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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LCK 1주 차 ‘젠지-담원 2연승’ 기분 좋은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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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1-21 오전 8:4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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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1주 차 경기가 1월 13일부터 1월 17일까지 진행됐다. 2주 차 경기는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개막전은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와 kt롤스터(이하 kt)가 대결, 젠지가 2:0으로 완승했다. 1월 15일 5경기에서도 젠지는 프레딧 브리온(이하 브리온)을 상대로 2:0 완승을 했다. 지난 시즌 정규 리그 3위 젠지는 로스터를 거의 그대로 유지했으므로, 두 경기 모두 승리가 예상됐다.
개막전 1세트, 젠지는 kt를 압도했다.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카밀)가 시즌 첫 킬을 따낸 후 일방적인 경기 끝에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젠지는 ‘룰러’ 박재혁(카이사)이 3:1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이우진(아펠리오스)을 홀로 처치하는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내셔 남작까지 챙긴 후 완승을 했다.
1월 15일 5경기에서도 젠지는 브리온을 압도했다. 1세트는 김광희(레넥톤)가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브리온이 바텀과 탑에서 초반에 킬을 내기는 했으나 첫 전령 싸움에서 젠지가 이긴 후부터는 일방적으로 경기가 흘러 2:0 완승을 확정했다.
같은 날 6경기는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T1이 맞붙었다. ‘2020 LCK’ 서머, 롤드컵 우승팀과 스프링 우승팀이 대결, 사실상 1주 차 메인 경기였다. 1세트 T1은 담원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니달리)를 압박하는 전략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바텀 라이너 ‘구마유시’ 이민형(아펠리오스)이 시즌 첫 펜타 킬(5킬)을 따내면서 1승을 챙겼다.
2세트에서는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담원 탑 라이너 ‘칸’ 김동하(갱플랭크)가 솔로 킬을 따낸 후 ‘쇼메이커’ 허수(조이)가 T1이 치던 내셔 남작을 스틸하는 등 활약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T1이 초반 킬 점수 11:4로 앞서 나갔으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담원이 역전, 2:1로 최종 승리했다.
1월 17일 9경기에서 담원은 지난 1월 2일 열린 ‘2020 LoL 케스파 컵’ 결승에서 3:0으로 승리한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를 상대했다. 농심은 1월 14일 3경기에서 뒷심을 발휘, 리브 샌드박스에 2:1로 승리해 1승을 거둔 상태였다. 다만, 농심은 담원을 상대로 1세트도 따낸 적이 없어 담원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1세트, 담원은 초반 힘 싸움 끝에 전령을 확보하면서 승기를 굳혔고 28분 만에 킬 점수 18:5를 기록하면서 이겼다. 2세트에서도 담원은 라인전에서 압도했다. 특히 허수와 김동하가 지속해서 상대를 괴롭히면서 압박했고 무난하게 2:0 승리를 거뒀다.
1주 차 경기를 2승으로 마무리한 젠지는 세트 득실 4-0, 득실차 +4로 1위, 담원은 세트 득실 4-1, 득실차 +3으로 2위다. 2주 차에 젠지는 1월 21일 13경기에서 T1을, 1월 24일 20경기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와 만나고 담원은 1월 21일 14경기에서 브리온을, 1월 23일 17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대결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0 LCK’에서 눈에 띄게 활약한 젠지와 담원이 ‘LCK’ 최초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2021 LCK’ 스프링에서도 1주 차부터 나란히 2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라며 “2주 차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최상위권 순위를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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