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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 ‘군계일학(群鷄一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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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3-12 오전 11:1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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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3월 12일 모바일 신작 ‘A3: 스틸얼라이브(STILL ALIVE)’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에 앞서 3월 11일 오전 시작한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5시간 만에 인기 1위를 달성하면서 적지 않은 관심을 입증한 기대작이다.
‘A3: 스틸얼라이브’는 국내 최초 성인 등급 PC 온라인 게임 ‘A3’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 세계관을 따른 RPG 콘텐츠를 충실히 구현했고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틀로얄 콘텐츠를 도입했다.
게임 내 배틀로얄 콘텐츠는 유저 최대 30명이 참가할 수 있는 실시간 대전으로, 혼자 참여하거나 세 명이 함께 팀을 구성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기존 배틀로얄과 마찬가지로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한 전투가 목표다. 몬스터를 잡거나 다른 유저와 대결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장비를 얻는 RPG 적인 재미를 짧은 시간에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특화했다.
모든 서버에서 일정 시간 동시에 진행되는 필드 중심 무한 PK 콘텐츠 ‘암흑출몰’과 공격, 방어, 지원 총 3가지 전투 타입을 지녀 캐릭터 성장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제공하고 동행해 함께 전투에 참여하는 용병 시스템 ‘소울링커’ 등도 독특한 콘텐츠다.
이에 대해 개발사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는 “배틀로얄은 캐릭터 사망 후 다른 유저를 보는 일반 관전과 중계용 관전 화면 모드를 따로 개발해 처음부터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라며 “모든 지역 프리 PK ‘암흑출몰’, 동반자 ‘소울링커’까지 혁신적인 콘텐츠로 새로움을 제공하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민관 대표는 “저는 첫 작품이 17년 전 ‘A3’인데, 이번에 ‘A3: 스틸얼라이브’를 선보여 감회가 새롭다”라며 “’A3’ 히로인 ’레디안’이 ‘A3: 스틸얼라이브’를 통해 유저 분들께 다시 한번 히로인으로 기억 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원작 ‘A3’는 2002년 12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약 12년 만인 2015년 3월 25일 서비스를 종료한 작품이다. 여주인공 ‘레디안’을 토대로 음원, 소설, 장신구 등 다양한 상품이 나왔다. 특히 음원인 ‘마법 같은 사랑’ 앨범은 엄정화, 이세준, 노바소닉, 김현철, 윤상 등 인기 가수와 런던 세션 오케스트라가 직접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성인용’을 표방한 ‘A3’는 동시 접속자 5만 명과 ‘레디안’이라는 캐릭터를 통한 OSMU(One Source Multi Use, 원 소스 멀티 유즈)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를 따르듯 ‘A3: 스틸얼라이브’도 기존 모바일 MMORPG와 차별화한 요소로 흥행을 노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과거 인기를 끈 PC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 원작 고유 재미를 모바일에 옮긴 MMORPG가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A3: 스틸얼라이브’는 원작 재현과 함께 배틀로얄을 도입해 최신 경향을 따른 콘텐츠로 다양한 취향 유저에게 어필하는데, 이를 통해 평범한 작품들 속 뛰어난 ‘군계일학(群鷄一鶴)’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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