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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57화- 뜨거운 이벤트

작성자 :	등록일 : 2011-08-04 오후 1:09:35

요즘 날씨의 트렌드는 ‘한 번 시작했다 하면 미친 듯이’인 것 같다. 이번 겨울이 사람에게 지긋지긋하다는 말을 하게 만들 정도로 춥더니, 겨울이 지나 봄인가 싶으니 습해지기 시작하더니(요즘엔 정말 봄이라는 날씨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렸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추위와 같이 ‘미친 듯이’말이다.

다행히 겨울의 그 미친 듯 했던 추위와는 달리 미친 듯한 빗줄기는 짧고 굵게 화려함을 자랑한 뒤 사라졌지만 그 뒤에는 또 다시 ‘미친 듯한’더위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습하고, 찐득하고, 상쾌함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더위! ‘숨도 못 쉬겠다’라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7월을 넘어 8월에도 이런 더위는 계속해서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더위나 추위가 본격화되면 사람들은 실내를 찾기 마련. 실내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생활패턴이 마련되면 자연스럽게 전 국민의 엔터테인먼트로 올라선 온라인 게임에 대한 사용량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생활패턴이 ‘실내형’으로 바뀌는 만큼 필연적으로,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온라인 게임의 성수기가 찾아오게 되는 셈이다.

가뜩이나! 요즘 같이 더워 죽겠는 날씨에는 빵빵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곳에서 느긋하게 시원한 음료를 마셔가며 게임을 즐기는 것은 극락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당연히 많은 유저들이 몰리는 시기에 게임업체들은 이전보다 많은,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자,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오늘도 육덕진 탐구생활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겜툰의 탐구생활 소년 소녀들이여! 찜통더위, 하지만 더위에 더 ‘춤추고 있는’온라인 게임업계! 온라인 게임 생활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여름 이벤트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무더운 여름을 맞이한 만큼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이벤트들은 여름 시즌의 단골 이벤트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더위에 지친 게이머 달리기에 나선 온라인 게임들의 숫자는 2011년에도 상당히 많다. 뜨거운 여름 이벤트의 열기가 여름 게임업계를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나 할까.

여름에 어울릴 만한 수영복과 관련된 이벤트가 매우 많다. 섹시하면서도 시원한 수영복 이벤트는 많은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고나 할까……엇흠, 각설. 엔트리브소프트의 캐주얼 골프 게임 팡야는 신규 스크래치 아이템으로 2011년 수영복을 남녀 커플 세트 아이템으로 묶어 선보인다. 지난 시즌 수영복을 8월 18일까지 30퍼센트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수영복 아바타를 구매하는 유저들에게 많은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 스읍……조, 좋은 이벤트다(……응?)

엔트리브의 또 다른 캐주얼 게임인 앨리샤도 호피 무늬의 비키니와 ‘레트로 핑크 수영복’ 등 핫 썸머 아이템을 추가했다. 유저들은 경주를 완료할 때마다 받은 응모권으로 신규 의상인 수영복, 인기 아이템, 말 관리 세트 등 원하는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주말 또는 공휴일 오후 1시부터 9시에 게임에 접속하면 캐릭터와 말 경험치, 캐롯(게임머니)을 2배로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눈이 호강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이봐).

여름에 자주 사용되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아이템’을 게임 상에 등장시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임들도 있다.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 온라인은 ‘So Cooooool~한 SUMMER EVENT’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게임에 참여해 ‘썸머가이’라는 몬스터 사냥했을 때 아이스팩들을 획득할 수 있는데, 아이스팩을 많이 모집한 유저 순서대로 상품을 증정한다.

여름에 등장하는, 더위를 식히는 아이템뿐만 아니라 여름을 대표하는 먹거리들을 이용하는 이벤트들도 있다. KTH의 십이지천2는 오는 8월 18일까지 여름과 연관된 이색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게임 내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사냥하면 영계와 인삼 등 삼계탕을 만들어 게임 아이템과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국에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18도 이하로 내려가는 지역이 발생할 경우 사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십이지천2 유저들은 전국의 최고 기온이 더욱 올라가기를 바라고 있을 듯 하다.

