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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55화- 디아블로3

작성자 :	등록일 : 2011-07-07 오후 5:32:46

디아블로라는 게임 시리즈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자면, 정말 개인적으로 한도 끝도 없다고 할 수 있겠다. 그야말로 본인의 게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렬하게 태웠던 게임이기 때문이다.

사실 최초작인 디아블로1은 게임을 많이 접해 볼 기회가 없었다. 당시 집에 PC가 없었던 탓이었다. 더욱이 당시에는 PC게임보다는 비디오 게임, 가정용 게임에 심취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디아블로라는 타이틀을 접할 기회나 사실상 없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게임을 접할 기회 자체가 없었다는 얘기다. 당연히 게임에 대해서 잘 알 수가 없었을 수밖에.

그러나 디아블로2는 환경 자체가 달랐다. 이미 성인이 되어 돈을 벌고 있었기 때문에 집에 PC를 갖춰놓고 있었고, 게임업계에서 본격적으로 몸을 담고 일을 시작했던 만큼 디아블로라는 타이틀이 얼마나 대단한 타이틀인지에 대해 확실히 인지할 수 있었던 시기였었다. 그리고 깔끔한 한글화가 된 디아블로2를 동료 직원들과 함께 시작했을 때 서서히 ‘젖어드는’듯이 몰려오는 재미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디아블로2에 빠져 허우적(?)댔던 그 기억과 추억은 당시 게임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 만나 주로 나누는 술안주 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엄청났던 것이었다. 몸이 아프다며 회사를 빼먹을 각오를 하고 다음 날 새벽까지 미친 듯이 휠윈드를 돌렸던 기억들. 아마존의 가이드애로우를 분쇄하기 위해 팔라딘의 방패 스킬 중점 장비를 짜 맞췄던 시절(하지만 9번 튕겨내고 2방 맞고 허무하게 죽었던). 파괴의 군주 확장팩이 등장했을 때 팀장님 몰래 용산으로 잠입(?)하여 회사 컴퓨터에 확장팩을 설치한 뒤 걸려서 엄청나게 혼났던 때 등등. 하룻밤을 꼬박 세워도 다 할 수 없는 디아블로2에 대한 기억은 정말 형언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리고, 어디 그것이 본인만 그럴 것인가!

그렇게 디아블로2의 추억을 ‘그땐 그랬지’라며 새록새록 쌓고 있는 현재. 기다리고 기다렸던 그 후속작인 디아블로3의 등장이 임박했다. 현지 언론과 디아블로 관련 팬 커뮤니티 등에서는 디아블로3가 8월 3일 베타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 그토록 기다렸던 게임 중 하나인 디아블로3의 발매! 과연 디아블로3는 어떤 게임으로 어떤 기대를 품게 만들고 있을까. 육덕진 겜툰의 탐구생활 소년 소녀들이 절대 기다리고 있는 디아블로3에 대해 차근차근 탐구해 보도록 하자.

디아블로 시리즈는 블록버스터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외에서 디아블로 시리즈를 소재로 한 라이트노벨 시리즈가 인기를 얻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다양한 작가들을 스타로 만들기도 했던 디아블로의 라이트노벨 시리즈는 게임 상에서 등장하지 않는 스토리상의 인물들이나 악마들, 천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디아블로3의 발매가 임박해 있는 현재에 이르러 라이트노벨은 더욱 많은 각광을 받으며 발매를 하고 있다. 오는 11월 15일에는 ‘북오브케인’이라는 이름으로 또 하나의 디아블로 시리즈의 라이트노벨이 등장하는데, 이 ‘북오브케인’은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유명 NPC 데커드 케인이 직접 작성한 형태로 구성되어 디아블로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이야기를 풀어 낼 계획이라 마니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도 하다.

△ 몽크, 본인의 게임 캐릭터 중 최고의 로망 캐릭터라고나 할까!

일단 디아블로라는 게임의 스토리는 현재 1편과 2편을 통과하면서 디아블로와 바알, 메피스토라는 악마계의 핵을 이루며 악마 군단을 이끈 악마 3형제가 모두 악마계로 쫓겨나게 된 상황이다. 하지만 2의 마지막에 이르러 대천사 티리얼이 바알에 의해 오염된 월드스톤을 부수면서 천상과 악마계, 그리고 인간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결과가 낳아 훗날의 이야기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갖추고 있는 만큼 3번째 작품에 대한 스토리의 전개가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많은 갑론을박이 있다. 기본적으로 디아블로3는 최초의 디아블로였던 울디시안 울디오메드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악마 군단의 수장급 악마들이 등장할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여기에 울디시안을 이용해 디아블로를 부활시키는 메피스토의 딸인 리리스 등의 악마들의 등장에 대한 궁금증은 디아블로3의 스토리를 더욱 궁금케 하는 요소다.

