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6주년 기획] 온라인 게임, 새로운 서비스를 제시하라 |
 |
작성자 :
|
등록일 : 2011-06-10 오후 1:51:30 |
|
|
 |
 |
 |
온라인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나빠지고 있는 배경에는 여러 가지 문제를 꼽을 수 있겠으나 그 중의 간과되고 있는 것이 바로 유저들의 서비스 패턴을 꼽을 수 있다. PC 패키지와 달리 지속적으로 소비가 진행되는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서비스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서비스 형태에 변화를 꾀할 시기가 왔다. 아직 제대로 된 게임 문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인식 또한 나쁜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오랜 시간 지속될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게임의 발전과 달리 서비스 부분에서는 10여 년 전이나 현재나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은 그동안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접근이 없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하나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은 PC 패키지 게임과 달리 지속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경향이 짙다. 일반적인 패키지 게임이라고 한다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 정도 수명을 가지지만 온라인 게임은 유저가 존재하는 이상 서비스를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이렇다 보니 온라인 게임은 항상 엔드 콘텐츠에 대한 압박을 받기 마련이다. 보통 기자간담회에서 나오는 질문 중 가장 많은 것 중의 하나도 ‘최고 레벨 이후의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것이다. 패키지 게임의 경우 엔드 콘텐츠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스토리가 마무리 되면 게임은 끝나게 되고 유저들은 게임을 그만두게 된다.
결과적으로 국내 게임 개발사들은 엔드 콘텐츠에 대한 개발을 계속 강요받는 상황에 놓이는데 이는 유저들을 지속적으로 플레이를 유도시켜 수익을 얻기 위해서다.
게임과몰입 문제가 표면화 되고 엔드 콘텐츠에 허덕이는 개발사 모두를 만족시키기라는 것은 꽤 어려운 문제다. 게임사는 계속 수익을 얻어야만 하고 이를 위해서는 엔드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게 된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마이트앤매직 킹덤즈'라는 게임은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시즌제를 도입하고 있다.
게임사 입장에서 시즌제를 도입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시즌제는 약간의 매출을 포기하게 되지만 대신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제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 '마이트앤매직 킹덤즈'의 경우 시즌 엔딩 콘텐츠가 마무리되면 일정 기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시간이 지나 다음 시즌에서 게임을 다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인데 장점을 꼽아보자면 과도한 게임과몰입을 방지하는 것과 새로운 콘텐츠 개발 시간에 대한 확보 및 엔드 콘텐츠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게임사 입장에서는 시즌제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사실 서비스를 중간에 정리해버리면 그 기간 동안에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게임 서비스 종료 후 유저들이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아직 국내에서는 실제로 시즌제를 제대로 진행한 경우가 없기 때문에 '마이트앤매직 킹덤즈'가 좋은 사례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기 드문 사례이기는 하지만 '마이트앤매직 킹덤즈' 시즌제를 도입함으로 인해 국내 게임사들도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다만,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중간에 진행을 그만두기가 어렵다는 점은 묵과할 수 없다. 특히 MMORPG가 가장 심하다고 할 수 있는데 가상의 세계에서 발생하는 커뮤니티 등을 중간에 끊기가 어렵기 때문에 적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가 도입한 시즌제는 '마이트앤매직 킹덤즈'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도 어느 정도 작용했기 때문에 도입한 면이 없지 않다.
시즌제를 모든 게임에 적용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장르에 따라 적용이 가능한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을 것이다. 지금 게임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여러 가지 악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패턴을 제시해야 한다.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에는 최고 수준을 갖춰다는 국내 게임사들은 10여 년 전과 별로 달라진 점이 없다. 물론 세세하게 달라진 점은 있겠지만 큰 틀에서 보면 서비스나 사회적인 입지는 여전히 답보 상태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기에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패턴을 가질 수 있도록 국내 게임사들도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물론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셧다운제를 비롯해 피로도 시스템 등은 일시적인 방법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게임사들은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다양한 서비스 방식을 도입해 점진적으로 유저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형태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
|
|
| 덧글쓰기 |
 |
|
| |
|
|
|
근래 와서 보고 있는데, 정말 공감가는 내용들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
|
|
|
솔로리스트
|
[11-06-11] |
|
|
|
역시 와우만한 mmo가 없지.. |
|
|
|
|
|
|
|
개인적으로 좀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좀 재밌어보이는 게임 나오면 늦게 시작하는 사람이 불리하고(뭐 시간과 열정을 쏟은만큼 한 분들이지만) 단순히 레벨로 케릭터의 강함을 나타내는건 온라인이라는 시스템에서 아쉽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
|
|
|
|
|
|
|
|
|
|
|
|
|
|
겜툰FOCUS/겜툰특집
대충잘
총 1183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