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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 ‘성공 신화’ 이룰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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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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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3-14 오전 1:5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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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가 자사 대표 IP(지식재산권) ‘제노니아’ 신작 MMORPG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를 2023년 2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3월에는 게임 세계관과 시리즈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티저 사이트를 열었고 이를 통해 게임 정보를 공개하면서 출시 준비에 나섰다.
‘제노니아’는 컴투스홀딩스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총 7개 작품을 출시한 액션 RPG 시리즈다. 피처폰부터 스마트폰까지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천5백만 건을 달성한 인기 IP다. 특히 2009년 나온 ‘제노니아 2: 잃어버린 기억들’은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세밀한 조작을 통한 액션과 손맛, 유저 취향에 따른 자유로운 캐릭터 육성, 이야기 결말을 바꾸면서 난도도 높아지는 ‘하드모드’, 캐릭터 육성 지원 시스템 ‘수행의 방’, 4인 실시간 대전과 3인 파티 플레이, 대규모 몬스터 사냥 ‘몬스터 웨이브’ 등을 선보여 흥행한 ‘제노니아’ 시리즈는 2015년 이후 신작이 나오지 않아 명맥이 끊긴 듯했다.
그러나 2020년 2월 12일 컴투스홀딩스가 2019년 연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신작으로 언급하면서 복귀를 알렸다. 당시 알려진 이름은 ‘월드 오브 제노니아’였다. 이후 여러 차례 정보가 공개되면서 이름을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로 바꿨고 컴투스 개발, 컴투스홀딩스 서비스 윤곽도 드러났다. 그룹사 자체 플랫폼 ‘하이브’를 통해서다.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는 ‘시간을 되돌리다’라는 의미를 지닌 ‘크로노브레이크’를 부제로 붙여 여러 시공간에 걸친 모험을 담은 원작과 연결성을 강조했다. 액션 RPG 정체성을 계승하기 위해 논타깃팅 전투 방식을 도입했다. 언리얼 엔진 4를 활용,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원작 시리즈 이야기를 재해석한 콘텐츠를 구현했다.
2022년 컴투스홀딩스는 사내 테스트를 통해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콘텐츠를 점검했다. 서버간 PvP 전투 ‘침공전’과 길드 콘텐츠 ‘기사단’ 등 실제 서비스 때 제공할 콘텐츠였다. 이를 토대로 아이템 및 경제 체제와 캐릭터 성장 등 콘텐츠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컴투스홀딩스 연간 매출은 1,242억 원, 영업손실은 191억 원, 당기순손실은 624억 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관계기업 투자 손실 등 비현금성 평가손실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제노니아’를 필두로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연 매출 1천억 원’ 달성이 목표다.
관련해 컴투스홀딩스 이용국 대표는 “컴투스홀딩스는 20여 년 전부터 모바일 게임 시대를 열었던 선도자 DNA가 있다”라며 “2023년에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미국 시장에서 1등을 기록한 우리 ‘제노니아’ IP를 통해 다시 한번 ‘성공 신화’를 이루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피처폰 시절부터 스마트폰 시대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은 ‘제노니아’ 시리즈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작 MMORPG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로 2023년 2분기 돌아올 예정이다”라며 “원작 감성과 게임성을 계승한 작품인 만큼, 컴투스홀딩스가 목표 삼은 ‘성공 신화’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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