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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듀! 2011] 2011년, 서비스 종료 게임 10선

작성자 :	등록일 : 2011-12-27 오후 3:24:25

온라인 게임은 한번 궤도에 오르면 쉽게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아무리 온라인 게임이라도 즐기는 유저가 없다면 서비스사 입장에서도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결국 서비스사는 유저들이 찾지 않는 게임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게 되는데 올해도 캐주얼 게임부터 블록버스터급 대작 게임까지 이러한 칼날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2년 전만해도 독특한 소재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마비노기’ 시리즈로 유명한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만큼 다른 캐주얼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요소가 있을 것이라 믿었다.

문제는 이 게임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너무 심심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게임의 그래픽이나 소재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게임 진행 과정에서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무기가 없었다. 단순히 개를 키우고 달리는 것만으로는 유저들이 만족할리 만무했다.

적어도 레이싱 부분이라도 좀 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했다면 좋았겠지만 이미 이탈한 유저들을 붙잡기로는 역부족이었다.

소셜 네트워크와 캐주얼 게임을 합한 ‘넥슨별’은 첫 시작은 꽤 괜찮았으나 게임의 특징을 전혀 살리지 못하며 좌초된 불운의 게임이다.

최근 들어 소셜 네트워크 게임은 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넥슨별’은 SNG로는 지나치게 높은 퀄리티였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특히 최근의 추세가 웹에서 간단하게 즐기는 SNG가 강세라는 점을 봤을 때 시대를 너무 앞서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완성도는 꽤 괜찮았으나 접근성 부분에서 다소 벽이 있었던 ‘넥슨별’은 넥슨이 SNG 시장에 나서는 선두주자로 주목을 받았으나 아쉽게도 유저들의 급격한 이탈과 타 SNG의 공세에 버텨내지 못했다.

판타지가 아니면 MMORPG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공식을 'SP1'은 결국 넘어서지 못했다. 'SP1'은 출시 초기부터 포스트 MMORPG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판타지 계통의 RPG를 넘어설 것을 천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보수적인 국내 유저들을 사로잡기에는 ‘SP1'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과 게임성은 다소 부족했나 보다. 특히 판타지에 익숙한 유저들이 ’SP1'의 세계관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과 기존의 게임과 차별화를 두지 못한 점은 결국 유저들의 이탈로 이어지는 수순을 밟고 말았다.

'SP1'의 새로운 시도는 분명 눈여겨 볼 부분이지만 유저들은 아직까지 판타지를 RPG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만 부각됐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초기 시장 투입 때만해도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온라인 버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일본 캡콤의 대표 액션 게임 중 하나로 1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는 최고의 인기 게임 중 하나다. 하지만 이것도 콘솔 게임 유저들에게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온라인 게임 유저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기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조작 방식을 그대로 가져온 것뿐 아니라 일반적인 라이트 유저들이 즐기기 어려운 난이도는 아무래도 문제가 있었다. NHN 한게임측은 어떻게든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을 살려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서비스 종료로 가닥을 잡고 말았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려고 노력했던 엔씨소프트지만 아쉽게도 그리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MMORPG 분야에서 만큼은 엔씨소프트를 따라올 곳이 없지만 캐주얼, FPS 게임 장르는 최대 약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포인트 블랭크’의 실패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데 야심차게 시작은 했으나 서비스 기간 동안 충분한 유저풀이 확보되지 못했고 결국 엔씨소프트도 더 이상 서비스를 지속할 필요를 못 느껴 결국 종료 선언을 하고 말았다.

분명 ‘포인트 블랭크’는 그렇게 나쁜 게임은 아니었다. 다만, 상대가 너무 나빴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국내 FPS 시장은 현재도 ‘서든어택’의 영향력에 놓여있는 상황인데 ‘포인트 블랭크’가 이를 넘어서기는 역부족이었다.

엔씨소프트의 캐주얼 게임 라인업 중의 하나인 ‘스틸독’은 2008년, 첫 공개 이후 지스타 전시까지 이어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던 게임이다.

하지만 ‘스틸독’의 생명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차량을 이용한 격투 액션이라는 콘셉트는 나름 신선했지만 현재의 게임 시장에서 상용화까지 연결될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였다.

엔씨소프트측도 개발 중단을 선언하면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던 점이 바로 수익 문제라고 꼽았다. 현재 게임 시장 상황에서 캐주얼 게임이 성공을 거두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유저들의 눈높이는 높아질 때로 높아진 상황인데 ‘스틸독’이 과연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는 결단을 내렸다.

엔씨소프트에서 정통 MMORPG외에 가장 공을 많이 들였던 ‘드래고니카’의 행보는 안타까울 정도였다.

‘드래고니카’는 엔씨소프트의 게임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지닌 게임으로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모험 이야기를 핵심 포인트로 삼고 있었다. 다만, 전반적인 게임 스타일과 완성도 부분에 있어 많이 부족했던 점이 ‘드래고니카’가 빠르게 퇴장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물론 엔씨소프트가 확보하고 있는 유저풀과도 상충되는 부분이 많았다. 대부분 성인 유저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엔씨소프트의 유저풀이 ‘드래고니카’를 받아들이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었다. 물론 이를 통해 좀 더 라이트한 유저를 확보하고자 한 측면도 있겠지만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졌다.

