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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IP 분쟁 시즌1 종료, ‘미트 트릴로지’ 집중”
작성자 : 등록일 : 2019-11-15 오전 11:03:52


부산 벡스코(BEXCO)에서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국내 최대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 현장에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2019년 사업 근황과 2020년 사업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현장에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우리가 가진 IP를 최대한 활용한 ‘미르 트릴로지’에 집중하려 한다”라며 “중국 IP 관련, IP에 대해 충분히 관심을 갖지 못하고, 파트너가 하는 불법적인 계약 위반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과거가 있었는데, 이를 파악하고 시정해가는 작업을 3년 반 정도 전에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현국 대표는 “한편으로는 비즈니스 성과가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재편이라는 과정을 통해 상대방 책임을 물었다”라며 “이는 손을 잡고 가는 길이라 생각하고 압박을 가하지 않으면 비즈니스적으로 좋은 협상 조건을 이룰 수 없으므로 함께 진행했다”라고 역설했다.

다음으로 장현국 대표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여러 가지 소송 결과가 올해 안 혹은 내년 초에 나온다”라며 “최근 IP 분쟁에 있어 시즌1이 끝나는 느낌인데, 지금까지는 위메이드 권리가 100이라고 했을 때 3년 전에는 10~20% 정도밖에 안되는 권리를 누리거나 인정 받았다”라고 술회했다.

이어서 장현국 대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시즌1이 끝나면 100%까진 아니어도 권리 상당 부분을 인정 받고 인정된 권리에 맞는 경제적인 결실도 거둘 수 있을 거라 본다”라며 “중국 시장은 ‘미르’ 관련 게임이 7천 개 이상이고 사설 서버는 수만 대이므로, 몇 가지 주요 소송을 했다고 해서 10개, 20개 게임을 단속했다고 해서 나머지가 저절로 단속되는 시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현국 대표는 “합법 라이선스 테두리가 마련되면 IP 수익이 지금보다 몇 배 이상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좀 더 빨리 이뤄지리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라며 “내년 차이나조이 때는 많은 부분이 정리되고, 위메이드 IP 사업이 지금까지는 과거를 정리하는 게 큰 일이었다면, 어떻게 미래를 위해 정리할 지 내년 차이나조이가 그 시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마무리했다.



다음은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2018년 지스타에서 중국 판호에 긍적적인 방향을 제시했는데, 내년 전망에 대해 한 말씀부탁드린다.
A.
지난해 상황은 중국에서 아예 판호 발급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지난해에는 제가 알고 계신 분들 의견을 종합해 맞추긴 했다. 하지만 판호는 그 나라 정치적인 상황, 외교적인 상황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속단해서 말하긴 어렵다.

현재 중국은 한 달에 2~3번 판호를 발급하는데, 내자 판호는 발급되고 있고 외자 판호도 5~6번 이상 발급됐다. 한국 게임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전망하기 쉽지 않다. 다만 한국 정부는 긍정적인 전망을 심어 줬다.

중국 속담에 위에 정책이 있으면 아래엔 대책이 있다는 말이 있다. 저희도 이런 저런 대책을 수립해서 대응하고 있다. 지금이 어찌 보면 최악으로도 볼 수 있다. 미래에는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

Q. 신작 출시 일정은?
A.
지난해 이맘때 목표는 한 개 이상 출시였는데, 만들다 보니 더 잘 만들려는 생각을 하게 돼 시간이 더 걸렸다. ‘미르 트릴로지’ 모두 막바지다. 내년에는 담금질,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미르 4’가 2020년 상반기에 먼저 나오고 ‘미르W’, ‘미르M’ 순이지 않을까 한다. 12월 빌드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Q. 중국 내 IP 사용 오픈 플랫폼 형태는?
A.
중국 이름으로는 ‘전기상점’이다. 앱스토어 같은 상점이다. 디바이스 면 상점이 아니라 특정 게임 장르 상점이다. 모바일 외에 웹게임, PC 게임 등 종합적인 상점이다. 실제로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전기)’ 형태는 사설 서버가 굉장히 발달해 있다.

