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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아름답고 전략적이고 깊이있는 게임
작성자 : 등록일 : 2021-11-21 오후 3:17:51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최대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21'에서 11월 19일 자사가 서비스 할 예정인 나인아크 '에버소울' 간담회를 진행했다. 나인아크는 '영웅의 군단'을 개발한 이건 PD가 설립한 개발사다.

간담회에는 나인아크 이건 대표와 김철희 PD가 참여했다.



Q. '에버소울'은 어떤 게임인가?

A.
이건 대표: 판타지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만든 수집형 RPG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유물들에서 정령을 소환해 진행하는 게임이다.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전략적 전투를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Q. 출시 시점은?

A.
이건 대표: 2022년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상세 일정은 카카오게임즈 실무진과 토의중이다.


Q. 개발 기간과 진척도는?

A.
이건 대표: 약 80%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재미'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약 4년 전부터 김철희 PD와 게임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고, 실질적으로 팀을 꾸려 작업한 기간은 2019년 9월부터 약 2년이 조금 넘었다.


Q. 나인아크는 어떤 개발사인가?

A.
이건 대표: 나인아크는 '아틀란티카' 때부터 함께 개발해오던 개발자들이 뭉쳐 설립한 기업이다. 약 70명 정도이며, 2019년 9월 창업됐다. '신세계로 떠나는 게임의 재미를 보여주겠다'라는 뜻에서 '9월의 방주'라는 의미의 '나인아크'로 지었다.


Q. '에버소울'은 어떤 지역에 서비스 될 예정인가?

A.
이건 대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전 세계 유저들이 국적과 무관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개발중이다.


Q. '에버소울'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A.
김철희 PD : 세계관을 설계할때 '오래 쓴 물건에는 혼이 깃든다'라는 설화를 떠올렸다. 이런 혼들이 현실에 강림해 육체를 가지게 된다는 상상에서 '에버소울' 개발이 시작됐다. 이렇게 실체를 가진 영혼들과 함께 하던 세상에서 모종의 사유로 인간들은 사라지고 정령만 남아 살게 되고, 떠난 인간들이 다시 돌아오며 사건이 시작된다. 인간과 정령, 모든 사건의 시발점 '방주' 가 중요 키워드가 됏다.

캐릭터 설계에서는 무엇보다 수집형 게임의 핵심인 '플레이어가 가지고 싶은 캐릭터', '개성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설계하는데 중점을 뒀다.


Q. 타 RPG와 차별화된 '에버소울'만의 장점이 있다면

A.
김철희 PD: 그래픽이 아주 좋은 수집형 게임이다. 여기에 '영웅의 군단'에서 갈고 닦은 전략성을 도입했다. 또한 캐릭터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중시하기 위해 유저가 캐릭터에게 몰입할 수 있는 여러 요소를 도입했다.


Q. 준비중인 컨텐츠로는 무엇이 있는가?

A.
김철희 PD: 던전이 있다. 일반 수집형 게임에서 벗어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 유저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고 돌아다니며 다양한 퍼즐을 풀고 기믹을 해결하고 전투를 벌이는, 그리고 정령이 사망했을 때 누구를 부활시킬지에 따라 결말이 바뀌는 로그라이크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영웅의 군단'과 '에버소울'은 차이가 큰 게임인데, 기존에 개발하던 게임과 다른 게임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A.
이건 대표: 개발사를 차리며 '우리가 잘 하는 것을 하자' 라고 생각해 개발한 게임이다. 현재는 공개된 정보가 적어 달라보일지 몰라도, 곳곳에서 전략 전투 개발 노하우를 살린 관련 요소가 드러날 예정이다.


Q. PC나 멀티플랫폼 대응은 어떻게 되나?

A.
이건 대표: 아직까지 타 플랫폼에 대해 고려하지는 않지만 확장성 준비는 해두고 있는 상황이다.


Q. '아틀란티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전작에 미루어 보면 예쁜 일러스트를 보고 시작했다가 고난이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탈하는 유저가 나올 수도 있다. 전략 난이도에 어느 정도 비중을 주었나?

A.
김철희 PD: '아틀란티카'는 전투 밖에서는 배치와 편성, 전투 내에서는 운영에 대한 전략성을 요구했다. '에버소울'은 전투 밖 전략 요소는 유사하게 가져갔으나, 전투 내에서는 보다 라이트한 전략성을 요구하도록 디자인했다. 순간적인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게 구성하고 있지만, 전투 난이도는 전작에 비해 다소 완화했다.

이건 대표: 에버소울은 그동안 우리가 만들어오던 턴제 전략과는 다르다. 이유는 '아틀란티카'나 '영웅의 군단'이 너무 코어한 플레이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턴제 게임으로 기획했으나, 테스트 플레이 단계에서 요즘 트렌드와 맞지 않다고 판단해 실시간으로 바꿨다.


Q.방치형으로 재화를 얻는 요소가 공개됐는데, 보상이 어느 수준인가?

