 우승팀은 4천만 원과 트로피 ‘케스파 컵’을 받는다. 대회 MVP는 따로 200만 원을 받고 남은 상금은 우승팀을 제외한 9개 팀에 대회 성적에 따라 차등 분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0 LoL 케스파 컵’ 결승이 ‘담원 게이밍 vs 농심 레드포스’ 구도로 확정됐다”라며 “담원 게이밍이 2020년 ‘LCK’ 서머 우승과 ‘롤드컵’ 우승에 이어 ‘케스파 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2021 ‘LCK’ 프랜차이즈를 앞두고 팀을 재구성한 농심 레드포스가 첫 ‘케스파 컵’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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