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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네오위즈 블레스 언리쉬드, ‘블레스 IP 재도약’ 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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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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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1-15 오전 9:3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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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PC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Bless Unleashed)’ 첫 CBT(Closed Beta Test, 비공개 테스트)를 2021년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다. 이어서 1분기 내로 파이널 CBT를 거친 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서비스된 PC MMORPG ‘블레스(Bless)’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MMORPG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Round8) 스튜디오가 약 4년에 걸쳐 개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원(Xbox One, XBO)에서는 2020년 3월 13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layStation4, PS4)에서는 10월 22일 출시됐다.
원작 ‘블레스’는 약 7년 동안 700억 원을 들여 언리얼 엔진 3로 개발한 작품이다. 적지 않은 돈을 들였으나 엔진 한계로 그래픽과 표현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따라 ‘블레스 언리쉬드’는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해 그래픽 수준을 높였고 원본 리소스를 바탕으로 액션성을 더해 차별화했다.
이와 관련해 라운드8 스튜디오 박점술 PD는 “’블레스’ IP를 활용한 ‘블레스 언리쉬드’는 많은 유저분들이 원작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다”라며 “다만 ‘블레스’와는 세계관을 공유할 뿐 전혀 다른 게임성을 지녔으므로,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콘솔 게임기 기반으로 액션성을 강조한 ‘블레스 언리쉬드’는 특정 버튼을 순서대로 눌러야 발동하는 QTE(Quick Time Event) 버튼 액션, 격투 게임처럼 스킬을 순서대로 사용해 여러 가지 효과를 얻는 콤보 등을 도입했다. UI도 콘솔 액션 게임처럼 구성했다.
여기에 강력한 몬스터를 다른 유저와 함께 처치하는 협동 콘텐츠, 오픈 월드 맵 곳곳을 탐험하면서 수행하는 퀘스트, 전략적인 전투가 필요한 던전 등 MMORPG 핵심 재미를 담은 PvE 콘텐츠를 마련했다. 3대3 투기장과 15대15 전장으로 PvP 콘텐츠도 충실하게 제공한다.
북미, 유럽 시장에서 XBO와 PS4 버전으로 선보인 ‘블레스 언리쉬드’는 XBO 버전 출시 당일 리텐션(재접속률) 90%, 무료 게임 2위를 달성하는 등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0년 1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FGT(Focus Group Test, 포커스 그룹 테스트)에서도 군더더기 없이 짜임새 있는 액션이 호평받았다.
이번 1차 CBT는 콘솔 게임기 서비스 경험과 FGT를 토대로 재정비 후 열린다. 1분기 중 파이널 CBT까지 진행한 후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자체 클라이언트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밸브 코퍼레이션 스팀(Steam)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발 기간 7년, 개발 비용 700억 원을 들인 ‘블레스’는 다소 아쉬운 성과를 냈고 이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출시됐으나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라며 “MMORPG가 가진 재미는 유지하면서 액션 게임으로 재탄생, ‘블레스 IP 재도약’을 노리는 한 ‘블레스 언리쉬드’가 CBT를 거쳐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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