사설 서버에서 세팅이 다르다는 내용이 유저에게 재미를 제공한다고 한다. ‘크로스 파이어’, ‘던전앤파이터’ 유저와 비슷한 수준으로 사설 서버가 나와 있다. 모바일 게임도 7천여 개라 유저가 바이두를 통해 검색하기도 한다. 게임사도 엄청나게 광고 마케팅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업체를 위해, 혹은 GM을 위해 전기와 관련한 모든 게임을 모으고 출시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과거는 묻지 않으려 한다. ‘전기’ IP를 모아서 유저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개발사에게는 유저가 있으니 공급을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려 한다. 사설 서버가 GM에게 서버 세팅 스크립트를 제공하면, GM들이 이를 조정해 이익을 가져가는 게 현재 사설 서버 현황인데, 이런 형태도 모두 포용하려 한다.

‘미르의 전설 2’에서 파생한 모든 플랫폼 게임을 한 데 모으는 일이다. 유저, 개발사, GM 등 ‘전기’ IP와 관계 있는 이를 모두 모아 서로 윈-윈이 되는 구조 플랫폼을 기획 중이다.

Q. 액토즈소프트 소송 대책은?
A.
소송이 많아 엑셀로 관리하고 있다. 저희가 이기 못한 해당 소송은 라이선스 사업과는 관련 없다. 액토즈소프트가 방해하는 소송은 따로 있는데, 이는 1월에 이겼다. 액토즈소프트가 항소해 재판이 진행 주이고, 내년 1~2월에 결과가 나온다.

샨다가 중국에서 하는 주장은 2001년에 맺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어그리먼트(SLA) 관련이다. 당시 PC 게임을 온라인 게임이라 불렀다. PC 클라이언트라는 이름은 최근에 등장했다. 그런데 계약서에 온라인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걸 통해 2001년 계약서에서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는 주장이다.

샨다가 불법 행위를 많이 하고, 로열티를 주지도 않고, 감사도 거부하므로 액토즈소프트에 재계약 거부 의사를 전했는데, 2011년 6월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한 항소를 한 내용이다. 판결문에는 위메이드 의견이 맞다고 나온다. 그럼에도 계약을 무효로 할 필요는 없는 거 같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충분히 사실 관계가 맞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므로, 처음 제기할 때보다 승소 확률이 높아졌으리라 본다. 모든 상황 근원인 해당 계약을 해지하는 내용이므로 굉장히 중요한 소송이다. 다만, 라이선스 사업과는 관련이 없다. 이기면 좋은 소송이고 지더라도 임팩트를 크게 받지는 않는다.

Q. 싱가포르 중재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상황은?
A.
연장 계약 무효와 관련해서는 상대방과 법리가 모두 달라 한국, 중국 상해 지재권 법원, 싱가포르 중재에도 내용을 넣었다. 싱가포르 쪽에는 2017년 9월 28일자로 계약이 종료되었다 선언을 넣었다. 결과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Q. 킹넷과 접촉은?
A.
1대 주주, 2대 주주, CEO, 감사 모두 투옥됐다. 아직 재판이 시작되자는 않았고, 구금 상태다. 경영진과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하고 있다. 싱가포르 중재에서 800억 배상 받은 데 대해 절차를 밝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는 비즈니스 협상, 타결을 하지 않을까 한다.

Q. 37게임즈 배상금 규모는?
A.
‘전기패업’ 2심을 앞두고 있다. 웹게임 서버 대수가 공개되고 모바일 게임도 앱애니 등을 통해 매출 추정을 할 수 있다. 웹게임 수익만 15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협상을 해서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공시하지 않을까 한다.