로봇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많지만 정작 게임으로 만들면 실패한다는 사실을 ‘메탈레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액션 게임이 국내 게임 시장에 쏟아져 나오지만 유독 로봇을 이용한 게임만큼 유저들의 냉대를 받는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했던 ‘엑스틸’도 확인할 수 있듯이 국내 유저들의 로봇 사랑은 게임까지는 연결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존재한다.

물론 로봇이 등장하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지만 유저들이 찾지 않는다면 게임사 입장에서도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분이고 결국에는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프리스타일’이 개척한 온라인 농구 게임 장르에 야심차게 도전한 ‘NBA 스트리트 온라인2’는 EA라는 거대 게임사가 공동 개발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참패를 겪었다.

농구라는 소재 자체가 이미 인기 하향 곡선을 타고 있는 상황에서 ‘NBA 스트리트 온라인2’의 실패는 이미 예견됐을지도 모른다. 'NBA 스트리트 온라인2‘가 게임 시장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온라인 야구 게임들은 그 반대로 승승장구를 거듭했던 점을 돌이켜 보면 소재가 나빴다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

좋은 원작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NBA 스트리트 온라인2’지만 시대를 잘못 탔다는 점이 가장 큰 실패의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아틀라스사의 게임들은 국내 유저들이 이해하기 힘든 세계관과 독특한 게임 시스템으로 정평이 나있다.

‘진여신전생 IMAGINE’도 기본적인 게임 구성은 인기 게임 시리즈인 ‘진여신전생’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아무래도 국내 유저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난해했나보다. 특히 온라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불친절한 게임 구성은 유저들이 진입하기에는 높은 벽으로 작용했고 결국 유저 이탈로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진여신전생 IMAGINE’이 윈디소프트를 통해 출시 됐을 때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을 품었다. 하드 코어 유저들은 어느 정도 만족했을지 몰라도 라이트 유저들이 느끼기에는 ‘진여신전생 IMAGINE’은 너무 어려운 게임이었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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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가좋아	[11-12-27]

솔직히 메탈레이지 잼잇엇는데, 팀포2를 로봇들 끼리 한거로 만든거라고 할까나,,
어찌되엇던간에 말이야,,

메탈레이져는, 내가 괜히 질럿어

니가내친구	[11-12-28]

와 여러 게임이 ... 없어지군요 .

ㅁㄴㅇㄹ	[11-12-28]

몬헌은 한게임이 잡아서 망했어 으헝헝... 한번만 하고 버리는 게임.........
드래곤니카도 나름 아쉽다. 엔씨소프트 나름대로 획기적인 rpg게임이었을텐데...
허스키 익스프레스도 아쉽네. 마비노기라는 틀에서 데브켓이 벋어나는구나 싶었는데 여전히 마비노기의 인기에 눌려버린 게임이랄까... 아쉽네요.

굿모일	[11-12-28]

아.. 기획을 획기적으로 해도 마케팅이나 서비스을 어떻게 하느냐에 유지냐 폐기나
갈라지는군요. 여기서도 제가 한 게임들이 속속 사라져 가네요 또한 개발도중에
없어지는것도 있으니 원..

ㅇㅁㅇ	[11-12-28]

게임을 잘 만들어도 상황에 따라서 묻혀버리니까 아쉽습니다

ㅁㅎㅃ	[11-12-29]

몬헌은 업데이트만 꾸준히 해줬어도 몇년 더 갔을텐데

몬헌은 이게문제	[11-12-30]

컴터로 나온만큼 조작성의 편의성과 마영전처럼 마우스컨트롤 키보드컨트롤 패드 컨트롤 나눴으면 많이 했을터인데 ;;; 키보드로 하면서 패드처럼 똑같이 하니 할리가 없지 ...
나도 그냥 콘솔로 즐김 ... PSP 가 진리 ...

비회원손님	[11-12-30]

아.. 드래곤라자는 아무도 모르는건가 ㅠ.ㅠ;;

asd	[11-12-30]

가장 안타까운 게임 메탈레이지 포인트블랭크 드래고니카
나머지는 썩 그지같은 기억뿐이 안나네 메탈레이지는 조금만더 스피드하게 만들어주지
좀 많이 아쉽네

그나마	[11-12-31]

메탈레이지는 마케팅/운영 다 정말 열심히 한 게임이었는데, 로봇 FPS라는 장르 자체가 비주류이며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한 예였죠. 게임 퀄리티 자체도 상당했습니다.

절대사람	[11-12-31]

넥슨이랑 엔시소프트가잴많내

저승천황제	[12-01-01]

SP1은 판타지가 아니라서 망한게 아닌데
사냥이 너무 어렵고, 스킬도 적고, 패치도 적어서 망한거

asa	[12-01-01]

제가보기에도 SP1은 판타지소재가 아니라서라기보다는 컨텐츠부족으로 망한걸로 생각되는데요...

메탈레이지여..	[12-01-01]

넥슨이 해체했자나...
민재홍 기자도 메탈레이지의 서비스종료 원인을 정확히 꼽지 못하자나...
살려내...

Letea	[12-01-03]

메탈레이지.. 정말 불운이었음..
난 아직도 대만메레를 하고 있긴 하지만
정말 이벤도 잘하더니만..
어흑..

eghrgwe	[12-01-03]

메탈레이지2로 다시재개했으면합니다 메탈레이지 재밋었는데..

ㅎㄷㅈㅎㄷㅈ	[12-01-03]

이제 2012 서비스종료게임으로 던파도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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