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FPS시장은 다른 게임 장르들 못지않은 규모의 유저들을 갖추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한 때 국내 게임업계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대세장르로 떠올랐을 정도로 FPS게임 시장에 대한 유저들과 업계의 기대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가 기폭제가 된 FPS게임 시장은 유저들에게 크게 사랑받는 게임 장르 시장이 되었다.
그러나 우후죽순으로 등장한 FPS게임들이 시장에서 유저들에게 기대를 받지 못하는 경우들이 생기면서 시장의 대세는 MORPG를 거쳐 블록버스터 게임들로 옮겨갔다. 실질적으로 FPS게임들이 짧았지만 주목받는 시기를 확실하게 거머쥐지 못한 탓이 컸다.
하지만 최근 런칭한 FPS게임 시장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스페셜포스2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등장하면서 다시 한 번 FPS게임 붐이 일어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스페셜포스2를 시작으로 이후 등장할 후계 FPS게임들이 합쳐져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FPS붐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국내 FPS게임 시장은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이라는 두 거대 FPS게임들에 의해 양분화 되어 왔다. 이후 A.V.A,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 다양한 FPS게임들이 등장했지만 이미 두 게임에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시간을 투자한 게이머들의 이동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유저들로 하여금 새롭게 런칭한 게임으로 이동하게끔 유도한 게임들이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 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을 비롯해 인기 FPS게임들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꾸준히 FPS게임 유저들을 유치하면서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누구나 탐낼 만한 대규모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간판 게임이 필요한 시장으로 꾸준한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최근 CJ E&M의 스페셜포스2가 전작의 명성에 이어 양질의 콘텐츠를 갖춰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가능성이 커져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와 함께 FPS게임 시장의 제 2의 붐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3시 사실상의 오픈베타라고 할 수 있는 오픈 리허설을 시작한 스페셜포스2는 시작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에 준비된 20개의 일반 채널이 모두 가득 차면서 2011년 최고 기대작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한 것.
또한, 첫날 만들어진 클랜(동일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의 모임)이 이미 1,000개를 훌쩍 넘어 지금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기존의 다른 FPS 게임에서 활동하던 유명 클랜들이 대거 이동해 오면서 클랜전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셜포스2는 오픈 리허설에서 전작에 이어 쉽고 익숙한 조작법으로 캐주얼성을 돋보이게 한 점과 속도감을 붙여 유저들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어 타 FPS게임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밀하면서도 리얼한 그래픽 퀄리티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의 비주얼 퀄리티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낮은 PC에서도 무리 없이 구동되는 ‘신적화 사양’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어 FPS게임으로써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FPS양대산맥 중 하나인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인 스페셜포스2가 시장에서 확실한 이름값을 하면서 FPS게임 시장에 대한 기대도가 이전보다 크게 높아지고 있다. 기대에 어울릴 수준으로 높은 완성도의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여름 시장에 블록버스터 게임이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스페셜포스2를 기점으로 한 신작 FPS게임들의 기대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FPS게임 시장이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스페셜포스2 이후로 신작들이 연쇄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페셜포스2와 같이 FPS게임 명가라고 불리는 퍼블리셔와 개발사들의 후속작이나 새로운 개발작들이 모습을 드러낼 조짐이 보이고 있어 제2의 FPS게임 붐이 일어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서든어택에 이어 스페셜포스2라는 유력 FPS IP를 손에 넣은 CJ E&M은 이미 솔저오브포춘이라는 또 다른 FPS게임 신작을 상용화 준비에 나서고 있다. 스페셜포스2와 솔저오브포춘을 앞세워 CJ E&M은 FPS게임 시장은 물론 온라인 게임 시장의 재패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이후의 기대 신작들도 눈에 띄고 있다. FPS게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메이저 퍼블리셔인 NHN한게임의 신작 매트로컨플릭트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크다. A.V.A를 통해 FPS게임 개발력을 시장에서 검증받은 레드덕이 개발한 만큼 유저들과 시장의 기대가 몰리고 있는 FPS게임 신작 중 하나다. ‘한게임EX'를 통해 공개되었을 당시 유저들은 게임에 큰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유명 IP를 온라인화한 게임도 등장해 FPS경쟁에 불을 당긴다. 인플레이인터렉티브는 콘솔게임인 ‘피어’를 온라인화한 피어온라인을 하반기에 공개할 방침이다. 피어온라인과 매트로컨플릭트 모두 적극적으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 상당한 정도까지 완성도가 올라온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어 여름 시장에서의 공개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최근 레드5 스튜디오에서 공개한 MMFPS 파이어폴도 새로운 FPS게임 시장의 경쟁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얼마 전 한국에서 첫 시연회를 가졌던 파이어폴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개발한 마크 컨이 독립해 만든 게임답게 국내 유저들의 큰 호평을 이끌어 FPS게임 시장의 다크호스로 손꼽히고 있다.
가시권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스페셜포스2와의 경쟁이 기대받고 있는 서든어택2도 새로운 FPS게임 시장에 기대받고 있는 게임 중 하나로 손색이 없으며, 두빅게임스튜디오는 언리얼3 엔진을 사용한 쉐도우컴퍼니를 곧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소규모 게임 개발업체들의 신작들도 지속적으로 공개될 만큼 새롭게 재편될 FPS게임 시장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
국내 FPS게임 시장은 연간 1500억 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 누적 유저 가입자 기준으로 1000만 명에 달하고 500만 명 정도가 실질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로 평가받고 있는 대규모 시장이다. 특히 서든어택이 연간 6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메이저 업체들이 앞 다투어 선점을 노리는 시장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8월 이후 10여 종의 신작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스페셜포스2 등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FPS게임 시장의 세대교체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게임들이 대부분 각자의 개성을 강조하고 있는 게임들인 만큼 새로운 시장에서의 대전은 쉽게 승자를 예측하기 힘들 점입가경의 경쟁 체제로 접어들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제 2의 FPS붐에서 승자로 우뚝 설 새로운 ‘FPS강자’가 탄생할지가 주목된다.
겜툰 편집팀 edi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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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fps
[11-08-04]
ㅎ;;;; 스포2 진짜 재밌게했죠,,
올해에 fps게임 배필3,모던3,스포2 등등. 나오니깐 올해는 눈이 즐거워지겠네요(지출도 쫙쫙~) 그나저나 서든2는뭐니?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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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2 등장, 제2의 FPS붐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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