Q. ‘미르’ IP 오픈 플랫폼 ‘전기상점’ 수익은 어느정도 예상하는지?
A.
중국 시장에서 250억 위안(약 4조 원) 정도 된다. 여기서 10%쯤 받는데, 100%를 다 받기는 어렵다고 본다. 현재 게임 시장에서 모두 다 받으면 3천 억 정도 되리라 본다. ‘미르 트릴로지’가 잘 되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라이선스 매출과는 별도로 새로운 매출을 일으켜 라이선스 사업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올해 지스타에 대한 평가는?
A.
업계 분들이 느끼는 상황은 다들 비슷하리라 본다. 예전 지스타는 신작 향연이었다. 각 회사가 준비 중인 신작을 뽐내고 선보이는 자리였다. 업계 관계자 입장에서는 볼 게 많은, 해볼 게 많은, 공부해야 하는 장이었다.

이번 지스타는 일단 신작이 별로 없다. 예전 지스타는 이벤트가 많긴 했는데, 이번에는 대부분 e스포츠고, 행사가 많은 행사가 됐다는 느낌이다. 신작이 없다는 우울한 현실이기도 하고, 또다른 측면으로는 게임 유저가 보는 행사로 바뀌는 흐름이다.

업체 입장에서 유저 선호에 따라 행사를 바꿔가는 게 아닐까 한다. 행사가 바뀌는구나 하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신작 개수가 주는 게 아쉽고, 나오지 않는 상황도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니, 내년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

지난 수년간 위메이드는 BTC를 안나갔는데, 내년에는 나가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이야기를 내부에서 했다. 에전을 기억하는 분들께는 씁쓸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게임 플레이 환경 변화를 반영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

Q. 신작에 대한 내부 기대는?
A.
‘미르 트릴로지’는 한국식 MMORPG에 추구하는 시나리오 등 지향하는 만렙 콘텐츠를 더한 게 ‘미르4’, ‘미르M’은 원작으로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 ‘미르W’는 IP를 전쟁 게임으로 재해석하려는 게임이다.

계속 2등이 목표다. 다른 모바일 MMORPG와 비교해 조작이 재미있는 MMORPG라 좀 더 좋은 성과를 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한국 먼저 출시하고 중국에 출시하려 한다. 중국 시장에서 ‘미르 트리로지’는 ‘리니지M’이나 ‘리니지2M’이 나온 상황과 같다. 내년에 중국 시장에서 승부하려 한다.

Q. 세기천성에 대한 의견 부탁드린다.
A.
중국에 ‘국민전기’ 같은 시도가 꽤 있다. 혼자 힘으로 안되니 파트너 도움을 받아 싸우기도 한다. 2016년 지스타에서는 중국 기자 간담회에서 킹넷이 주재하기도 했다. 어느날 갑자기 샨다와 하기로 하고, ‘국민전기’ 같은 괴뢰를 만들어서 위메이드를 퇴출시키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런 곳은 언론 플레이를 잘 한다. 언론에는 많이 나오는데,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 주장한다고 되는 시장이 아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Q. ‘미르 ‘IP 활용 계획은?
A.
한국 애니메이션 회사, 중국 소설가 6명과 파일럿을 써보기도 했다. 웹툰도 중국에 출시했고 드라마도 시도했다. IP 정리가 아직 잘 안된 부분을 파악했다. ‘미르’ IP가 정리가 안되다 보니 이름만 ‘미르’인 작품들이 나왔다.

이 때문에 IP를 정리하고 있다. ‘미르 연대기’를 만들었다. 먼저 ‘미르’ IP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인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정리하는 작업을 올해 말까지 할 예정이다. 한글화가 완성되면 중문화, 영문화 해서 특정 부분을 활용할 계획이다.

웹 소설은 완성돼 있다. 카카오페이지와 진행 중인데, 웹툰을 함께하는 게 좋다는 의견으로 웹툰 회사를 섭외 중이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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