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게임 만평] 디아블로2: 레저렉션 원작 재현, ‘버그까지 그대로’ |
 |
작성자 :
|
등록일 : 2021-04-13 오전 6:43:57 |
|
|
 |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액션 RPG ‘디아블로 2(Diablo 2)’를 20년 만에 리마스터한다. 정식 명칭은 ‘디아블로 2: 레저렉션(Diablo 2: Resurrected)’이다. 4월 9일부터 13일까지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고 2021년 연내 발매 예정이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2000년 나온 ‘디아블로 2’를 리마스터한 작품이다. 2001년 출시한 확장팩 ‘파괴의 군주(Lord of Destruction)’도 포함됐다. 유저 선택에 따라 오리지널만 즐길지, 확장팩 콘텐츠를 플레이할지 선택할 수 있다.
2021년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블리즈컨라인(BlizzConline)’에서 처음 공개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블리자드 사내 스튜디오인 비케리어스 비전(Vicarious Visions)이 개발했다. 액티비전 스포츠 게임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Tony Hawk's Pro Skater)’, 플랫포머 액션 ‘크래쉬 밴디쿳(Crash Bandicoot)’ 시리즈를 리마스터로 만든 블리자드 자회사다.
처음으로 게임 플레이를 선보인 알파 테스트는 싱글 플레이어 모드와 1막(액트1), 2막(액트2)으로 구성됐다. 직업은 아마존, 원소술사(소서리스), 야만용사(바바리안) 등 세 가지가 공개됐다. 강령술사(네크로맨서), 성기사(팔라딘), 암살자(어쌔신), 드루이드 등 나머지 네 가지 직업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또한, 이번 테스트를 통해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2D 스프라이트 기반 원작을 3D 물리 기반 렌더링으로 재구성, 동적 광원 효과와 개선된 애니메이션 및 주문 효과를 선보였다. 최대 8K 해상도와 21:9 화면비, 돌비 7.1 입체 음향 지원도 확인됐다.
각종 편의성도 추가됐다. 금화(골드) 자동 획득, 창고 확장(48칸에서 100칸으로), 계정 공유 창고(최대 300칸) 추가, 캐릭터 능력치 확인 창과 아이템 비교 창 도입, 게임패드 조작 등을 지원한다. 버튼만 누르면 원작인 ‘레거시(Legacy)’ 버전 그래픽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현시점 게임과 달리 불편한 점도 엿보였다. 캐릭터가 아이템을 들고 다닐 수 있는 소지품 창(인벤토리)이 40칸으로 원작과 같은데, 여러 가지 부가 효과를 제공하는 ‘부적(참)’까지 포함하면 턱없이 부족한 공간이다. 창고는 제공 칸을 늘리고 계정 창고까지 추가해 편해졌으나 소지품 창은 그대로인 점이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 사이에서 문제로 꼽혔다.
원작에서 발생한 버그도 여럿 발견됐다. 가장 심각한 버그는 아이템 복사다. 복사하고 싶은 아이템을 계정 창고에 넣은 후 소지품 창으로 옮기고 게임을 강제 종료(알트+F4)한 뒤 재접속하면 똑같은 아이템이 계정 창고와 소지품 창에 존재하게 되는 방식이다.
1막 보스인 ‘안다리엘’ 보상 버그도 건재했다. ‘디아블로 2’는 퀘스트를 보유한 채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보상 아이템을 두 배로 얻을 수 있는데, 퀘스트를 소지한 채로 ‘안다리엘’을 처치하고 마을로 돌아온 후 곧바로 2막으로 넘어가면 ‘퀘스트 아이템 두 배’ 보상이 계속 유지되는 버그다. 에테리얼(수리 불가) 방어구를 ‘호라드림 큐브’에 넣어 구멍을 뚫을 때 방어력이 높아지는 ‘버그 큐빙’도 확인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디아블로 2’를 통해 전 세계 게임 시장에 ‘핵 & 슬래시 RPG’라는 장르를 정립한 블리자드가 20년 만에 리마스터 버전인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공개하고 첫 번째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라며 “원작을 최신 그래픽과 기술로 재구성한 점은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버그까지 그대로’ 재현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최신게임뉴스
총 121137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