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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NHN 닥터 마리오 월드, ‘큰 파장’ 부를까
작성자 : 등록일 : 2019-07-10 오전 9:04:43


NHN, 닌텐도, 라인이 합작해 개발한 모바일 퍼즐 게임 ‘닥터 마리오 월드(Dr. Mario World)’가 7월 10일 글로벌 정식 출시됐다. 닌텐도 대표 게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인 ‘마리오’ 시리즈 최초로 국내 게임사가 개발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닥터 마리오 월드’는 1990년 닌텐도 콘솔 게임기 ‘패미컴’과 ‘게임보이’로 발매된 ‘닥터 마리오(Dr. Mario)’를 계승한 작품이다. ‘닥터 마리오’는 빈 병 속에 번식한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의사로 등장한 ‘마리오’가 ‘메가 비타민’이라는 알약을 사용하는 과정을 퍼즐 방식으로 그려냈다.

게임은 빨강, 파랑, 노랑으로 나오는 바이러스와 ‘마리오’가 들고 있는 알약 색을 4개 이상 같게 맞추면 바이러스가 파괴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병 속에 번식한 바이러스를 모두 퇴치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이어지는데, 알약은 얼마든지 쌓을 수 있으나 병 바깥으로 넘어가면 게임이 끝난다.

1984년 소련 프로그래머 알렉세이 레오니도비치 파지트노프(Алексей Леонидович Пажитнов)가 제작한 ‘테트리스(Tetris)’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이와 유사한 게임이 다수 제작됐는데, 그중 ‘닥터 마리오’는 ‘마리오’ 시리즈가 가진 인기와 더불어 경쾌한 음악, 실력에 따라 바이러스를 계속 파괴하는 콤보, 대전 요소 등으로 흥행했다.

‘닥터 마리오’가 흥행하면서 닌텐도는 1994년 ‘테트리스’와 ‘닥터 마리오’를 결합한 ‘테트리스 & 닥터마리오’를 ‘슈퍼 패미컴’으로 발매했다. 당시 가장 인기 있던 퍼즐 게임 2개를 합친 합본 팩 개념으로, ‘테트리스’와 ‘닥터 마리오’를 번갈아 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모드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후 닌텐도는 2001년 자사 콘솔 게임기 ‘닌텐도 64’를 통해 ‘닥터 마리오 64’를, 2003년 ‘게임 큐브’를 통해 나온 ‘닌텐도 퍼즐 컬렉션’에 ‘요시의 쿠키(Yoshi’s Cookie)’, ‘패널로 퐁(Panel de Pon)’과 함께 ‘닥터 마리오’를 넣어 판매했다.

2005년에는 웹 버전 ‘닥터 마리오: 비타민 토스(Dr. Mario: Vitamin Toss)’와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닥터 마리오 & 퍼즐 리그(Puzzle League)’를 내놨고 2008년에는 ‘위(Wii)’를 통해 ‘닥터 마리오 온라인 Rx(Online Rx)’를 출시했다.

2009년에는 ‘닌텐도 DSi’를 통해 ‘닥터 마리오 익스프레스(Express)’를, 2013년에는 ‘위 유(Wii U)’를 통해 ‘닥터 루이지(Dr. Luigi)’를, 2015년에는 ‘3DS’를 통해 역대 시리즈를 모두 합친 ‘닥터 마리오: 미라클 큐어(Miracle Cure)’를 발매했다.

이렇게 30년 가까이 시리즈를 이어온 ‘닥터 마리오’는 ‘닥터 루이지’ 이후 6년 만에 첫 번째 모바일 게임으로 돌아왔다. 기존 작품들이 위에서 알약을 던져 낙하하는 알약으로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데 반해, ‘닥터 마리오 월드’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알약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보낸다.

등장 캐릭터는 ‘마리오’ 외에도 루이지, 피치, 쿠파, 요시, 키노피오, 쿠파 7인조 등으로, 서로 다른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실시간 대전 모드에서는 캐릭터별 보유한 스킬 외에 대전용 스킬을 따로 사용할 수 있다. 대전은 지속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닥터 마리오 월드’는 장수 게임 시리즈 ‘닥터 마리오’가 가진 고유 재미는 유지하면서 현세대 모바일 기기에 맞게 수정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퍼즐 장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닥터 마리오 월드’는 ’마리오’라는 세계적인 IP와 30년 동인 이어온 ‘닥터 마리오’ 시리즈 최신작인 만큼,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마리오’ 시리즈 최초로 한국 게임사가 개발에 참여한 ‘닥터 마리오 월드’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 ‘큰 파장’을 부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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