중요한 것은 대천사 티리얼이 디아블로의 소울스톤 조각에 박혀 디아블로의 영혼이 티리얼에 스며들어가 티리얼이 3번째 디아블로가 되었다는 스토리가 언급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저들 사이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티리얼 디아블로화’는 디아블로3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티리얼이 등장하면서 더욱 현실화 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다. 빛의 대천사이자 천계의 천사들의 모임 ‘앙기리스 카운실’을 이끄는 리더인 티리얼과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의 조합. 과연 어떤 스토리가 펼쳐지게 될까.

▶▶ 숨겨진 디아블로의 스토리, 이곳으로 가서 확인하라!

전작인 디아블로2에서는 바바리안, 팔라딘, 아마존, 네크로멘서, 소서러스 기본 5명에 확장팩에 의해 어세신, 드루이드가 추가되어 총 7명의 캐릭터가 등장했었다. 특히 확장팩이 등장한 이후 파괴의 군주 바알이 월드스톤이 위치한 바바리안의 성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영상과 내용이 등장해 유저들을 열광케 하기도 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각 종족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면 1편의 영웅이나 2, 3에 등장하는 이들은 모두 태초의 인간인 네팔렘의 후손들이라는 설정이 있기도 하다.

▶▶ ‘네팔렘’과 태초의 인간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또 디아블로의 태초의 인간은 어떻게 태어난 것일까? 이곳에 가서 확인하자!

△ 티리얼과 디아블로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정립될까?

그렇다면 디아블로3에는 어떤 캐릭터들이 등장할까. 디아블로3에는 바바리안, 즉 야만용사가 노장이 되었지만 전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강력한 포스를 내뿜는 모습으로 등장한 가운데 마법사와 네크로맨서와 비슷한 느낌의 의술사, 강력한 여성 헌터로 섹시함과 강렬함을 내뿜은 악마사냥꾼이 디아블로3를 수놓을 캐릭터들이다.

여기에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지스타 2010에서 타 MMORPG에서 몽크라고 할 수 있는, 수도사가 역시 강렬함을 내뿜으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단숨에 디아블로3를 시장의 화제작으로 만들었다. 최근에는 야만용사의 여성 버전이 공개되어 각 캐릭터들의 여성, 혹은 남성 버전이 등장하지는 않을까 하는 주목도가 모이고 있을 정도. 개인적으로, 몽크 스타일의, 수도승이지만 악을 분쇄하는 스타일의 설정을 갖춘 근접 캐릭터가 취향에 맞는다(개인적으로 만세를 부르기도 했다!).

물론 ‘영웅’으로 지칭되는 디아블로3의 유저 캐릭터들은 스토리와 직업군으로 연결되는 일은 거의 없다(전작들에 미루어 봤을 때). 하지만 디아블로3에 와서 유저 캐릭터들이 직접적으로 그 배경에 맞물려 스토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강력한 탱커형 근접 캐릭터인 야만용사, 원소형 마법 캐릭터인 마법사와 소환술을 주로 사용하는 의술사, 그리고 원거리와 근접을 동시에 사용하는 어질형 캐릭터 데몬헌터와 근접형 캐릭터인 몽크 중 가장 인기가 많을 캐릭터도 심히 주목되는 바이다!

동영상과 스크린 샷들을 통해 디아블로3의 시스템이 대략적으로 어떤 구형을 갖추고 있는가에 대해 밝혀진 바 있었다. 특히 지스타 2010을 통해 각 캐릭터들의 전투 시스템이 공개되고 난 후에 유저들은 디아블로3의 배틀넷 시스템과 캐릭터 간 밸런스, 스킬 분배 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쏟은 바 있다.

하지만 디아블로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던전 구성, 네트워크 구성이나 캐릭터 간 밸런스와 PvP등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퀘스트 중심으로 구성이 되는지, 전작과 마찬가지로 캐릭터의 레벨 중심형으로 구현될 것인지, 에픽 몬스터나 레이드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시스템은 아직 미궁에 빠져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 미궁에 빠져있는 디아블로의 시스템, 8월 3일 정말로 테스트 실시?

항간에 의하면 디아블로3는 8월 3일 베타테스트가 실시된다고 한다. 그 이름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좌심방 우심실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디아블로3! 과연 그 완성품은 어떤 모습으로 유저들 앞으로 등장하게 될까. 2011년 하반기가 더욱 기대된다.

※오늘의 탐구생활- 디아블로3에서 가장 기대되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자.

겜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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