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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중국발 훈풍’에 상승 엔씨, 기지개 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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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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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11-27 오전 9:3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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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앤소)’의 중국 서비스 기대감으로 주식 시장에서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중국발 훈풍’을 타고 움츠러들었던 기지개를 다시 키게 될지 주목된다.
25일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52주 연속 신고가를 기록하며, 지난 21일 이후 3겅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최근 3개월 간 주식 가치가 크게 상승하며 지속적인 주가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3개월간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하락했던 시가총액도 크게 오르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2014년 엔씨소프트의 주가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일련의 성장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블앤소’의 국내 런칭 이후로 한동안 잠잠했던 엔씨소프트의 ‘기지개’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3개월 간 주식 가치만 42.41%가 올랐다. 그야말로 완연한 상승세로, 이 정도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게임을 성공적으로 런칭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완연한 오름세를 타고 잇는 이유는 ‘블앤소’의 중국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블앤소’의 중국 시장에서의 오픈베타 기대감은 국내 MMORPG 진출 게임 중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픈베타를 앞두고 실시된 계정보류테스트에서 참여 인원 35만 명이 넘어섰으며, 서버 당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최소 5000명 수준으로 집계되었다. 서버 당 계정 수가 최대 동시접속자 수의 3~4배인 점을 감안하면 테스트 인원이 35만 명은 넘을 것이란 평가다.
이미 계정보류테스트에서 시작부터 1시간 만에 7개 서버가 캐릭터 생성 제한 조치된 데 이어, 오픈 당일 저녁 전 서버에 걸쳐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은 바 있다.
 △ ‘블앤소’의 중국 마케팅 모델로 소녀시대를 낙점한 텐센트. ‘블앤소’의 폭발적 인기 상승으로 인해 소녀시대도 중국 내에서 인지도가 덩달아 올라가는 기현상이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3개월 동안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급격한 상승세를 그렸다. 장중 52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한데 이어, 시가총액도 5조원을 돌파했다. 중국 지역 내 '블앤소' 테스트 소식이 전해진 이후 근 3개월 동안 1조 5000억 원 증가했다. 엔씨소프트 시가총액은 25일 거래액 기준 5조 403억 원이 되었다.
꾸준히 중국 시장에서 최고 인기 게임 후보군으로 꼽혀 온 ‘블앤소’인 만큼 중국 대륙을 강타할 만한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오픈베타 시작을 28일로 발표한 상황. 공개 서비스는 총 서버 수 95대로 시작하게 된다. 계정보류테스트를 통해 35개 서버가 생성된 만큼 28일 공개 서비스에서는 주말 동안 사전예약 이벤트를 통해 이미 마감된 서버 60대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블앤소’의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공개 서비스를 위해 사전예약 이벤트를 양일간 진행했으며, 당일인 23일 준비한 45개 서버가 모두 마감되어 24일 긴급 서버 15개를 추가 진행했다. 추가 서버 역시 2시간 만에 마감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25일 기준 사전다운로드 수는 340만에 육박하고 있다.
오픈 시작부터 ‘블앤소’는 폭발적인 주목을 모으고 있는 만큼 오픈과 동시에 어느 정도의 동시접속자 숫자를 기록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총 30개의 서버를 운영해 최대 23만 명의 동시접속자 숫자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사전 신청자 수로만 95개의 서버가 이미 마감됐기 때문에 실제 공개 서비스에서 서버 수가 얼마나 더 증설될 지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서버당 최대 수용인원 5,000명임을 가정할 때 ‘블앤소’의 중국 서비스 첫날의 최대 동시접속자 숫자는 47만 5천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 최신 콘텐츠를 그대로 공개하는 등 방대한 콘텐츠가 공개되는 만큼 ‘블앤소’의 인기는 중국 내에서 크게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도 ‘블앤소’의 중국발 훈풍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중국 ‘블앤소’동시 접속자수는 70만 명에 이르고, 연간 로열티 매출은 1293억 원일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한국투자증권도 “개방형 테스트 개시 규모와 아이템 가격 등을 고려할 때 4분기 로열티 수입만 72억 원을 전망한다”라고 호조세를 기대했다. 정액 요금제가 아닌 부분유료화 아이템으로 상용화가 결정됐지만 그로 인해 더 많은 실적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시장에서 ‘블앤소’가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다면 2013년 한 해 동안 조용한 행보를 보여 온 엔씨소프트도 다시 기지개를 켤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2013에도 불참하는 등 이렇다 할 신작 활동과 새로운 콘텐츠 발표 등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터널’과 자체 개발 스포츠 게임 등 꾸준히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작 시장이 얼어붙어 있어 신작 콘텐츠들에 대한 공개 시점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에서의 훈풍으로 탄력을 받아 새 사업 전개에 고삐를 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블앤소’공개 서비스 이푸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던 엔씨소프트가 중국발 훈풍으로 인해 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을 가동할 것”이라며 “또, ‘블앤소’의 성공적인 중국 런칭이 이루어진다면 ‘길드워2’의 국내 오픈베타 소식 등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엔씨소프트의 적극적 행보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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