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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LCK 서머 샌드박스 야마토캐논 감독, ‘혹독한 신고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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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7-01 오전 9:36: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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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6월 17일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2주 차 경기가 6월 28일 마무리됐다. 3주 차 경기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이번 시즌 샌드박스 게이밍은 ‘LCK’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스웨덴 출신으로 ‘LoL’ 유럽 리그에서 탑 라이너로 활약한 전직 프로 선수 ‘야마토캐논(YamatoCannon)’ 야콥 멥디(Jakob Mebdi) 감독이다. 1995년생으로 최연소 감독이기도 하다.
‘야마토캐논’ 감독은 2011년 프랑스 게임단 팀 미스트랄(Team Mistral)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3년 드래곤본즈(DragonBorns)에서 활동했다. 2015년부터 코치로 전향, 팀 로캣(Team ROCCAT), 스플라이스(Splyce), 팀 바이탈리티(Team Vitality)에서 지도자로 생활했다.
그러던 중 2020년 5월 15일, 샌드박스 게이밍이 공식 SNS를 통해 ‘야마토캐논’ 감독 선임 소식을 정식으로 발표했고 이미 5월부터 원격으로 감독 업무를 진행한 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스플라이스와 바이탈리티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하는 데 일조해 유럽을 대표하는 명장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감독 선임과 관련해 ‘야마토캐논’ 감독은 “샌드박스 게이밍이 저를 믿어줬고, 저 역시 잠재력이 있는 우리 팀을 믿는다”라며 “다소 압박감이 있으나 이를 즐기면서 우리 팀이 강하고 혁신적인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야마토캐논’ 감독은 아직 한국에서 오프라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입국은 했으나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2주 동안 격리 중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2주 차 경기까지는 선수들 옆에서 경기를 지휘하지 못했고 3주 차부터 본격적으로 나서리라 예상된다.
이 때문인지, 샌드박스 게이밍은 ‘LCK’ 첫 경기부터 완패했다. 6월 17일 열린 개막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0:2 패배했고 6월 19일 담원 게이밍과 5경기에서도 0:2로 완패했다. 감독으로부터 세세한 전술 조율이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적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2주 차에도 샌드박스 게이밍은 패배를 이어갔다. 6월 25일 13경기 드래곤X와 대결에서 1세트를 따내기는 했으나 1:2로 졌고, 6월 28일 20경기 T1과 경기에서도 0:2로 지면서 4연패를 기록 중이다. 2주 차가 끝난 기준으로 0승 4패, 세트 득실 1-8, 득실차 -7로 10위, 꼴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야마토캐논’ 감독은 5월부터 샌드박스 게이밍 감독으로 활동 중이나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세밀한 전략, 전술을 세우지 못해 4연패라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라며 “3주 차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샌드박스 게이밍이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을 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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