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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1년 상반기, 성공적 런칭한 게임들은?

작성자 :	등록일 : 2011-07-11 오후 6:04:50

2011년 상반기는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흘러갔다. 연초부터 대작 블록버스터 게임이 런칭되면서 ‘후끈’달아오르기 시작한 시장은 신규 유저들의 대거 유입과 그로 인한 중견 게임사들의 성공적 신작 런칭으로 인해 그 어느 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적인 상반기를 보냈다.

그렇다면 ‘뜨거운 상반기’를 보내며 성공적으로 유저들과 시장에서 그 이름을 어필한 게임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새롭게 재편되어 가고 있는 시장의 흐름과 신규 유저들의 유입 속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2011년 게임업계 상반기에는 어떤 게임들이 주목을 받았는지 알아보자.

당초 야구 9단이라는 게임이 웹게임으로 시장에서 등장한다는 발표가 났을 때 많은 우려가 뒷따랐다. 이미 프로야구 매니저라는 야구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었고, 후발주자로서 경쟁을 하기에는 이미 때가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이다. 네이버라는 국내 최고의 포털 사이트에서 직접 서비스가 된다고 하더라도 경쟁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늦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야구 9단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웹게임의 특성을 살려 온라인 게임 유저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스마트폰 전용 어플이 개발되어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며, 유저들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야구 9단에 점차 매료되어 갔다. 야구9단은 공개시범서비스 당일 11만을 시작으로 최근 72만명의 구단주를 돌파하며 인기를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정식서비스와 함께 공개한 스마트폰 서비스를 통해 37%의 이용자가 스마트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에서 유일하게 성공을 하지 못한 장르가 있다면, 낚시 캐주얼 온라인 게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많은 게임사들이 낚시를 소재로 한 장르의 게임들을 제작했지만 유저들의 확실한 인기를 얻는 게임은 없었다. 하지만 최근 한게임에서 런칭한 출조 낚시왕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상반기에 런칭한 출조 낚시왕은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 ‘새로운 낚시 온라인 게임의 매력을 갖췄다’라는 평가와 함께 인기를 쌓아 나가고 있다.

출조 낚시왕은 3D 낚시게임으로 보트에서 낚시를 하는 정통 낚시게임이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 해양정보를 토대로 어종의 명칭·생김새·행동패턴을 그대로 표현했다. 실제 낚시꾼들이 좋아하는 물고기나 희귀 물고기 등을 조사해 콘텐트에 반영하고 물고기를 잡았을 때의 움직임도 물고기마다 다르게 표현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바다낚시 지역을 실제처럼 고스란히 담았다. 또 마우스로 낚시의 손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게임 측은 캐주얼성을 크게 살린 업데이트와 어종과 낚시 지역 업데이트를 단행해 더 많은 유저들에게 게임의 이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등장한 캐주얼 게임들 중 최고의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는 JCE의 프리스타일 풋볼은 프리스타일 풋볼은 2010년 12월 런칭을 단행했지만,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2011년이라고 할 수 있다. 2011년 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얻은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런칭을 실시한 지 15일 만에 최고 동시접속자 숫자 4만 명을 기록, 누적 접속자 수가 60만 명을 넘은 프리스타일 풋볼은 PC방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MMORPG와 FPS 게임으로 양분된 현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 부족한 시점에서 프리스타일 풋볼이 시장을 잘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성공적 런칭을 이어나가고 있는 프리스타일 풋볼인 만큼 상반기의 인기를 하반기로 어떻게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올해 3월 런칭한 성인 하드코어 액션 RPG 다크블러드는 상반기에 최고의 인기를 누린 게임이다. 다크블러드는 18세 이상 성인층을 대상으로 개발된 사이드뷰 액션 횡스크롤 게임으로 빠른 스피드감은 물론, 호쾌한 액션감을 자랑하는 게임이다.

