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 리그(Major League Baseball, MLB) 선수들의 현실적인 데이터와 사실적인 플레이 묘사로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야구 게임 ‘MLB 더 쇼’ 시리즈의 최신작 ‘MLB 더 쇼 17’의 ‘혐오스러운 그래픽 버그’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MLB 더 쇼 17’의 개발사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이하 SIE)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를 통해 28일 출시 예정인 ‘MLB 더 쇼 17’의 그래픽 개발 과정을 설명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MLB 선수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모션의 제작 과정과 광원 효과, 경기장 표현 등 전작들에 비해 한 층 진화된 그래픽 표현 방법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2가지의 ‘혐오스러운 그래픽 버그’가 소개됐다.
‘머리카락 몬스터(Hair monster)’라고 불리는 첫 번째 버그는 좀 더 현실적인 머리카락 묘사를 연구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캐릭터의 얼굴에 눈코입이 없는 대신 그 자리에 뾰족한 피부가 대신하고 있으며 얼굴 주위에는 산발로 표현된 머리카락이 잔뜩 나있는 괴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목재 얼굴(Lumberface)’라고 불리는 두 번째 버그는 캐릭터의 생성 과정에서 계산 단계가 맞지 않아 발생한 버그로 캐릭터의 얼굴이 목재를 잘라놓은 것처럼 평평하고 심지어는 눈코입 부위가 움직이까지 해 혐오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발자들은 방송을 진행하면서 “두 명의 캐릭터는 공포 게임에 등장해도 될 정도로 무서운 수준”이라며 “그러나 지금 공개된 두 가지 선수 얼굴 그래픽 버그는 이미 수정되었으며 유저들은 게임 상에서 이러한 버그를 발견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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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 MLB 더 쇼 17 ‘혐오스러운 그래픽 버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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