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넥슨 전시관에서 메인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은 바로 엔도어즈에서 개발 중인 역사 MMORPG ‘삼국지를 품다’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이번 G★2011에는 엔도어즈의 타이틀의 비중이 높은데 이중 가장 관심을 끌 타이틀이 ‘삼국지를 품다’이기 때문이다.
이미 G★2010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삼국지를 품다’는 아직까지 많은 부분이 공개되지 않은 미지의 게임이라는 평가다. 그렇기에 이번 G★2011에서 공개되는 ‘삼국지를 품다’에 다시 기대가 몰릴 수밖에 없으며 업계 관계자들도 김태곤 PD가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에 주목하고 있다.
G★2010에서 이미 소개가 된 바 있지만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유저들은 이 게임의 정체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안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열렸던 기자간담회에서도 약간의 플레이 시연만 있었을 뿐 유저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하기는 어려웠다.
'삼국지를 품다'는 전략과 역사를 주제로 게임을 개발해온 김태곤 프로듀서의 개발 철학을 담은 웹브라우저 및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구동되는 3D MMORPG다.
특히 '삼국지를 품다'는 기존 2D 웹게임을 뛰어넘는 고퀄러티 3D그래픽과 삼국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턴방식 전략 전투, 영지 건설과 확장, 다운로드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멀티 플랫폼 게임에 또 다른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삼국지 세계관의 대륙 각 지역을 이동하며 삼국지 속 200여명의 영웅들을 지휘하여, 다양한 전술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삼국지를 품다'는 턴방식 전투와 퀘스트를 통해 캐릭터 및 휘하의 장수들을 육성하게 되며, 특정 도시에 자신의 영지를 마련하여 자원 확보, 병력 구축, 장수 등용 등의 활동을 통해 영지를 확장하며 세력을 키워 나가는 것을 그리고 있다.
또한 삼국지 소설을 기반으로 한 퀘스트와 미션을 제공함으로써,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만으로도 삼국지 소설을 읽은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부분에도 많은 공을 쏟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G★2010에서 김태곤 PD는 아이패드를 통한 시연을 한 차례 선보인 적이 있다. 당시에는 웹 게임과 아이패드를 연동하는 게임이 그리 많지 않아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는데 최근에는 많은 게임사들이 이와 비슷한 부류의 게임을 많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삼국지를 품다’만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줘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김태곤 PD는 공개 당시 ‘삼국지를 품다’를 설명하면서 일반적인 웹 게임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최근의 많이 서비스되고 있는 캐주얼 게임류와는 ‘삼국지를 품다’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G★2010 직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태곤 PD는 2011년 중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11월이 다가왔음에도 아직 언제 서비스가 되는지도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부분은 iOS보다 안드로이드 OS로 인한 문제를 꼽아 볼 수 있는데 기기 스펙에 따라 게임 자체가 구동이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발견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도 게임 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가 추측된다.
여기서 유저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OS까지 모두 포함한 완벽한 상태의 ‘삼국지를 품다’를 G★2011에서 공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김태곤 PD도 당시에는 이와 같은 부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는데 최근 안드로이드 OS 사용자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외면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특히 ‘삼국지를 품다’가 태블릿 PC에서 구동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선을 보였기 때문에 플랫폼에 대한 부분에서 유저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과거처럼 애플사의 아이패드만 시장에 활약하고 있는 것이 아닌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모델들도 속속 출시가 되고 있어 ‘삼국지를 품다’도 안드로이드 OS에서 충분히 구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또 당시에는 3D MMORPG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이번에는 그에 걸 맞는 퀄리티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물론 공개 당시에는 눈길을 끌만큼의 효과가 충분했지만 최근에는 언리얼 엔진도 스마트 디바이스에 도입되고 있고 유저들의 눈도 한층 높아졌기에 이를 뛰어넘어야만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구체적인 게임의 모습을 그려볼 수 없기 때문에 ‘삼국지를 품다’는 아직 무엇이라고 딱히 정의내리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번 G★2011을 통해 ‘삼국지를 품다’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유저들을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한 만큼 엔도어즈측도 G★2011에서 확실하게 ‘삼국지를 품다’란 어떤 게임인가 보여줄 때가 왔기 때문이다.
G★2011을 찾는 관람객들은 엔도어즈가 선보이는 ‘삼국지를 품다’가 과연 웹 게임과 스마트 디바이스를 어떻게 연결시켰으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겜툰FOCUS/겜툰특집
[G★2011] 이 게임을 주목하라!: 삼국지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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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른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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