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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엔씨소프트 TL, ‘라슬란 선발대’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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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5-24 오전 7:5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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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TL(THRONE AND LIBERTY, 쓰론 앤 리버티)‘ 베타 테스트 ‘라슬란 선발대’가 출발했다.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1만 명 규모로 각종 콘텐츠를 체험할 예정이다. 테스터로 뽑히지 않은 유저는 전국 11개 지역 거점 PC방을 통해 테스트에 참여 가능하다.
‘TL’은 엔씨소프트가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제작 중인 작품이다. 과거 ‘리니지 포에버’, ‘리니지 이터널’, ‘더 리니지’로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PC·콘솔 플랫폼과 모바일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연내 출시 글로벌 예정이다. 지난 2월 아마존 게임즈와 북미·남미·유럽·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핵심 콘텐츠는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과거·현재·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 유저 선택에 따라 역할이 바뀌는 프리 클래스, 유저가 참여 여부를 정하는 PvP 시스템 등이다. ‘Play For All(모두를 위한 플레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MMORPG가 되는 게 목표다.
베타 테스트 이름인 ‘라슬란 선발대’는 게임 내 주요 지역인 ‘라슬란’에서 유래했다. 선발대는 1주일 동안 자유롭게 게임 속 세계를 탐험하고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유료 상품 구매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고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는 글로벌 유저 대상 테스트를 준비하려 한다.
관련해 엔씨소프트 홍원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TL’은 엔씨소프트 기존 강점인 PvP 콘텐츠는 유지하면서 서구권 유저엑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PvE 콘텐츠를 제공하려 한다”라며 “글로벌 유저가 몰입할 수 있는 내러티브 콘텐츠가 차별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원준 CFO는 “대규모 유저가 모이는 콘텐츠에서도 액션성이 극대화하는 점을 많이 신경 썼다”라며 “공성전 외에 개인형 던전, 길드 레이드, 월드 탐홈 콘텐츠 등 유저간 경쟁보다는 커뮤니티에 기반한 콘텐츠를 통해 기존 경쟁 기반 게임과 비교해 새로운 우위를 점할 거로 본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홍원준 CFO는 “이번 테스트는 플레이 가능한 콘텐츠를 모두 제공해 정식 서비스에 준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자 한다”라며 “유료 화폐를 지급하고 상품 구매 경험까지 제공해 비즈니스모델(BM)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원준 CFO는 “구체적인 상품 판매 구성은 테스트 때 공개하고 유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라며 “글로벌 전 지역에서 같은 서비스 기조를 유지, 동일하고 보편성을 강조한 수익화 전략을 수립해 매출이 초반에 집중된 모바일과 달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커브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간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기반 여러 작품에서 확률형 아이템 기반 BM을 선보였고 이를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PC 플랫폼에서는 패키지와 인 게임 재화, 게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꾸미기 아이템과 편의 기능 등을 판매하면서 중국과 서구권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낸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수년 동안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 모두 성공한 엔씨소프트가 2012년 ‘블레이드 & 소울’, ‘길드워 2’ 이후 약 11년 만에 PC 기반 신작 MMORPG ‘TL’을 선보인다”라며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TL’ 세계를 탐험할 ‘라슬란 선발대’로부터 어떤 평가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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