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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도깨비, 저승사자 출몰하는 ‘요괴’ 친근함으로 접근
작성자 : 등록일 : 2017-04-17 오후 6:40:40




‘요괴(妖怪)’는 전승 속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가공의 생물로, 여러가지 힘을 이용해 사람을 돕거나 혹은 해를 끼치기도 한다. 도깨비, 저승사자, 강시, 구미호 등 동양의 요괴와 늑대인간, 뱀파이어, 프랑켄슈타인 등 서양의 요괴들은 수많은 매체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보통 ‘귀신’과 마찬가지로 무서운 이미지로 그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방영된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이하 드라마 도깨비)’는 인기 배우 공유가 ‘도깨비(김신)’ 역을 맡고, 인기 배우 이동욱이 ‘저승사자’ 역을 맡아 매력적인 인물상을 연기하며 한국 고유의 요괴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도깨비’는 900여 년 전 고려의 장군 ‘김신’이 ‘도깨비’가 되면서 일어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도깨비’, ‘저승사자’, ‘삼신할매’ 등 전승 속 존재들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관여하는 모습을 그렸고 특히 ‘도깨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며 순간 최고 시청률 22.1%를 달성하고 케이블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큰 성과를 기록했다.

인간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인 ‘도깨비’를 친숙한 이미지로 그려낸 ‘드라마 도깨비’처럼, 최근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요괴’ 또한 동·서양의 다양한 요괴들을 친숙하게 그려낸 모바일 게임이다.

‘요괴’에서 한국의 대표 요괴 ‘구미호’는 매혹적이지만 귀여운 모습으로, 중국의 대표 요괴 ‘강시’는 작지만 강한 모습으로, 태국의 처녀귀신이라 불리는 ‘매낙’은 매력적이고 요염한 모습으로 그려지는 등 넷마블의 ‘요괴’에 등장하는 요괴들은 기존 매체에서 볼 수 있었던 흉측하고 기괴한 모습의 요괴들이 아니라, 친숙함을 넘어 오히려 귀여움까지 느껴지는 모습으로 재탄생 되었다.





모바일 수집형 전략 RPG ‘요괴’는 지난 1월 태국에 정식 출시되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해 흥행성과 게임성을 검증 받았고 국내에는 4월 4일 정식 출시됐다. 이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 올린 ‘요괴’는 최근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를 기록하며 넷마블이 최고 매출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하는 ‘BIG4’를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요괴’의 첫인상은 일반적인 수집형 RPG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서로 다른 사냥꾼 및 요괴를 수집하고 육성해 매일 다른 던전으로 진행되는 ‘일일 던전’, 적을 물리치며 탑을 오를수록 보상이 좋아지는 ‘스칼라 탑’, 보드 게임처럼 주사위를 굴려 칸을 이동하고 칸에 따라 전투를 진행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불의 강’, 강력한 보스 몬스터인 마수를 처치하는 ‘마수 토벌’ 등을 공략하는 것이 게임의 진행 방식이다.

수집형 RPG인 만큼 ‘요괴’에서도 사냥꾼과 요괴들은 ‘별 등급’과 일반, 고급, 희귀, 영웅, 고대 등의 태생이 정해져 있다. 그러나 각 캐릭터를 최고 레벨인 30까지 육성하면 ‘별 등급’을 한 단계 올릴 수 있고 ‘캐릭터 합성’과 ‘조합’ 시스템을 통해 여러 캐릭터를 상위 태생의 새로운 캐릭터로 변경할 수 있어 지속적인 수집과 육성의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수집’의 경우 ‘도감’ 시스템을 이용해 캐릭터가 ‘별 등급’을 진화하면서 변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다양한 게임 내 아이템이 보상으로 주어지며 특정 수집을 완료할 경우 최고 등급 캐릭터인 ‘고대’ 등급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어 유저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수집’과 ‘육성’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요괴’가 일반적인 수집형 RPG와 다른 점은 사냥꾼 3명과 요괴 3명을 선택해 총 6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전투를 진행하며 사용할 수 있는 ‘빙의’ 시스템이다. ‘요괴’의 가장 특징적인 시스템인 ‘빙의’ 시스템을 이용하면 유저가 미리 선택한 요괴 3명을 사냥꾼들에게 자유롭게 빙의시켜 요괴의 능력치 25%를 사냥꾼의 능력치에 더하고 사냥꾼이 요괴가 가진 고유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빙의’ 시스템은 단순히 능력치 25%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각 요괴가 지닌 속성에 따라 추가적인 효과가 발생한다. ‘힘’ 속성 요괴는 방어력, 마법 저항, 패시브 스킬 능력이 25% 증가하고 ‘민첩’ 속성 요괴는 공격 속도, 이동 속도 30% 증가 및 기본 공격 스킬의 쿨타임이 30% 감소하며 ‘지능’ 속성 요괴는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이 30% 증가한다.

여기에 ‘훈련’ 시스템을 통해 요괴를 사냥꾼 슬롯에 배치시킬 수 있고 반대로 사냥꾼을 요괴 슬롯에 배치시켜 요괴에게 ‘빙의’시킬 수 있어 ‘훈련’ 시스템과 ‘빙의’ 시스템을 활용하면 일반적으로는 탱커, 딜러, 힐러의 조합을 생각할 수 있지만 사냥꾼 슬롯을 3명의 딜러로 조합하고 빙의하는 요괴 슬롯을 힐러 3명으로 조합하는 등 약 135종의 사냥꾼과 요괴를 조합해 다양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요괴’에서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또 있다. 자동 사냥을 진행할 때 쉽게 클리어하지 못하는 스테이지의 경우 유저가 직접 개입해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자동 사냥을 진행할 때 대미지가 센 적이나 상태이상 스킬이 치명적인 적을 만났다면 유저가 직접 요괴들을 조종해 적을 집중 공격하거나 적의 스킬을 회피하는 등 컨트롤을 활용하여 클리어 가능하다.

이처럼 ‘요괴’는 수집과 육성의 재미도 느낄 수 있지만 사냥꾼, 요괴의 조합에 따른 스킬의 다양성과 자연스럽게 유저가 직접 조작하며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작에 따른 전략적 재미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괴한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요괴를 활용해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재구성하며 넷마블의 신작으로 당당히 매출 상위권에 자리 잡은 ‘요괴’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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