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세 차례 연기한 넥슨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 정규 e스포츠 대회 ‘2021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카트 리그) 시즌1’이 3월 6일 개막을 확정했다.
2월 24일 넥슨은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6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되는 ‘2021 카트 리그 시즌1’ 일정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팀전은 3월 6일부터 4월 21일까지 8강 풀리그 1경기에서 28경기를 운영한다.
이어서 4월 24일은 풀리그 4위팀과 5위팀이 대결하는 와일드카드전, 4월 28일은 풀리그 3위팀과 와일드카드팀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다. 5월 1일은 풀리그 1위팀과 2위팀이 결승 진출팀을 가리고 5월 8일은 결승 진출전 패자팀과 준플레이오프 승자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5월 15일은 결승전이다.
개인전은 3월 6일부터 27일까지 32강 A, B, C D조 경기를 진행하고 4월 3일 32강 패자부활전을 연다. 4월 10일은 16강 1경기, 4월 17일은 16강 2경기다. 4월 24일 16강 승자전, 4월 28일 16강 패자전, 5월 1일 16강 최종전을 거쳐 5월 8일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을 결정한다.
총상금은 9천1백만 원 규모다. 팀전 우승 4천만 원, 준우승 2천만 원, 3위 8백만 원, 4위 5백만 원, 5위부터 8위까지 2백만 원이다. 개인전은 우승 5백만 원, 준우승 3백만 원, 3위 2백만 원을 받는다. 참가 팀은 한화생명 e스포츠, ROX, 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E-STATS e스포츠 등 5개 프로팀과 챌린저, 프로즌, 릴리 등 3개 아마추어팀까지 총 8개다.
개막 일정 발표와 함께 넥슨은 ‘이번 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속해서 연기된 만큼, 더욱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선수 및 구단 관계자, 심판분을 대상으로 개막 이전 선제적 검사를 요청해 진행하고 있다”라며 “선수, 현장 관계자와 유저 안전을 고려하고 보다 안전한 리그 진행을 위해 이번 시즌은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니 양해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28일 넥슨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월 9일 예정된 개막전을 연기했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2월까지 이어져 다시 일정을 늦췄다. 2월 18일에는 2월 20일부터 5월 1일까지 대회 일정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넥슨 사옥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세 번째 일정 연기를 확정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0년 ‘카트 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막 일정을 미루고 무관중 경기와 리그 중단을 겪었는데, 2021년에도 세 차례 개막 일정을 미뤘고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됐다”라며 “세 번이나 일정을 미루고 네 번째 개막에 도전하는 ‘삼전사기(三顚四起)’인 만큼,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된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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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넥슨 2021 카트 리그, ‘삼전사기(三顚四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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