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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순방 문재인 대통령 “e스포츠 놀랍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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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6-15 오전 12:3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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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e스포츠 경기장을 찾았다.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2019년 6월 14일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e스포츠 교류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16세(Carl XVI Gustaf) 스웨덴 국왕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전은 컴투스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와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로 열렸다. 양국을 대표해 사전 선발된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고, 승패를 넘어 게임과 e스포츠를 통해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A매치, B매치 2개 경기로 나뉘어 진행됐다. A매치 종목은 글로벌 e스포츠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한국 게임 ‘서머너즈 워’다. ‘서머너즈 워’ 개발자, 지난해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세계 챔피언 및 인플루언서가 참가했고, ‘haengbok(행복)’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국계 스웨덴인 유저를 비롯해 현지 상위 랭커들이 스웨덴 대표로 참가했다.
B매치 종목은 ‘LoL’이다. ‘Lum ju’ 권영준, ‘Cream’ 허준, ‘Nari’ 이혁진, ‘AhYoon’ 유재욱, ‘Bulystal’ 김범식 선수가 한국 대표로 나왔고 ‘Flaxxish’ 올로프 메딘, ‘Viking’ 안톤 안데르손, ‘RoyalKanin’ 리누스 그론룬드, ‘Cookie’ 야콥 프란손, ‘Klaj’ 요한 올손 선수가 스웨덴 대표로 나왔다.
<사진 출처: 스포TV 유튜브 중계>
현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e스포츠를) 보니 정말 놀랍다. 양국 젊은이들이 어울려서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e스포츠 현장을 방문했는데, 국왕님께서도 방문해 주셔서 더욱 뜻깊다”며 “오늘 경기를 직접 관람해 보니 e스포츠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처음 봐도 정말 재밌다. 빠른 판단과 전략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뿐만 아니라 적어도 게임에서는 대한민국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스웨덴의 솜씨가 놀랍다”며 “e스포츠는 최근 스포츠의 또다른 종목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e스포츠와 전통 스포츠의 협력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e스포츠를) 직접 봤는데, 최근에는 5G 등장과 함께 더 놀라운 속도로 e스포츠가 변화/발전하고 있다”며 “특히 스웨덴과 한국은 게임 산업의 강국이자 5G 시대를 이끄는 선도국이므로, e스포츠를 통해 서로 협력하면서 경쟁해 나갈 양국의 관계가 많이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e스포츠를 사랑하는 양국의 팬들이 서로 응원하고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LoL’ 선수인 레클리스(Rekkles, 프나틱 소속 마르틴 라르손[Martin Larsson]) 선수는 한국에서 전지 훈련을 했었고 많은 한국 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 출처: 스포TV 유튜브 중계>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가상 공간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e스포츠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만남을 통해 스웨덴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친밀감을 높이고 또, 서로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뿐만 아니라 한국과 스웨덴 양국이 혁신적인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계속해서 협력을 늘려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마인크래프트’, ‘배틀필드’ 시리즈, ‘캔디 크러시 사가’, ‘크루세이더 킹’ 시리즈,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시리즈, ‘하츠 오브 아이언’, ‘스텔라리스’ 등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이 탄생한 나라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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