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일 CJ게임즈와 CJ E&M 넷마블 물적 분할 독립신설법인 CJ넷마블이 출범한다. 이에 앞서 CJ E&M 넷마블은 인력과 게임 서비스도 재편하는 등 막바지 다이어트에 한창이다.
오늘(28일)만 CJ E&M 넷마블이 국내 모바일게임 1등 업체로 자리매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두 인물 조영기 대표와 턴온게임즈 이원술 개발이사의 퇴사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신임 대표는 유력 후보만을 남긴 채 공석이 되었는데, 신설 법인 출범을 앞둔 이 시점에 퇴사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문점을 남겼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달부터 CJ E&M 넷마블은 자사 게임 포털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들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온라인 FPS ‘하운즈’는 서비스 종료 이후 리뉴얼을 통해 ‘하운즈: 리로드’로 명칭을 바꿔 재 오픈됐다.
뒤이어 MORPG ‘미스틱파이터’는 초반 부진을 딛고자 리뉴얼에 해당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고, 중국 텐센트를 통해 현지 서비스도 앞뒀다. 또, 리얼 야구게임 ‘마구더리얼’ 역시 그랜드 업데이트로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반전을 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아쉬운 소식도 전해졌다. 3인칭 액션 게임 ‘건즈 온라인’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마구: 감독이되자’의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다. 그리고 KOG의 액션게임 ‘히어로’는 채널링 서비스가 중지된다. 결과적으로 모바일게임 비중은 유지하되 온라인게임 비중은 더 낮아졌다.
이 같은 결정이 한 달 사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신설법인 CJ넷마블 출범에 앞서 내부적으로 키울 것은 키우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는 고강도 다이어트를 감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게임별 공지사항을 통해 법인신설에 따른 개인정보 이전 안내도 올리며 새 출발을 위한 준비도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넌지시 알렸다.
독립신설법인 CJ넷마블의 신임 대표로는 현 CJ게임즈 권영식 대표가 선임됐다. 권영식 CJ넷마블 신임 대표는 지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CJ E&M 넷마블의 퍼블리싱사업 본부장을 역임했고, 지난 1월부터는 CJ 게임즈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이어 오는 10월 중에 게임개발지주회사인 CJ 게임즈와 통합해 유통플랫폼과 개발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게임통합법인을 준비 중이며 명칭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CJ게임즈 출범과 대표 선임과 더불어 'CJ넷마블' 내부적으로 개발 자회사를 비롯한 조직 개편도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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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부터 게임까지 ‘CJ넷마블’ 고강도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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