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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2022 모바일 액션, '수동 조작' 핵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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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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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1-19 오전 9: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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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2022년 한 해 나올 모바일 액션 RPG들이 ‘수동 조작’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모바일 액션 게임들은 자동 조작과 수동을 병행하기는 했으나 자동 조작 위주로 콘텐츠를 구성한 데 반해 올해 나올 작품들은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손맛과 재미에 집중할 계획이다.
라인게임즈가 1월 13일 출시한 ‘언디셈버’는 니즈게임즈가 만든 핵앤슬래시 액션 RPG다. 트라움 대륙을 창조한 열두 신과 대립하는 악신 ‘서펜스’ 부활을 ‘룬 헌터(유저)’가 저지하려는 모험을 그렸다. 클래스(직업) 구분 없이 ‘스킬 룬’,’링크 룬’을 활용한 자유로운 캐릭터 성장이 핵심 콘텐츠다.
또한, 스킬을 연타해야 하는 장르 특성을 이해하고 특정 스킬 1개만 몬스터 주변에서 자동으로 사용하는 ‘스마트 컨트롤’을 도입해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PC와 크로스 플레이, 게임패드 조작을 지원,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점도 호평받았다.
넥슨은 PC 온라인 액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던파 모바일’을 선보인다. ‘던파’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귀검사, 격투가, 거너, 마법사, 프리스트 등 원작 초창기 등장한 캐릭터 5종과 전직 9종이 등장한다. 향후 더 많은 직종이 추가될 예정이다.
‘던파’ 고유 감성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기기 위해 자동 전투 없이 완전 ‘수동 조작’을 택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세밀한 조작 설정을 지원한다. 키보드+마우스, 게임패드도 지원하려 한다. 12월 20일 6시간 동안 운영한 게릴라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 사이에서 ‘완벽한 원작 재현’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와 ‘디아블로 3’ 사이 줄거리를 그린 ‘디아블로 이모탈’을 출시할 계획이다.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를 부활시키기 위해 세계 곳곳에 흩어진 타락한 세계석(Worldstone) 파편을 모으는 ‘공포의 전령 스카른’을 막는 과정을 그렸다.
야만용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마법사, 성전사, 강령술사 등 ‘디아블로’ 시리즈 핵심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각종 스킬을 모바일에서 ‘수동 조작’할 수 있도록 조정했고 여러 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진영 기반 PvPvE ‘투쟁의 굴레’ 같은 고유 콘텐츠와 한국어 자막 및 음성, 게임패드 조작을 지원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D 도트 감성 RPG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개발한 로드컴플릿 신작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를 연내 출시하려 한다. 향수를 자극하는 도트 그래픽으로 제작했고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기사단 캐릭터를 수집, 육성해 전투를 치르는 재미에 집중했다.
특히 전투는 브레이크, 백어택, 쳐내기 등 대전 격투 게임을 참고한 공격과 방어 액션을 ‘수동 조작’하는 손맛을 구현했다. 일부 자동 콘텐츠가 있긴 하지만, 핵심은 수동이다. 액션 게임을 지향하는 작품이므로, 게임패드 조작도 대응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게임들은 자동 전투 위주로 콘텐츠를 구성했으나 손맛을 원하는 유저 의견은 계속 존재했다”라며 “이에 맞춰 ‘언디셈버’, ‘던파 모바일’, ‘디아블로 이모탈’, ‘가디스 오더’ 등 다양한 신작이 ‘수동 조작’을 핵심으로 내세운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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