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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67화- 도전!!

작성자 :	등록일 : 2011-10-25 오전 10:13:49

도전(挑戰)이라는 말은 언제나 멋지게 와 닿는다. 사전적인 의미로 도전이라는 말의 뜻은 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건다는 것이지만, 어떠한 일이든 시도해 보고 또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난관을 극복한다는 의미와 그 ‘향기’를 풍기는 도전이라는 말은, 비록 소소한 것이나 재미없는 것에 도전을 한다손 치더라도 멋진 말로 받아들여지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무한도전이라는, 희대의 리얼 버라이어티 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TV프로그램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 ‘도전’이라는 단어는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와 이미지를 전달해 주고 있는 것이다(……응?).

사실, 우리네 인생은 ‘어떤 일에 대한 도전’으로 점철이 되어 있다. 업무를 하든, 공부를 하든, 밥을 먹든(응?) 무언가에 도전을 해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적인 셈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인생들도, 사실은 하루하루 그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그 생활을 ‘오늘도’해낸다는 것이 매일의 도전인 셈인 것이다.

궤변일지도 모르는 ‘인생은 도전!’이라는 정의. 물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의 인생과 선택에서 도전이라는 마인드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인 사실일 것이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어떤 게임이든 새롭게 접하는 것은 즐거운 도전인 셈이다. 퀘스트를 하나하나 하는 것도, 어떤 아이템을 얻기 위해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모두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도전인 것이다.

이처럼 도전이라는 이름의 인생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11년이 가을을 지나 본격적인 겨울 시장을 맞이하고 있는 게임업계에도 색다른 도전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기존 신작들에 도전장을 내미는 신작들과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게임사들의 발표가 그것이다. 업계, 그리고 게임사들의 도전장과 출사표. 가을의 바람을 설레게 하는 업계의 도전장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육덕진 도전들을 탐구해 본다.

대형 게임사들의 새로운 행보는 어떤 종류든지 간에 유저들을 설레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작은 프로젝트가 아니라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들이라면 분명 유저들의 게임혼에 뜨거운 충동질을 할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신작!!’이라든가, ‘블리자드 미공개 신작 대공개!’라는 메시지들은 분명 게임인들의 좌심방 우심실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아무리 온라인 게임사들이 다수 탄생했고 또 그 중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들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업계와 시장을 설레게 만드는 대작들의 존재와 그 프로젝트들의 존재 여부는 여전히 소중한 것이 사실. 생각해 보면 상당히 많은 대작들의 공개와 발표가 있었던 것 같지만 이런 게임들이 한꺼번에 밀려오지 않고 기대라는 게임들은 이제나 저제나 나오나 하고 유저들을 기다리게 만드는 것을 보면 분명 대형 기대 프로젝트들의 존재는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작은 분명 유저들에게 또 다른 기대감을 심어주는 요소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네오위즈게임즈가 ‘새로운 MMORPG의 명가로 나설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진 것은 유저들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도전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에이지오브코난을 자신 있게 내세워 블록버스터 게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지만 블록버스터 MMORPG에 좌절을 한 네오위즈게임즈가 다시 블록버스터 게임을 발표한 것이다. 새롭게 MMORPG의 명가가 되겠다며 도전에 내세운 게임은 바로 블레스와 아인이다.

두 게임 모두 MMORPG인 블래스와 아인은 각각 리니지2를 개발했던 한재갑 PD를 중심으로 개발에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를 개발한 이현기 디렉터가 중심이 되어 개발이 되고 있는 상태. 특히 블래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직접 개발하고 있는 MMORPG로 역대 최고라고 자신할 만큼의 대규모 인원인 150명의 개발 인원이 투입된 MMORPG다. 공성전을 중심으로 한 언리얼3 엔진의 개발 게임이라고.