특히, 6월 중순께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 ACT4 파트1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도 좋다. ACT4 파트1의 주요내용은 최고레벨 45로 상향과 신규마을 추가, 신규던전 추가, 신규스킬 추가, 신규 아이템 및 아바타 추가 등이다. 25일 다크블러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액토즈소프트는 “JCR 소프트(대표 이상훈)가 개발한 성인 하드코어 액션 RPG 다크블러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식서비스 이후에도 동시접속자수 1만 5천명을 유지하며 이와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 2의 서든어택’으로 각광받은 색다른 FPS 솔저오브포춘은 상반기에 누적 이용자 숫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단순한 슈팅 게임이 아닌 다양한 액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솔저오브포춘은 최근 PC방 유저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FPS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업데이트도 단행되었다. 새롭게 추가된 무기 라이플 HK416은 4단계까지 개조되며 3단계부터 선택적 개조가 가능해 스나이프형과 돌격형 타입으로 무기성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비아에 위치한 석유시설 인근 기차역을 배경으로 한 신규 맵 트레인 이스케이프도 공개했다. 업데이트 이후 FPS를 처음 즐기는 유저들도 다수 게임에 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 홍보 모델로 기용된 인기 가수 지나의 광고 촬영 메이킹 영상이 연일 화제를 모으면서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팬 서비스 차원에서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메이킹 영상이 인기를 모으며 다수의 남성 유저들의 심금을 울린 것.

솔로를 위한 ‘MMORPG’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파티 플레이가 필수적인 기존 MMORPG와 달리 혼자서도 게임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용병, 강림, 기도, 던전 등의 독특한 시스템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다른 이용자와 파티를 맺을 필요가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용병 시스템은 캐릭터의 직업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용병 소환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인던 용병,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용병 외에도 이용자 자신이 키운 다른 캐릭터나 친구의 캐릭터까지 용병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솔로잉 유저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하반기에도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베타를 실시한 중국산 게임인 불멸 온라인은 지난해 약 40여일 만에 동시접속자 7만명을 돌파했고 7월 현재에도 평균 7만5000명 선을 유지하며 인기 순항을 하고 있다. 중국산 온라인 게임이 국내에서 흥행한 케이스가 그리 많지 않은 만큼 불멸온라인의 인기는 확실히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불멸온라인은 유료고객의 성공적 유치로 서비스사인 엔도어즈에 많은 수익을 안겨다 주고 있다.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불멸 온라인의 유료고객은 약 10만명~15만명선으로 월 매출이 최대 30억원 수준이다. 누구나 즐기기 쉽고 안정적인 스토리와 방대한 콘텐츠가 불멸 온라인의 인기 비결. 시장에서는 불멸 온라인이 업계의 ‘허리’인 중위권에서 확실한 인기 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작들 중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게임 중 하나는 본격적인 온라인 게임 사업으로의 진출을 선언해 파격적인 마케팅과 사업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중견 게임사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 온라인’이다. 투박한 감은 있지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마케팅과 홍보로 확실히 유저들의 눈을 자신들에게 돌리게 하고 있다. 신생 게임사답지 않은 활동을 보였다는 평가다.

신생 개발사지만 라이브플렉스가 ‘드라고나 온라인’에 투자한 여력은 각별하다. 3년여의 기간 동안 8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드라고나 온라인’은 ‘드래곤 빙의 시스템’이라는 대표적인 콘텐츠를 앞세워 신작 게임이 시장에서 안착하기 힘든 첨예한 시장경쟁을 이겨내고 있다. 캐릭터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변신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드래곤 빙의 시스템’과 다양한 PVP 시스템, 온라인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말과 함께 달리는 감성적인 게임이라는 점에서 어필을 시작한 앨리샤 온라인은 상반기에 성공한 캐주얼 게임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용하지만 캐주얼성이 넘치는 게임성으로 남녀노소에게 어필한 앨리샤 온라인은 무난한 런칭과 깔끔한 서비스로 오픈베타서부터 시장에 안착했다.

‘대세’,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소녀 아이돌 가수 아이유를 홍보 모델로 선정한 앨리샤 온라인은 런칭 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동시접속자 숫자 3만 명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 누적이용자 44만 명을 돌파하고 국민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에 이어 레이싱 부문 2위에 랭크되며 성공적 흥행을 거둔 상반기 캐주얼 게임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기 드문 콘셉트로 시장에서 이미지를 확고히 심은 만큼, 꾸준한 인기를 유지할 게임임에 틀림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겜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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