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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견뎌내면 좋은 게임, 도쿄 재너두 eX+
작성자 : 등록일 : 2023-07-20 오후 10:07:14


게임피아는 팔콤이 개발하고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가 이식한 '도쿄 재너두 eX+'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7월 13일 국내 정식 발매했다. '도쿄 재너두 eX+'는 2015년 9월 30일 소니 PS Vita로 출시된 '도쿄 재너두' 완전판으로, 2016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로 처음 출시된 뒤 이번에 스위치 버전이 출시됐다. 한국어를 정식 지원한다.





'도쿄 재너두 eX+'에서, 유저는 평범'했던' 고등학생 토키사카 코우가 되어 학교 생활이나 아르바이트 같은 일상, 그리고 이계에 진입해 괴물들과 싸우는 비일상이 공존하는 생활을 보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모리미야 시에 덮친 이계화 현상을 조사하고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게임은 크게 일상 파트와 전투 파트로 나뉜다. 일상 파트에서는 다른 캐릭터들과 소통하며 인연을 쌓거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전투를 준비할 수 있고, 책을 읽어 주인공 능력치를 올리거나 게임 세계관에 대해 알 수도 있다. 수영이나 스케이트 보드 같은 미니 게임도 준비돼 있다.



일상 파트 진행 중 이동과 관련된 편의 기능이 잘 갖춰진 편이다. 빠른 이동 기능에 던전이 포함돼 있어 간단하게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스토리에 큰 관심이 없거나 다회차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를 위한 빨리 감기 기능도 제공한다.

다만 게임 속에 있는 퀘스트를 전부 클리어하지 않으면 성이 차지 않는 유저라면 고통스러울 수 있다. 평소에는 표시되지 않다가 특정 NPC에게 특정 순간에 말을 걸어야 등장하는 은폐 퀘스트가 있기 때문이다. 스토리에 크게 영향을 주는 부분은 아니지만, 일단 은폐 퀘스트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이상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스토리텔링 완성도가 뛰어난 편은 아니다. 캐릭터 대사나 일부 연출은 '도쿄 재너두' 원작이 처음 출시된 2015년에도 시대에 뒤처진다는 평을 받은 바 있고, 8년여가 지난 오늘날에는 더욱 그런 면이 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일본 서브컬쳐 창작물 특유의 감성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유저라면 스토리에 큰 영향이 없는 스토리는 상황 흐름 정도만 이해하고 넘길 가능성도 있다.

게임에 집중하게 어렵게 만드는 대표적인 부분은 캐릭터 대사다. 했던 말을 반복하며 강조하는 경우가 많고, 캐릭터마다 하나씩 지니고 있는 말버릇도 대화를 어색하게 만든다. 틈만 나면 자신이 속해있던 불량 서클 'BLAZE'를 언급하는 타카하타 시오, 대사마다 아이돌로서 정체성을 강조하는 쿠가야마 리온 같은 캐릭터들이 하는 대사를 읽다 보면 빨리 일상 파트를 끝내고 던전에 들어가고 싶어지기도 했다.





전투는 캐릭터를 교체해가며 싸우는 논 타겟 액션 스타일이다. 기술 수가 많지는 않아도 커맨드를 통해 여러 기술을 사용할 수 있고, 원거리에서 사격 능력으로 적을 견제하거나 막강한 충전식 기술인 EX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액션 게임으로서 기본기를 갖췄다.

속성도 중요한 요소다. 캐릭터마다 고유한 속성이 있고, 속성에 맞춰 캐릭터를 교체한 뒤 적을 공격하면 추가 피해를 가할 수 있다. 전투 과정에서 피격 회수, 회피 성공률, 총 피해량, 상성 공략 여부 등을 감안해 추가 보상을 주는 만큼 속성 공략은 중요한 요소였다.



게임 난도가 낮지는 않은 편이다. 특히 적 공격력이 상당히 높다. 기본 난도에서도 보스에게 2~3번 피격당하면 그대로 캐릭터가 전투 불능 상태가 되며, 쉬운 난도에서도 회피를 신경 쓰지 않으면 순식간에 패배할 수 있다.

주인공 캐릭터가 성능이 낮은 점도 난도를 높이는 요소였다. 정말로 전투에 투입하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지만, 특출나게 강한 부분이 없다. 파티를 구성할 때마다 고민에 빠질 때가 많았는데, 거의 모든 상황에서 1순위로 주인공을 빼고 싶어도 게임 특성상 파티 구성에 반드시 주인공을 포함해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원작이 출시된 후 시간이 많이 지난 만큼 그래픽 완성도가 높지는 않다. 스위치를 휴대 모드로 사용할 때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지만, 거치 모드로 사용할 경우 아쉬운 부분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팔콤이 최신작 '영웅전설 여의 궤적'에서 보여줬던 그래픽 수준을 상상한 유저라면 아쉬울 수 있다.



OST가 좋기로 소문난 팔콤 답게 '도쿄 재너두 eX+' OST도 나쁘지 않다. 판타지 배경을 주로 다루던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몇 안 되는 현대 배경 작품인 만큼 기존 팔콤 스타일 OST에 익숙한 유저라면 조금 이질감이 들 수 있으나, 그 부분을 제외한다면 팔콤 작품 내에서도 수위에 들 수준이다.





'도쿄 재너두 eX+'를 모든 유저에게 추천하기는 어렵다. 특히 팔콤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 권할만한 작품은 아니다. 전투는 재미있으나 특유의 스토리 전개와 연출은 분명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요소다. 경쟁작도 많다. '팔콤스러움'이 녹아든 RPG를 하고 싶다면 스위치로 활발하게 이식되고 있는 '궤적' 시리즈나 9월 28일 출시 예정인 '이스 X -노딕스-'를 플레이 하면 된다.

그러나 이미 팔콤 특유의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고, 그 스타일을 선호하며, 소위 '손발이 오그라든다'라고 표현되곤 하는 학교 배경 일본 서브컬쳐 특유의 분위기를 견뎌낼 수 있다면, '도쿄 재너두 eX+'는 충분히 시간을 내서 플레이해 볼 가치가 있는 게임이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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