폭발적인 성장세로 온라인 게임업계의 1위권 업체가 된 네오위즈게임즈가 그 성장세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출사표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던진 것이라면, NHN한게임은 그 동안 호시탐탐 노려 왔던 스포츠 캐주얼 게임 시장에 도전을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유명 축구 브랜드의 온라인 컨버전인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개발하고 있는 것.

피파 온라인과 축구 게임계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게임인 위닝일레븐 시리즈의 온라인 컨버전판은 NHN한게임뿐만 아니라 국내의 수많은 게임업체들이 눈독 들였던 브랜드. 결국에는 치열한 경쟁 끝에 NHN한게임이 손에 거머쥐면서, 단숨에 2012년 이후 스포츠 캐주얼 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도전작으로 올라섰다. NHN한게임이 스포츠 캐주얼 게임 라인업에 한층 힘이 실어진 것은 자명한 사실. 대작 게임들의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장은 분명 유저들에게 큰 즐거움이 되고 있다.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거행하며 화려하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게임들도 분명 주목거리임에 틀림이 없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햇병아리에 불과한 게임사들의 유쾌한, 색다른 콘텐츠를 들고 나서는 도전 또한 시장에 새로운 주목거리라고 할 만 하다. 신생 개발사들이 거대한 공룡들을 상대로 도전을 하는 만큼 미소를 짓게 만드는 차이점이 많은 것도 유저들을 즐겁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지스타 2011에서 부스를 낼 정도로 유저들에게 자사의 게임이 갖춘 콘텐츠와 자사의 이름을 내보이고 싶어 하는 빅스푼코퍼레이션은 레드블러드와 로쉬온라인, 프리잭이라는 신작 3총사를 확보해 유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90년대 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동명의 만화 레드블러드를 소재로 한 게임 레드블러드는 게임 음악계 거장 제레미 소울이 감독한 OST등 다양한 부가 요소로 벌써부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 개인적으로 일러스트가 마음에 드는 소울워커. 액션 신에 대한 기대도 크다!

윤장열 전 게임하이 이사가 설립한 라이언게임즈 또한 소울워커라는 색다른 게임으로 액션 게임 시장에 색다른 도전장을 내밀었다. 셀 쉐이딩 및 아웃라인 렌더링 기술을 비롯해 게임 플레이와 대기 반사 등 미려한 화면 연출을 위한 화면 후처리 기법을 도입했다. 발칙하지만 장수 온라인 액션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는 던전앤파이터를 경쟁작으로 삼고 있다는 것은 게임이 바라보고 있는 목표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액션성을 제고하기 위해 쉬운 조작감과 타격감에 집중하고, 유연한 움직임과 반응 등 직관적인 장면을 연출해 유저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것이 게임사의 이야기다.

소울워커는 올 하반기 프로토타입 공개에 이어, 내년 2분기 내 비공개 테스트와 공개 서비스를 실시한다. 라이언게임즈는 2013년 7월 상용화로 가닥을 잡고 있다. 신생 개발사의 도전인 만큼 이들의 행보도 이후 시장을 즐겁게 만드는 부분임에 틀림이 없다.

온라인 게임사들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웹게임, 소셜네트워크 게임에 이어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도전에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으며, 보다 더 넓은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곳으로의 진출을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올해뿐만 아니라 2012년의 게임업계의 새로운 도전은 분명 게임업계를 더욱 즐겁게 만드는 부분일 것이다.

△ 미래의 게임 유저들을 즐겁게 만드는 게임업계의 도전. 추가로, 셧다운제와 같은 규제를 막는 도전도 성공하길 바란다!

2011년도 가을을 넘어 어느 덧 겨울의 정문으로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생 게임 개발사들뿐만 아니라 대형 게임사들의 도전은 이후 다가 올 시장의 즐거움을 계속해서 배가시키고 있다.

발칙하면서도 발랄한, 그리고 묵직한 게임사들과 업계의 새로운 도전. 그 결과를 주목하는 것도 유저들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 오늘의 탐구생활-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게임사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도전장’을 내민 케이스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겜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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