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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텐션 배현직 CTO “서버 안정화는 단순하고 쉬워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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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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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1-18 오후 6:5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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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텐션 배현직 CTO가 서버 안정화 기술 경험을 공유했다. 11월 18일 오후 3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중인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1’ 콘퍼런스 현장에서 ‘더 안정적이고 빠른 게임서버 개발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는 2008년 넷텐션 창업 후 국내 최초 상용 서버 엔진 ‘프라우드 넷(Proudnet)’을 개발한 개발자 배현직 CTO가 서버 관리 핵심 기술을 전했다. 게임 서버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게임 개발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원인을 살펴보고 자사 상용 게임 서버 엔진 ‘프라우드 넷 2’를 통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배현직 CTO는 “어떤 게임인지, 어떤 장르와 콘텐츠를 만드는지에 따라 게임 서버 아키텍처가 달라진다”라며 “싱글 플레이 중심 RPG에서는 서버 속도가 크게 중요하지 않으나 빠른 반응 속도를 요구하는 멀티 플레이 게임, 특히 MMORPG는 서버 아키텍처와 안정화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서버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서버 프로그램이 멈추는 ‘크래시’, 처리 속도보다 클라이언트 요청 사항이 많아 정보가 처리되지 못하는 ‘무응답’, 요청 사항이 반복돼 발생하는 ‘렉’, 정상적인 게임을 하지 않으려는 유저가 저지르는 ‘해킹’, 프로그래머 실수로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는 ‘오동작’ 등이다.
이에 대해 배현직 CTO는 “서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서버를 멈추고 수정 작업을 해야 하므로,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라며 “클라이언트는 해당 유저에게만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를 추적하기 쉽지만, 서버는 여러 유저에게 영향을 주는 문제가 터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현직 CTO는 “이 때문에 서버는 구조를 최대한 단순하고 쉽게 만들어야 한다”라며 “서버에 왜 문제가 발생했는지 파악할 수 있는 로그 기능을 활용해야 하는데, 이 또한 서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수 있고 문제 되는 부분을 찾는 작업도 쉽지 않다”라고 역설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현직 CTO는 ‘프라우드 넷 2’를 추천했다. 서버를 멈추지 않고도 디버그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고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재시작하는 기능, 어느 시점에 문제가 생겼는지 알 수 있는 정보 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여러 서버를 동시에 패치 할 수 있어 개발자 실수를 줄일 수도 있다.
2021년 현재 넷텐션은 13개국 200여 개 게임에 사용되고 있는 국내 점유율 1위 게임 서버 엔진 개발사다. 새롭게 선보일 ‘프라우드 넷 2’는 게임 플레이 개발에 최적화한 고성능 서버, 다양한 플랫폼과 언어 지원, P2P 통신 기능 등으로 효율적인 게임 개발을 지원한다. 정식 출시는 올해 말, 내년 초 예정이고 그전까지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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