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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엔트리브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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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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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3-03 오후 3:2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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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정상급 게임사로써의 발돋움을 해 나가고 있는 스마일게이트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이자 게임 개발사인 엔트리브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부문 인수를 추진하며 지속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 눈길을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온라인 게임 부문 사업 강화를 위해 엔트리브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인수절차 등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엔트리브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부문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연초부터 국내 게임사들의 사업 전개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넷마블게임즈와의 지분 협약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변화를 겪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관련된 변화인 만큼 쏠리는 관심도가 상당하다.
스마일게이트가 엔트리브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엔트리브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주력인 온라인 게임에 대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온라인 게임 사업 분야에서 자사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결심한 것이다.
현재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게임 사업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온라인 게임 사업에서의 성과로 인해 전년대비 19%증가한 3026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체 매출 기준으로는 국내 게임업계 톱 5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국내 게임업계 기준 2위를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로는 56.9%로 국내 게임기업 중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매년 평균 46%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에 온라인 게임 사업은 핵심 중추라고 할 수 있다.
 △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게임 사업 분야에서의 폭발적 성장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매출 구조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고민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승세에 전 세계 게임 중 단일 게임으로 연 1조5000억 원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 중인 글로벌 1위 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플랫폼 사업과 게임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를 통해 상반기 중 ‘로스트아크’, ‘아제라’등 자체제작&퍼블리싱 게임을 공개할 계획이다. 그러나 매출 구조의 혁신적인 다변화를 위해 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과 함께 개발력을 갖추고 있는 엔트리브소프트의 게임들을 품에 안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엔트리브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가 협약을 하고 있는 부분은 엔트리브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사업 중에서도 엔트리브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관련 회원 DB를 양도받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번 협상이 잘 마무리된다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제 3자 정보제공 동의’란 절차를 통해 엔트리브소프트의 회원 DB를 넘겨받을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절차는 네이버 등 인터넷 사업자들의 게임 채널링 서비스에도 이미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개인정보보호법 강화 정책과 셧다운제 등이 시행된 이후 신규 회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 회원 가입을 위해선 복잡한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풍부한 자금을 앞세워 회원 DB 확보에 나선 이유로 풀이된다. 이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아프리카TV가 운영하는 온라인 게임인 ‘테일즈런너’의 영업과 사업권을 인수하면서 회원DB를 확보하기도 했다.
 △ 엔트리브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사업 분야의 축소와 함께 모바일 게임 사업 분야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협약은 회사의 지분 등을 인수하는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M&A와는 달리 엔트리브소프트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의 회원 DB를 인수하는 방식의 협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브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경쟁력이 낮은 온라인 게임 부문을 정리하는 수순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의 협약을 통해 밟아 나갈 계획. 이는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사업 강화를 선언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엔트리브소프트는 자사의 온라인 게임 회원DB 양도로 인해 발생한 수익을 모바일 게임 개발 분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엔트리브소프트는 게임포털 게임트리를 통해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 야구 게임 ‘MVP베이스볼온라인’ ‘프로야구 매니저’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상황. 여전히 상당한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들 게임들이 스마일게이트로 이관될 경우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 게임 분야는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 그룹 권혁빈 회장은 "국내외 게임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도 대표작 '크로스파이어'의 꾸준한 약진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에는 그룹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플랫폼 공개와 적극적인 신작 발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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