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 BTC 전시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 부스를 시연 중심 공간으로 구성, 관람객을 맞는다. 출품작은 시연 4종과 영상 1종,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출품작 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만든 하드코어 액션 RPG다.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로 만드는 PC·콘솔 싱글 패키지 개임이다. 원작 특유 호쾌한 액션을 콘솔 경험으로 이식한 게 특징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주요 인물인 대장군 ‘카잔’이 처절한 복수를 위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3D 셀 애니메이션풍 독특한 그래픽에 과감한 연출과 컷신을 더해 원작 세계관을 알든 모르든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핵심 줄거리는 펠 로스 제국 영웅 ‘카잔’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인 ‘블레이드 팬텀’과 만나면서 시작된다. 장비를 모두 잃은 주인공이 적을 처치하면서 새로운 장비를 얻고 점점 강해지는 과정을 전투 콘텐츠로 풀어냈다.
‘지스타 2024’ 시연 버전은 30분 분량으로 준비됐다. 기본적인 조작과 게임성을 익히는 초반부 구간인 ‘하인마흐’ 지역과 수준 높은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퀵보스 ‘볼바이노’, ‘랑거스’와 전투가 준비돼 있다.
‘하인마흐’ 지역에서는 추방당한 ‘카잔’이 가까스로 살아나 ‘블레이드 팬텀’을 만나고 힘을 얻어 적과 싸우는 여정이 그려졌다. ‘볼바이노’와 ‘랑거스’ 보스전에서는 보스 간격을 잡고 패턴을 익혀 끝내 쓰러뜨리는 액션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정교한 전투가 마련됐다.
전투는 기존 비슷한 장르 게임들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 검과 도끼를 사용해 적 공격을 쳐내거나 막고 구르거나 점프해 피하는 등 익숙한 움직임을 보인다. 여기에 전투를 통해 쌓은 ‘투지’로 각종 스킬을 쓰면서 전투를 전략적으로 이끌어 나간다.
난도는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쉽다. 유사한 액션 게임에 익숙한 유저에게는 쉬울 수 있고 익숙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적이 매번 일정한 패턴을 사용하므로, 눈여겨보다가 막거나 피하면서 유저도 점차 실력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된 모습을 보였다.
전투에 오롯이 집중할 수 앉는 깔끔한 UI와 콘솔 경험에 맞춘 게임 패드 사용성, 유저 조작에 따라 적절히 움직이는 캐릭터와 적당한 반응성 등 액션 게임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도 안정적으로 구현돼 손맛과 쾌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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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시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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