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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에픽게임즈 폴 가이즈, ‘새로운 전성기’ 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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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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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6-27 오후 3:1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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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가 배틀로얄 게임 ‘폴 가이즈(Fall Guys)’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6월 21일부터 에픽게임즈 스토어, 스팀 등 PC와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에서 무료 플레이를 제공한다. 에픽게임즈 계정을 활용,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와 진척도 공유도 지원한다.
‘폴 가이즈’는 영국 개발사 미디어토닉(Midiatonic)이 만든 배틀로얄 게임이다. 경쟁자를 처치하고 살아남은 기존 배틀로얄 장르와 다르게 귀여운 캐릭터를 조작해 최대 6라운드 동안 달리기, 점프, 다이빙, 장애물 통과 등 여러 가지 활동을 거쳐 최종 지점에 먼저 도착하는 게 목표다.
게임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 ‘폴 가이즈’에는 2등신 캐릭터 ‘폴 가이’가 등장한다. 통통한 몸매와 짧은 팔다리 때문에 움직임이 굼뜬 게 특징이다. 게임 중에 장애물을 넘거나 다른 유저와 부딪칠 때 쉽게 넘어진다. 이 때문에 다른 유저가 조작하는 ‘폴 가이’를 피하거나 방해하는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된다.
2020년 7월 24일부터 베타 테스트를 운영한 후 유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고 그해 8월 4일 출시 후에는 첫날에만 5만 명이 몰려 서버가 터지기도 했다.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17만 명을 넘겼다. 이후 평균 동시 접속자 수 수만 명을 유지하면서 흥행했다.
첫 출시 때 ‘폴 가이즈’는 인디 게임 명작 배급으로 유명한 디볼버 디지털(Devolver Degital)을 통해 나왔다. 그런데 2021년 3월 에픽게임즈가 미디어토닉 모회사 토닉 게임즈를 인수하면서 배급사가 에픽게임즈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 계정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2022년 5월 에픽게임즈는 ‘폴 가이즈’ 무료 서비스를 발표했다. PC, 콘솔 등 지원하는 모든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와 크로스 프로그레션(진척도 공유) 기능도 완벽 지원을 예고했다. 여기에 ‘시즌1: 우리 모두 무료 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코스튬과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기존 구매자는 시즌1 패스와 각종 아이템을 담은 ‘레거시 팩’을 무료 제공했다.
관련해 미디어토닉 공동 설립자 폴 크로프트(Paul Croft) 부사장은 “’폴 가이즈’ 무료화와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에픽게임즈 스토어 같은 신규 플랫폼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유저와 만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런 변화는 2020년 출시 이래 큰 성원을 보내주신 유저분들 덕분에 가능했고 시즌1과 향후 시즌들에서 선보일 새롭고 놀라운 기능 및 콘텐츠도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폴 가이즈’는 같은 장르 타 게임들처럼 상대방을 처치하거나 하는 폭력적인 묘사가 없어 국내외 심의 기관에서 전체 이용가를 받은 건전한(?) 배틀로얄 게임이다”라며 “기존 흥행에 힘입어 새로운 플랫폼에 출시했고 무료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전성기’를 노리는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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