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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시총 10조 육박 CDPR 더 위쳐 3, ‘스팀 수수료 20%’ 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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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2-24 오전 4:5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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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게임 개발사 CD 프로젝트 레드(CD PROJEKT RED, 이하 CDPR)가 개발하고 출시한 3인칭 액션 RPG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THE WITCHER 3: Wild Hunt, 이하 더 위쳐 3)’가 2018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누적 매출 5천만 달러(약 606억 원)를 달성했다.
지난 2월 21일 CDPR은 공식 SNS를 통해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이 운영 중인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2018년 10월 1일부터 집계한 ‘더 위쳐 3’ 누적 매출이 5천만 달러를 넘겼음을 알렸다. 이에 따라 ‘더 위쳐 3’는 스팀과 나누는 수익 배분이 8(개발사):2(밸브)로 변경됐다.
밸브는 2018년 12월 1일 공지를 통해 새로운 수익 분배 사항을 발표했다. 2018년 10월 1일부터 스팀을 통해 판매된 게임 패키지, DLC, 게임 내 판매, 커뮤니티 장터 수수료를 포함한 수익이 1천만 달러(약 121억 원)를 넘기면 기존 7:3인 배분이 7.5:2.5로 조정되고 5천만 달러를 넘어서면 8:2로 바뀌는 내용이다.
액션 RPG 시리즈 ‘더 위쳐’는 폴란드 작가 안드레 샙코브스키(Andrzej Sapkowski)가 1993년 처음 출간한 소설 비지민(Wiedźmin, 영문명 Witcher, 위쳐)’을 원작으로 2007년 첫 작품 ‘더 위쳐’, 2011년 ‘더 위쳐 2: 왕들의 암살자(Assassins of Kings)’에 이어 ‘더 위쳐 3’를 냈다.
‘더 위쳐 3’는 2015년 5월 18일 정식 발매했다. 게임 전문 매체에서 한 해를 대표하는 게임에 수상하는 GOTY(Game of the Year)를 257개 수상, ‘역대 최다 수상작’ 기록을 세웠다. 2019년 7월 기준 2천만 장 이상이 판매됐고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4천만 장을 넘겼다. 국내에서도 수십만 장 이상 팔렸다.
CDPR은 2002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 겸 배급사다. 자체 PC 게임 플랫폼 GOG.com을 운영 중이다. 2020년 2월 23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318억 즈워티(약 9조7천억 원), 미국 달러 기준 약 80억3천만 달러다. ‘더 위쳐’ 시리즈 흥행으로 2016년 8월 시가총액 10억 달러에서 약 8배 이상 증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더 위쳐’ 시리즈를 10년 넘게 이어온 CDPR은 무료 DLC,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불법 복제 방지 저작권 보호 장치) 반대, 보너스 콘텐츠 추가, 유저 번역 공인, 가격 방어 등 유저 친화 정책을 고수해 왔다”라며 “여기에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성, 군더더기 없는 연출 등으로 호평받은 ’더 위쳐 3’는 2018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약 1년 4개월 만에 5천만 달러를 벌어 스팀 입점사 최대 목표인 ‘수수료 20%’를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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