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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1 GSL 시즌2, 박령우 ‘GSL 2회 우승’ 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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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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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8-02 오전 12:1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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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피닉스 게이밍(Dragon Phoenix Gaming) 저그 박령우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RTS ‘스타크래프트 2’ 세계 최초 공식 e스포츠 대회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2 리그(Global Starcraft II League, 이하 GSL)’ 2021년 시즌2 코드S에서 우승했다.
7월 29일 열린 ‘2021 GSL 시즌2’ 코드S 결승은 ‘Dark’ 박령우와 ‘Trap’ 조성호(프로토스)가 대결했다. 두 선수는 2019년 6월 22일 ‘2019 GSL 시즌2’ 결승에서도 만났다. 당시 박령우는 조성호를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결승을 통해 박령우는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조성호는 설욕(雪辱)을 노렸다.
박령우는 이번 결승이 개인 통산 두 번째 ‘GSL’ 결승이다. 조성호는 세 번째다. 2019년 ‘GSL’ 시즌2, 시즌3 모두 아쉽게 준우승했다. 올해는 1월 ‘2021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1’과 5월 ‘2021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를 잇달아 우승하면서 좋은 기세를 보였고 ‘2021 GSL 시즌2’ 코드S 결승에서 첫 ‘GSL’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번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됐다. 1경기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조성호를 단단한 수비력으로 막아낸 박령우가 가져갔다. 박령우는 저그 대표 유닛 ‘울트라리스크’를 활용해 조성호가 내놓은 병력 대부분을 잡으면서 이겼다.
2경기는 조성호가 우세했다. 박령우는 초반 러시를 통해 승기를 잡으려 했으나 조성호가 이를 잘 방어했고 ‘우주 모함’ 중심으로 병력을 운용해 반격하면서 점수를 땄다. 3경기와 4경기에서도 조성호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러나 박령우는 과감한 플레이와 자원 확보로 조성호와 병력 차이를 늘렸고 이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5경기에서는 박령우가 조성호 본진 주위에 ‘땅굴’을 짓는 전략을 시도했다. 박령우는 ‘감시 군주’에 시선을 돌리게 만든 후 연속해서 ‘땅굴’을 짓고 병력을 보내면서 조성호 본진을 장악, 승기를 잡았다. 2경기부터 세 번 연속해서 이긴 박령우는 4:1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령우는 “2019년 ‘GSL’ 시즌2 우승 이후 2년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팬분들이 주신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도전해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2년 동안 발전한 모습을 바탕으로 올해는 또 다른 박령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2012년 3월 슬레이어스(SlayerS)에 입단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령우는 2013년 2월 SK텔레콤 T1에 입단했다. 2016년 4월에는 ‘스타크래프트 2 스타리그 2016 시즌 1’에서 생애 첫 우승 했다. 이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2 스타리그’ 저그 최초 우승, ‘공허의 유산’ 확장팩 최초 우승, SK텔레콤 T1 최초 ‘스타크래프트 2’ 저그 우승을 달성했다. 2019년에는 ‘GSL’ 우승에 이어 ‘WCS(World Championship Series,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우승을 하면서 경력 정점을 찍었다. 이후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으나 ‘2021 GSL 시즌2’ 우승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2년 데뷔한 박령우는 저그 최초 양대리그 우승, ‘스타리그’, ‘WCS’, ‘GSL’ 세 대회를 우승한 ‘그랜드슬램’을 이룬 선수다”라며 “‘2019 GSL 시즌2’에 이어 ‘2021 GSL 시즌2’에서도 우승하면서 ‘GSL 2회 우승’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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