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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테라 클래식, ‘재해석’으로 더 진화했다
작성자 : 등록일 : 2019-07-23 오전 9:19:58


크래프톤 PC MMORPG ‘테라(TERA)’를 ‘재해석’한 신작 모바일 MMORPG가 나온다. 란투게임즈가 ‘테라’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테라 클래식’이 2019년 여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언리얼 엔진 3로 개발한 ‘테라’는 당시 시장에 있던 기존 MMORPG 및 온라인 게임과 차별화된 그래픽, 논타겟 액션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그래픽은 파란색과 보라색 계열을 활용한 색감으로 표현한 오픈 월드 배경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잘 살렸고 전투 시스템도 콘솔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유저가 대상으로 정한 다른 유저 혹은 몬스터 전/후방이 구분되고 공격을 적절하게 피하거나 막으면서 반격하는 시스템을 전투에 구현해 어떤 유저라도 컨트롤만 좋다면 캐릭터 장비나 레벨과 관계없이 원하는 대로 전투를 치를 수 있는 점도 수준 높은 완성도로 호평이었다.

2011년 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는 그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부문 기술창작상으로 4관왕에 올랐다. 2011년 7월에는 일본, 2012년 2월 북미/유럽에 출시해 전 세계 2,500만 유저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테라’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데에는 게임 배경이 되는 ‘아르보레아’를 창조한 ‘아룬’과 ‘샤라’ 두 신으로부터 태어난 ‘마나안’, ‘이샤라’, ‘이스렌’, ‘엘리누’, ‘티투스’, ‘아마룬’, ‘주라스’, ‘기드’, ‘카라스’, ‘다곤’, ‘오린’, ‘살레론’, ‘시칸더’, ‘세렌’ 등 고대신이 각 종족을 창조한 내용 등 오픈 월드 지역과 던전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도 한몫했다.

이런 줄거리는 고대신이 벌인 1차, 2차 라크나로크, 고대신이 창조한 ‘휴먼’, ‘케스타닉’, ‘아만’, ‘엘린’, ‘포포리’,’바라카’ 등 각 종족이 살아가는 ‘종족 시대’, ‘거인’이 지배하던 ‘신성제국’, ‘거인’으로부터 자유를 되찾은 종족들이 각자 연맹을 구성한 ‘연맹 시대’, 괴생명체 ‘아르곤’과 벌인 ‘1차 아르곤 전쟁’, 연맹 종족이 힘을 합치는 ‘연합시대’ 등으로 이어진다.

PC MMORPG ‘테라’는 ‘연합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유저)이 벌이는 모험을 그려냈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테라 클래식’은 이보다 20년 앞선 시대를 배경으로 삼았다. ‘1차 라그나로크’와 ‘연맹 시대’ 사이 ‘아룬 대륙’을 배경으로, 원작 ‘테라’에서도 등장한 ‘데바’ 종족이 어떻게 각 종족과 대적하게 됐는지를 다룬다.

‘테라 클래식’은 ‘데바 제국’과 ‘저항군’ 간 대결을 풀어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아르보레아’ 대륙을 배경으로 원작 속 캐릭터가 젊은 시절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여기에 원작 ‘테라’와 조금 다른 종족별 직업 해석도 더해졌다.

원작 ‘테라’는 ‘창기사’, ‘권술사’가 메인 탱커, 근거리 딜러로 ‘무사’, ‘인술사’, ‘월광무사’가 등장하고 ‘검투사’, ‘광전사’는 근거리 딜러이면서 서브 탱커를 맡는다. 중거리 딜러는 ‘비검사’가 있고 원거리 딜러는 ‘궁수’, ‘마법사’, ‘마공사’가, 힐러는 ‘사제’와 ‘정령사’가 나온다. 종종 별로 선택할 수 있는 종족이 있기도 하나 큰 제한은 없는 편이다.

하지만 ‘테라 클래식’에서는 종족과 직업을 하나로 묶었다. 중갑옷을 입고 대검으로 무장한 탱커 ‘무사’는 ‘휴먼’이다. 장궁과 함정을 다루는 ‘궁수’는 ‘하이엘프’, 쌍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검투사’는 ‘케스타닉’, 범위 마법으로 공격하고 회복 마법으로 아군을 치유, 이로운 효과인 버프를 제공하는 ‘사제’는 ‘엘린’으로 등장한다.

이처럼 ‘테라 클래식’은 ‘테라’와 마찬가지로 같은 직업과 종족이 등장하지만, 직업별 역할 구분을 조금씩 다르게 만들었다. 원작과 다른 부분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려 한다. 이와 함께 ‘테라’에서 미처 설명하지 못한 ‘데바’ 관련 이야기를 ‘시나리오 퀘스트’ 같은 콘텐츠로 풀어내려 한다.

이 밖에도 수많은 적과 싸워 보스를 물리치는 전투형 현상금 퀘스트, 명성 퀘스트 등 다양한 퀘스트도 1천여 개 이상 마련됐고 길드원 간 협력과 길드 간 경쟁이 동시에 발생하는 ‘월드 보스 레이드’, 강력한 드래곤과 맞서는 ‘드래곤 둥지’ 등 ‘테라 클래식’만이 가진 콘텐츠도 준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PC MMORPG ‘테라’ IP를 활용한 ‘테라 클래식’은 원작 세계관에서 다루지 않은 ‘데바 전쟁’ 이야기를 배경으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려 한다”라며 “원작을 즐긴 유저가 궁굼증을 풀지 못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세계관을 ‘재해석’한 ‘테라 클래식’이 어떻게 진화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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