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국내 최고 게임을 가리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넥슨이 서비스하고 네오플이 개발한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대상을 수상했다. 네오플은 사회공헌 우수상도 받았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1월 16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은 심사위원회 1차 심사를 통해 수상 대상 2~4배수를 선정, 2차 심사에서 심사위원심사 60%, 대국민 투표 20%, 전문가 투표 20%를 반영해 정했다. 심사 항목은 작품성 40%, 창작성 30%, 대중성 30%를 반영했다.
심사 결과 대상(대통령상, 상금 1천5백만 원)은 네오플 ‘던파 모바일’에게 돌아갔고,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상금 1천만 원)은 모티프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넷마블엔투 ‘머지 쿵야 아일랜드’,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넥슨게임즈 ‘히트2’가 수상했다.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과 사운드 부문은 모티프 ‘대항해시대 오리진’, 그래픽 부문은 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캐릭터 부문은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전문가 투표 100%로 선정되는 우수 개발자상은 넥슨게임즈 김용하 PD가 받았다.
유저 투표 80%가 반영되는 인기게임상은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스타트업 기업상은 에이블게임즈,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은 모티프 이득규 디렉터, 굿 게임상은 굿게임상 더브릭스 ‘30일’, 인디 게임상은 원더포션 ‘산나비’, 사회공헌 우수상은 네오플이었다.
‘던파 모바일’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2005년 내놓은 PC 온라인 액션 ‘던전앤파이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구성한 작품이다. 원작 핵심 게임성과 재미를 그대로 옮기기 위해 콘텐츠 대부분을 수동 전투로 구성했고 세밀한 조작 설정을 지원한다.
3월 24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던파 모바일’은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출시 한 달이 지난 5월에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등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했다. 수동 조작 콘텐츠를 내세운 게임은 ‘던파 모바일’ 이전에도 있었지만, ‘던파 모바일’ 정도로 성공한 게임은 없었다. 이는 ‘던파 모바일’이 단순히 수동 조작으로 흥행한 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흥행 배경에는 ‘던파’ IP에 대한 애정과 의지, 정교한 설계가 있다.
네오플 윤명진 디렉터는 “‘던파 모바일’은 모바일에서 최고 수준 액션 RPG 만들기를 목표로 정말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었다”라며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모바일에서도 좋은 액션 RPG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했고 계속해서 노력한 결과를 유저분들께 인정받고 사랑받아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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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던파 모바일’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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