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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163화-‘게임업계 관계자’는 누구인가
작성자 : 등록일 : 2014-08-13 오후 2:07:07


겜툰의 수많은 육덕지고 올바른 게임생활을 영위하는 탐구생활 소년 소녀들은 분명히 게임과 관련된 많은 뉴스들을 살필 것이다. 게임 이벤트와 관련된 뉴스들은 물론, 게임업계를 아우르는 따끈따끈한 소식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바로 게임과 관련된 뉴스들이기 때문에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일 게다.

물론 게이머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기사들만 보기 때문에 모든 게이머들이 게임 뉴스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모두 ‘그’를 보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게임업계의 굵직한 사건사고는 물론이고 좋지 않은 일이나 좋은 일 모두 때 맞는 타이밍에 등장해 게임업계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기 등장인물’인 만큼 게임 뉴스를 보는 이들 중 한 번도 그의 존재를 목격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가 대체 누구냐고? 게임뉴스의 단골 등장인물, 바로 ‘게임업계 관계자(이하 관계자)’다.

관계자가 등장하는 빈도수는 게임과 관련된 뉴스에서는 가히 압도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히 추석 시즌의 머털도사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다. 좋은 뉴스, 나쁜 뉴스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신다. 그런 분류쯤은 문제도 아니라고 할 정도로 가뿐하게 등장하신다.

그런데 이상하다. 너무나 많이 등장하는 단골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체가 굉장히 모호하시다. 그리고 그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 가히 그것이 알고 싶다 수준이 아닐 수 없다(……그런데 말입니다?).

올바른 게임생활을 즐기고 있는 육덕진 탐구생활 소년 소녀들이여, 겜툰의 탐구생활이 그대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것이니. 오늘의 탐구생활은 게임관련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관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탐구해 보는 시간이다.



게임과 관련된 뉴스에서 관계자가 등장할 때는 상당히 다양하다. 주로 등장하는 기사는 사건이 일어나거나 혹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때, 의혹이 일어났을 때의 기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말하자면 ‘익명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등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기사’에 등장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등장해서 주로 하는 것은 익명의 버프를 받아 쉽게 할 수 없는 말을 하는 것. 누구도 대놓고 할 수 없는 말을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저 놈은 완전 나쁜 놈인데 나쁜 놈을 나쁜 놈이라고 말하지를 못하니 내가 나서서 나쁜 놈이라고 말해 줄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다.

△ 이름 없는 관계자, 하지만 정확한 것은 그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익명의 버프를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말-사실이니까-이긴 하지만, 쉽사리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름을 알 수 없는, 알 수 없는 아사모사한 관계자가 등장하는 것이다. 그것도 출처가 불분명한.

그렇다면 그는 정말로 실존인물일 것일까. 그 사실부터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면, 게임뉴스에 등장하는 익명의 관계자는 모두 실존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그들이 뉴스에 등장해서 ‘~~에 따르면’이라고 말하는 멘트 또한 거의 대부분은 실제로 말한 것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더라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주장을 타당하게 만드는 장치를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아예 없는 말이나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을 지어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사실. 어쨌든 관계자가 ‘지나가는 말이라도’그와 비슷한 말을 했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실 없는 말을 지어내는 것도 아니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관계자라는 이름을 굳이 쓸 이유가(성이 관씨고 이름이 계자가 아닌 이상) 없다. 그렇다면 왜 없는 사람인 것처럼 관계자라는 이름을 쓰느냐!

정답은 간단하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당당하게 말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업체에서 게임의 정상 서비스를 지속하다 권력 다툼이나 정상적으로 지급해야 할 돈으로 인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상당히 업계에서도 민감하게 다뤄져야 하는 문제들에 대해 정확하고 정직한 코멘트를 할 때 자주 등장한다고 할 수 있다.

△ ‘관계자’를 거부했던 남궁훈의 마지막은? 아아, 안타깝도다.


정직하고 정확하게 자신을 밝히고 의견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른들의 사정이라는 것이 있어서 앞뒤 분간 않고 ‘저놈들은 나쁜 놈들이고 나쁜 짓을 했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라며 맹목적으로 외칠 수만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비리와 검은 흑막이 있지만, 그것이 문제고 바뀌어야 한다고 외칠 수 있는 용기는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부산시 지역구 국회의원이 중심이 되어 게임에 대한 규제법을 마련했을 당시 남궁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직접적으로 이를 지적하고 비난을 가했던 사례였다고 할 수 있다.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업체 대표 A대신 자시의 사명과 이름을 걸고 지스타 불참을 선언하며 강력한 비판을 가한 바 있었다.

물론 이후 남궁훈 대표는 위메이드의 대표직을 사임하고 ‘자신의 의지’로 게임문화재단을 만들어 게임업계의 후진양성과 발전을 위한 대승적 활동을 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이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날이 선 상황에서는 여지없이 ‘관게자’가 등장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사실 기사나 뉴스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관계자를 들먹거리는 것만큼 창피한 일은 없을 것이다. 익명을 내세워 기사의 신뢰성을 얻고자 하는 일도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오프 더 레코드’를 원하는 취재원들은 많지만, 그런 민감한 사안들을 보도하지 않기란 매우 어려운 일인 만큼 관씨 성을 가진 계자라는 이름의 익명의 등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허무맹랑한 사실과 사실을 호도하는 일로 여론을 몰아가기 위해 관계자를 등장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터. 그러나 누구나 알고 있는 민감한 사안을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음’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어쨌든, 관계자라는 사람은 실존하는 사람이니까 말이다!

※오늘의 탐구생활- 지금까지 본 관계자 중 가장 인상에 남은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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