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이벤트를 펼치는 게임사 중 단연 ‘군계일학’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라고 할 수 있다. 23일부터 시작된 주말이벤트로 주말에 몰려드는 유저들로 북새통을 겪었다고.

던파의 주말이벤트는 오후 3시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최대 1억 골드를 비롯한 레어급 이상의 다양한 무기 아이템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 3시 30분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추가로 최대 2억 골드와 레어급 무기 아이템은 물론 2000세라(게임 머니)까지 보다 풍성해진 경품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유저는 경험치를 두 배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해당 시간 동안 던전에서 등장하는 ‘황금고블린’을 퇴치하면 다양한 아이템이 들어있는 ‘황금 항아리’를 획득할 수 있다.

△ 던파가 업데이트나 이벤트를 실시하는 날은 그야말로 ‘난리가 나는’날이라고 할 수 있다.

던파에서 실시되는 이벤트들은 이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있다. 28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이들에게 계정당 1개의 50레벨 유니크 무기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하고 있으며, ‘1억 골드 온타임 이벤트’, 캐릭터를 빠르게 육성 할 수 있는 이벤트 서버 추가, 귀환자에게 추가 버프와 경험치를 제공하는 ‘귀환자가 아니어도 행복해’, PC방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PC방 쎈이벤트’등의 이벤트가 실시되어 던파 유저들의 호응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말이벤트를 포함한 던파의 이벤트들이 한 차례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니, 던파 유저들의 필수 체크 사항이 될 듯하다.

이미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 넥슨 게임이 있다. 바로 메이플스토리다. 업데이트 피드백을 폭발적으로 받는 게임으로 유명한 메이플스토리의 위력은 이번 여름에도 엄청난 수준으로 발휘되고 있다. 최근 실시되고 있는 레전드 업데이트는 최고 동시접속자 숫자 41만 명을 넘어서 58만 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당연히 유저들을 위한 여름 이벤트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넥슨은 7월과 오는 8월 중에 레전드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추가되는 캐논슈터, 메르세데스, 드래곤슬레이어 등의 직업으로 70레벨을 달성하는 게이머에게 해당 레벨만큼의 경험치 100%를 추가로 적립하고, 적립된 경험치를 해당 캐릭터 혹은 계정 내 다른 캐릭터의 육성에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가 본격적으로 여름방학에 접어들고 휴가철도 본격화 된다면 메이플스토리의 인기도와 파급효과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게임사들의 여름 맞이 이벤트는 이 뿐만이 아니다. CJ E&M의 넷마블에서 서비스를 하는 미니파이터나 웹젠의 아크로드, 네오위즈의 세븐소울즈 온라인 등에서도 활발하게 여름방학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살펴보지 않은 게임들 중에서도 많은 포털들에서 여름방학 이벤트와 여름 맞이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여름 맞이 이벤트는 매년 벌어지는 ‘연례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다’라고 여겨지기에 충분할 수도 있다. 여기저기서 ‘XXX게임 XXX이벤트 빵빵!’이라고 광고를 해 대니 이벤트의 특별함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있는 것이다.

△ 은근히 많은 게임들이 여름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 기회에, 새롭게 시작할 게임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대적인 이벤트들을 잘만 이용한다면 매우 쾌적한 게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대대적인 이벤트가 펼쳐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만큼 잠시 바쁜 일상 때문에 게임에서 떠나 있었던 텀을 여름방학 이벤트를 통해 메울 수 있기도 할 것이다.

더워지고 눅눅해 진 여름. 하지만 게임 생활마저 눅눅해지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육덕진 탐구생활 소년 소녀들이여, 더위를 먹지 않기 위한 여름 이벤트를 만끽해 보도록 하자.

※오늘의 탐구생활 : 기대하고 있는 여름 이벤트와 개인적으로 큰 혜택을 본 이벤트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자.

겜툰 편집팀
editer@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