A.
김철희 PD: 방치형 콘텐츠 보상은 현재 조정중인 부분이다. 게임을 연속 플레이 하지 못해도 어느 정도 손해를 보지 않게 하자는 식으로 개발중이다.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편하게 즐길만한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



Q. 전작과 달리 화사한 그래픽으로 선회한 이유가 있는가?

A.
이건 대표: 실제 역사에서 모티브를 얻은 게임을 개발하다 보니 역사 고증을 살린 디자인 때문에 게임에 진입장벽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다. 이런 유저들을 위해, 그리고 너무 고증에만 따르다 보니 나 자신도 너무 고지식하고 교과서적인 사람이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아 최대한 밝고 화사한 서브컬쳐 작품에 도전해보게 됐다.


Q. 그래픽이 화려하다보면 사양 문제도 있을텐데 최적화나 목표로 두는 최소사양이 있는가?

A.
김철희: 그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 확정된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갤럭시 S7에서 구동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적화 작업을 통해 발열과 쓰로틀링 등에 대한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Q. 최초 공개때는 게임 제목 '소울 아티팩트'였는데, 제목이 바뀐 이유가 있는가?

A.
김철희PD : 에버소울은 핵심 키워드인 '정령'이 게임 배경인 현대에서 1000년 이후까지 존재했기 때문에, 불멸의 영혼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에버 소울'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게임 세계관과 핵심 키워드를 관통하는 이름을 찾다보니 그런 이름이 붙었다.

이건 대표: 그래픽 성향을 바꿀 정도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는데, '소울 아티팩트'라는 이름이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는 유저가 많았다.


Q. 오픈 기준 캐릭터는 몇 명이며,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캐릭터 숫자는 몇 명인가?

A.
김철희 PD: 런칭 시점에서 40종,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한두달에 1종 정령을 추가하는걸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가 진행되면서 정령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건 대표 : 숫자만 보면 타 게임에 비해 매우 적어보일 수 있다. 그러나 개발팀에게 계속 부탁했던 게 '안 쓰는 캐릭터가 없게 하라' 였다. 그것만 하더라도 조합을 통해 다양한 구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Q. 연애 콘텐츠의 수준이 어느정도인가?

A.
김철희 PD: 연애가 게임의 본질은 아니다. 유저가 정령들에게 애착을 가지게 할만한 장치라고 보면 된다. 각 정령마다 스토리가 존재하는데 이 과정에서 고르는 선택지에 따라 해피/노멀/배드 엔딩이 나타난다. 각 스토리 진행 단계마다 다양한 일러스트와 영상이 제공된다. 이를 수집하고 모든 이야기를 보며 캐릭터를 점점 더 이해하게 되고 애착을 가지게 되는 목표를 가지고 설계됐다.


Q. 연애 콘텐츠 호감도에 따라 캐릭터 외형이 바뀌는가?

A.
김철희 PD: 스토리에 따라 능력치가 바뀌지는 않지만, 외형이 바뀌는 요소는 고려하고 있다. 특히 해피엔딩 보상으로 캐릭터 외형 변경을 제공할예정이다.

이건 대표 : 게임 만들때 사람이 항상 긴장하고 있으면 플레이타임이 짧아진다고 생각한다. 연애 시뮬레이션은 유저들이 전투에서 얻은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스토리가 포함될 예정이다. 서브컬쳐류는 몰입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몰입을 중시한 스토리를 만들 예정이다.


Q. 타 IP와 콜라보 예정이 있는가? 콜라보 한다면 해당 캐릭터에도 애정도가 존재하는가?

A.
김철희 PD: 어떤 콜라보를 하게 될지 현 시점에서 알기 어렵고, IP 홀더의 입장을 고려했을 때 매번 상황이 변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확답은 드리기 어렵다. 가능하다면 준비는 할 것이다.


Q. 남성 캐릭터가 없는 것 같은데 여성 캐릭터만 등장할 예정인가?

A.
김철희 PD : 기본적으로 대다수 정령은 여성형이라는 설정이다. 다만 이는 설정상 요소고, 세계관 상으로는 남성이나 동물 등 다양한 외형을 가진 정령도 등장한다. 다만 현재 제작된 플레이어블 정령은 모두 여성캐릭터다. 향후 콜라보레이션이나 세계관 스토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Q. 글로벌 서비스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A.
이건 대표: 당연히 글로벌 서비스도 카카오 게임즈와 함께 한다. 욕심으로는 전 세계에 동시 출시 해 더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했으면 좋겠다. 최근 카카오 게임즈 대표님이 '카겜 시즌 2가 시작될 것이다' 라고 밝혔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시즌 2 핵심이 나인아크가 되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A.
이건 대표: 처음으로 창업이란걸 해봤다. 창업 후 처음으로 만든 게임이다. 경력 10년 이상의 동료들이 다행하게도도 나와 뜻을 함께 해준 점에 감사한다. 모두 열심히 게임을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 많은 소식과 정보를 빠르게 전달드리도록 하겠다. 잘 부탁한다.

김철희 PD : 아름답고 전략적이며 깊이가 있는 '에버소울'을 만들려 노력했다. 잘 봐주시길 바란다. 조만간 다시 뵙게 되면 좋겠다. 잘부탁한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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