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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벤져스2’ 촬영, 게임업계 출퇴근길은 괜찮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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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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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3-21 오후 4: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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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영화 ‘어벤져스 2’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 2)’의 서울 촬영 공식 발표와 함께 어떠한 장소에서 촬영이 진행되는지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서울 로케이션과 관련해 영화의 프로듀서이자 마블 스튜디오의 CEO 케빈 페이지는 "한국은 첨단기술이 발달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우수한 건축물로 '어벤져스 2'를 찍기에 최적의 장소다. 촬영을 허락해준 문화체육관광부에 감사한다. 이번 촬영이 한국의 영화산업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다양한 합성 이미지가 탄생할 만큼 인터넷을 중심으로 기대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오는 30일(일)부터 4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영화 ‘어벤져스 2’ 서울 촬영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경사이지만, 현장은 촬영 스텝과 경찰 그리고 스타를 찍거나 보기 위해 몰려드는 인파가 뒤엉켜 혼란이 예상된다. 더불어 학생과 직장인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출퇴근길 불편이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커지고 있다.
 ▲ 하지만 현실은...!
이에 대해 서울시는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엔 버스 노선을 조정 및 임시 정류장 설치, 그리고 교통전광판, 다산 120, 교통방송, 버스정보시스템 등으로 실시간 정보를 전달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영화 ‘어벤져스 2’ 촬영지로 예정된 곳은 ‘마포대교’, ‘상암동 DMC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북단램프’, ‘강남대로’, ‘경기도 의왕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세빛둥둥섬’, ‘문래동 철강 거리’ 등 총 7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 그리고 서울시는 관련 기관과 협조해 영화 촬영 중에는 교통 통제에 들어간다.
교통 통제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영화에서는 서울이 첨단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초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도시로 그려질 것이다. 이번 교통 통제는 대규모 차량 추격신을 촬영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고 말한 바 있다.
 ▲ ‘마포대교’ 촬영과 인근에 있는 액토즈소프트
먼저 ‘마포대교’ 촬영은 북(마포)에서 남(여의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된다. 촬영 일자는 오는 30일(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7시 30분까지다. 마침 마포대교를 지나 직진 방향에 있는 공덕역 인근에는 액토즈소프트가 입주해 있는데, 촬영이 주말인 관계로 출퇴근길 큰 불편은 없을 예정이다. 혹 불가피하게 주말 출근을 해야 한다면, 마포대교 양옆에 자리한 서강대교와 원효대교로 돌아가거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 ‘청담대교 북단램프’ 촬영과 인근에 있는 와이디온라인
‘청담대교 북단램프’에서는 4월 5일(토) 오전 4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13시간 동안 촬영이 진행되며,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청담대교, 진입램프 구간 1개 차로, 영동대교 북단에서 창담대교 진입램프 2개 차로가 전면 통제된다. 근처에는 와이디온라인이 입주해있는데, 앞서 마포대교 및 강남대로와 마찬가지로 주말인지라 출퇴근에 큰 불편은 없겠다.
 ▲ 혼잡이 예견된 ‘강남대로’, 인근에 있는 게임업체는 상당수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이는 ‘강남대로’는 오는 4월 6일(일) 오전 4시 30분부터 12시까지 7시간 반 정도 촬영이 진행된다. 정확히는 강남역 사거리에서 교보타워 사거리까지 진행방향 전면통제(반대차로는 소통)된다.
특히 강남권에만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데브시스터즈, 구미코리아, 엘엔케이로직코리아, 아이덴티티게임즈, 파티게임즈, 바른손 게임즈, 워게이밍, IMC게임즈, 비트레인, 지피 스튜디오, EA코리아, 갈라랩, 네오플, 엔터메이트, 쿤룬코리아, 게임베이스 등등 국내외 많은 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여기에 넥슨 아레나에서는 e스포츠 경기도 한창이다.
다행인 것은 마포대교와 마찬가지로 촬영 일자가 주말이라 출퇴근길 불편은 크게 없겠다. 하지만 유동 인구와 차량이 워낙 많은 곳이기에 주말에 출근해야 하는 상황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또, 넥슨 아레나는 ‘어벤져스 2’ 촬영장과 가장 가까워 방송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당 관계자들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독특하게 평일에 진행되는 ‘상암동 DMC 월드컵 북로’, 인근에 있는 그라비티, 드래곤플라이, 게임콘텐츠센터
무엇보다 이번 영화 촬영으로 출퇴근길에 가장 혼잡을 빚을 곳은 바로 ‘상암동 DMC 월드컵 북로’다. 촬영 일자는 4월 2일(수)부터 4월 4일(금)까지 총 3일간으로, 오전 6시부터 18시까지 12시간 동안 월드컵파크 7단지 로터리부터 상암초 로터리 양방향이 전면 통제된다. 대부분 주말에 진행되는 다른 곳와 달리 ‘평일’이라 인근 출퇴근길 혼잡은 피할 수 없겠다.
현재 이곳에 입주한 게임업체는 크게 드래곤플라이, 그라비티, 그리고 서울산업통산진흥원 게임콘텐츠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개발사들이다.
이에 관련해 그라비티 관계자는 “그라비티가 입주한 건물에서는 영화 촬영지가 잘 보인다. 그만큼 가까운데, 차량 출퇴근 시 반드시 영화 촬영으로 통제되는 구간으로만 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근처에 아직 입주가 제대로 끝나지 않아 인파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촬영 당일 우려하는 큰 혼잡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영화 촬영과 관련해 사내에서 따로 출퇴근 시간 조정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 2’는 ‘아이언맨 3’ 사건 이후 지구를 지킬 인공지능로봇 울트론을 개발하면서 겪는 일련의 사건을 토대로 진행된다고 알려졌으나, 자세한 내용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여자배우로 수현이 캐스팅돼 극 중 조연으로 활약한다. 참고로 서울 촬영을 시작으로 해외 로케이션을 거쳐 영화는 2015년 5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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