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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유치 총력 선언’ 성남시, 지스타 따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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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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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2-11 오후 4:2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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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고 있는 성남시가 연중 게임 시장 최대의 행사인 지스타 유치전에 ‘총력’을 선언했다.
경기도 성남시는 9일 국제게임전시 박람회인 지스타의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개최지인 부산시와의 입찰 경쟁을 통해 당장 2015년 지스타서부터 성남시가 개최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특히 2월 내 그 동안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의 중간평가가 이뤄져 그에 따른 개최지 변경이 가능한 시점인 만큼 ‘친 게임 지역’인 성남시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은 지스타 개최지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게임업계는 이러한 개최지 경쟁으로 지스타 콘텐츠가 보다 더 양질의 것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의 지스타 유치 의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드러났다.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가 2013년 부산을 지스타 개최지로 선정하면서 2016년까지 지스타를 개최할 수 있도록 계약을 실시했지만, 2년간 지스타 개최 후 중간평가를 거쳐 향후 개최지를 변경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과 20·14년 지스타가 마무리 된 이후 성남시는 지속적으로 지스타 유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대외적으로 지스타에 대한 유치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면서 업계에서는 중간평가 이후 개최지가 변경될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 성남시는 지스타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지스타를 개최할 수 있는 장소로 대형 컨벤션센터 장소로 분당주택전시관의 리모델링, 백현동유원지와 제2 판교 테크노밸리 내 컨벤션센터 신축에 이르기지 다양한 장소를 검토 중이다.
지스타를 위해 성남시를 찾는 이들을 위한 숙박 인프라도 조성 중이다. 다양한 방문객을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기존 등록된 성남 내에 9개의 관광호텔을 포함한 숙박 시설을 조성하고, 관광 쇼핑과 연계된 도시 마이스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게 했다.
성남시에는 ‘국내 게임밸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수의 게임사들이 입주해 있는 상황. 판교 지역에 넥슨, NC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등 국내 메이저 빅5 게임회사와 다음카카오, 엔트리브, 위메이드 등 150여 개 기업이 게임밸리를 형성해 접근성과 인프라에 있어 유치전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자체적인 개최 인프라를 확실히 제시할 수 있다면 성남시에 확실한 플러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부산시의 지속적인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상황. 특히 부산에서 지스타가 적지 않은 실적을 내보인 만큼 굳이 개최지를 변경해 변수를 둘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성남시도 적극적으로 지스타 유치를 위해 자신들의 강점을 어필하고 있는 만큼 치밀한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최태형 성남시 지스타유치추진단 행사기획팀장이 중심이 되어 내부 행사장 계획은 물론, 숙박 인프라를 검토하고 있다.
게임업계도 성남시에 나쁘지 않은 호응도를 이고 있어 역전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점쳐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 성남시 판교에 ‘게임벨리’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접근성이 높아 게임업계 최대 행사를 성남시에서 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이견이 없다는 평가. 특히 지속적으로 성남시가 지속적으로 보수 정부의 게임업계에 대한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적극적으로 게임업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던 만큼 최소한 호감도는 매우 높다.
 △ 성남시는 올해 유치 뿐만 아니라 길게는 2017년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여기에 성남소재 게임기업의 매출비중(2013년)은 우리나라의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매출 7조7800억 원 가운데 4조1000억 원으로 52.7%를 차지할 정도로 게임업계의 장악력이 크다는 점도 장점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부산시 또한 분주히 움직이는 분위기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있는 상황인 만큼 개최지 변경에 대해서는 전혀 감안하지 않고 있는 상황. 그러나 서병수 현 부산시 시장이 게임업계 규제를 공동발의한 이력 등에 대한 반감이 분명 존재하고 있는데다 접근성 등의 문제로 인한 업계의 의견이 있는 만큼 이를 철저히 경계하겠다는 입장이다.
성남시 측은 “단기 목표는 성남에서 2015년 지스타를 유치하는 것”이라며 “중장기 목표로는 2017년 지스타 개최를 보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성남시의 적극적인 ‘지스타 개최를 위한 홍보’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2월 내 이뤄질 지스타 중간평가 결과가 업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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