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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모바일 퍼블리싱 집중하는 게임사들, ‘개발은?’
작성자 : 등록일 : 2015-07-28 오후 5:07:10


게임 시장의 중심축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옮겨지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게임 개발사들이 개발보다는 퍼블리싱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게임사들이 많아지고 있어 업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게임 개발사들이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을 실시하는 사업군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게임 개발만을 해 오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하기 위한 이환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선택하는 게임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개발이라는 리스크를 감내하지 않고 수익을 얻으려는 게임사들이 늘어나는 추세가 시장과 업계의 발전에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개발을 포기하고 퍼블리싱만을 사업으로 하는 게임사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업계의 자생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최근 소프트맥스는 나우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낚시 게임 ‘라이벌피싱’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퍼블리싱 사업 전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소프트맥스는 이와 함께 추가적인 외부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실시해 연내 2~3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맥스는 20년 동안 게임 개발만을 실시해 온 1세대 개발사로 손꼽힌다. 다수의 패키지 명작 게임을 개발해 전문 개발 집단으로 손꼽혀 왔으나 자체 개발만으로는 국내 시장에서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퍼블리싱 사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위해 소프트맥스는 올해 4월 8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사업 확장 자금을 마련해 둔 상태다.

△ 소프트맥스는 새로이 퍼블리싱 사업을 실시하고 나섰다.


자체 개발작으로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던 개발사들도 퍼블리싱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해 5월 자본금 100억 원 규모로 창업투자회사 '데브시스터즈벤처스'를 설립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등으로 성공한 여력을 퍼블리싱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도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드래곤플라이트’로 유명한 넥스트플로어 또한 퍼블리싱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개발 파트너사들을 확보하고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 연내에는 다수의 모바일 게임 신작들을 확보해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다수의 게임사들이 퍼블리싱을 실시하면서 중소 개발사들에 적지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미 메이저급 퍼블리셔로 올라선 게임사들의 라인업에는 적지 않은 파트너사들의 게임들이 ‘줄’을 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비스 창구가 다양해지는 만큼 개발 역량이 있는 중소 개발사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동안 개발을 해 오던 게임사들이 퍼블리싱 사업에 집중을 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체적인 아이디어로 게임 개발을 해 오던 이름 있는 개발사들이 ‘게임 개발은 레드오션’이라는 명목 하에 퍼블리싱 사업을 실시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없음을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 퍼블리셔들의 범람으로 인해 도태 현상도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퍼블리셔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퍼블리셔들이 이렇다 할 특색을 갖추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도태되어 중소 게임사들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모바일 게임 개발과 아이디어, 그리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체적인 개발보다는 퍼블리싱 사업에 전력을 다하는 게임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그러나 수년 동안 개발을 해 온 네임벨류 있는 개발사들이 퍼블리싱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국내 게임사의 자생력 저하와 아이디어 고갈을 불러올 수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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