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6주 차 경기가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7주 차 경기는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6주 차에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는 1경기만 치렀다. 모든 경기 결과 상/중/하위권 모두 순위가 바뀌었다. 1위 젠지와 10위 DRX 외에는 모든 팀이 5주 차와는 다른 순위가 됐다.
단독 2위에 오른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는 젠지와 같은 9승을 기록하면서 1위 경쟁에 합류했다. 7월 15일 52경기 담원과 대결에서 2:1, 7월 18일 58경기 kt 경기에서 2:0 승리하면서 단독 2위로 올라갔다. 시즌 초반부터 경쟁한 담원을 이기고 올라간 점이 눈에 띈다.
중위권은 5주 차와 비교하면 순위만 바뀌었을 뿐, 농심과 담원을 빼면 팀 구성은 그대로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3위부터 6위까지는 순서대로 담원 기아(이하 담원), T1, 샌드박스, 아프리카가 차지했다. 단독 2위였던 담원이 2연패, 3위로 떨어졌고 T1은 2연승으로 담원과 같은 7승을 기록 중이다.
T1은 7월 15일 51경기 kt에 2:0, 7월 17일 56경기 담원에 2:1 승리했는데, kt롤스터(이하 kt)와 통신사 더비를 이기고 순위 경쟁 중인 담원까지 잡아냈다. 이를 통해 담원에 득실차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7주 차에는 농심, 담원, kt, DRX가 1경기만 치르므로, T1이 순위를 역전할 가능성도 있다.
하위권인 7위부터 9위까지도 5주 차와 팀 구성이 그대로이지만, 순위는 변경됐다. 프레딧 브리온(이하 브리온), 한화, kt 순이다. 특히 브리온은 7월 16일 53경기 아프리카에 2:0, 7월 18일 57경기 DRX에 2:1 승리하면서 2연승으로 9위에서 7위까지 올라갔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자리다. Kt는 2연패 해 순위가 떨어졌고 1경기만 치른 한화는 5주 차와 변함이 없다.
젠지는 9승 2패, 세트 득실 18-10, 득실차 +8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농심은 9승 3패, 세트 득실 20-11, 득실차 +9로 2위에 올랐다. 담원은 7승 5패, 세트 득실 18-12, 득실차 +6, T1은 7승 5패, 세트 득실 16-12, 득실차 +4다.
샌드박스는 6승 5패, 세트 득실 15-13, 득실차 +2로 5위다. 아프리카는 6승 5패, 세트 득실 13-14, 득실차 -1로 6위다. 브리온은 5승 7패, 세트 득실 15-16, 득실차 -1로 7위, 한화는 4승 7패, 세트 득실 10-17, 득실차 -7로 8위, kt는 4승 8패, 세트 득실 14-17, 득실차 -3으로 9위, DRX는 1승 11패, 세트 득실 6-23, 득실차 -17로 10위다.
한 업계 관계자는 “6주 차는 농심과 T1이 담원을 잡고 각각 2위, 4위에 오르면서 상위권 순위 판도를 완전히 바꿨고 하위권이던 브리온이 2연승으로 중위권 경쟁에 합류했다”라며 “5주 차에 이어 4연승 한 농심, 6주 차에 2연승을 거둔 T1과 브리온이 보인 ‘쾌진격(快進擊)’이 7주 차에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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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LCK 서머 6주 차, 농심-T1-브리온 ‘쾌진격(快進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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