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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경영권 분쟁 소강상태, 엔씨소프트 향후 행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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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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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2-26 오전 10:4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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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 게임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이 ‘화이트나이트’넷마블게임즈의 합류로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남은 한 해 일정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상호 지분 투자 방식으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의 연합전선이 형성된 가운데, 넥슨이 이렇다 할 대응을 내보이지 않아 업계 관심이 향후 엔씨소프트의 사업 전개 방향에 쏠리고 있다.
향후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의 사업 전개 방향과 수익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는 만큼 엔씨소프트의 신작 출시 일정과 이에 대한 결과가 업계의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는 것이다.
넷마블게임즈가 엔씨소프트의 우호지분으로 합류를 하기는 했지만, 경영권 분쟁의 주체가 엔씨소프트에 있는 만큼 엔씨소프트가 자체적으로 현재 얼마나 사업성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주목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넥슨이 ‘효율적이지 않은 경영으로 인해 참여를 선언한’것을 무위로 돌릴수 있을 만한 신작 성과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상황은 다시금 분쟁 상황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신작 온라인게임 공개를 예정하고 있는 상태. 가장 유력한 출시 예정작은 제작 중인 슈팅 대전게임 ‘MXM’과 꾸준히 국내 출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글로벌 간판 브랜드인 ‘길드워2’의 확장팩이 그것이다.
 △ ‘리니지이터널’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올해 미래를 시험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엔씨소프트 윤재수 전무는 “온라인게임들은 올해 하반기, 모바일게임은 자회사와 자체개발작을 연중에 걸쳐 선보일 것”이라며 “리니지 이터널의 경우 올해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받을 만한 타이틀은 역시 ‘리니지 이터널’이다. 윤 전무에 따르면 현재 ‘리니지 이터널’의 경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엔씨 클라우드’ 플랫폼과 동시 개발 중에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중에는 글로벌 플랫폼 ‘엔씨 클라우드’를 통한 테스트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테스트라고는 하지만 올해 등장을 예정하고 있는 게임들과 함께 차기 주력작이 될 만한 타이틀인 ‘리니지 이터널’과 차세대 성장 동력 플랫폼인 ‘엔씨 클라우드’의 준비 과정이 얼마나 시장의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가 주목 포인트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신작들은 당장의 성과를, 후속작의 테스트는 미래의 성장 동력을 동시에 시험하는 의미라 2015년의 엔씨소프트의 사업 전개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에 대한 주주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상태.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는 4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당장의 실적으로 넥슨의 경영의 필요성과 현 경영 체제에 대한 불만을 상쇄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 또한 엔씨소프트의 호실적과 넷마블게임즈의 합류로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23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이후 상황에 대해 전달받은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 ‘엔씨클라우드’등 2015년 신 사업에 대한 평가도 관심거리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향후 사업 방향과 실적, 그리고 시장 호응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또 다시 일어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의 합류로 인해 일단은 ‘급한 불’은 꺼졌지만, 넥슨이 또 다른 대주주인 국민연금(6.88%) 및 소액주주 등을 포섭해 다시금 지분 우위를 점하거나 보유지분 15.08%를 엔씨소프트 혹은 제3자에 매각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넷마블게임즈가 엔씨소프트의 사업 실적에 따라 우호지분에서 ‘적대지분’으로 돌아설 수 있는 가능성도 적지 않은 만큼 엔씨소프트가 2015년 사업성과를 통해 주주들의 마음을 돌림은 물론, 넷마블게임즈와의 협업 계획 등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강상태’를 맞이한 엔씨소프트이 경영권 분쟁 사태. 엔씨소프트가 뒤숭숭한 분위기를 실적과 신사업 전개로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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